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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해외
2024.01.07 14:43

2023년 연말 스페인 여행 후기

조회 수 284 추천 수 1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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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생각보다  큰 나라였다. 몇 몇 유럽 나라의 여행 동안 한 번도 인/아웃 공항을 고려해본 적이 없던 터라 스페인도 아무 생각없이 바르셀로나 인 & 아웃으로 표를 예매했는데 가격 차가 별로 없다면 바로셀로나인을 하고 아웃을 세비야나 마드리드등 다른 도시로 했더라면 좋았지 싶다.

 

연말이라서인지 어딜 가나 관광객들로 붐볐다. 바르셀로나 세비야 그라나다등은 한국 관광객도 많이 보이고. 스페인 여행 전에 일정을 미리 짜고 그에 맞춰서 박물관, 성당, 궁전 티켓등은 미리 예약하길 권한다. 현장에서 티켓 구입이 가능한 곳도 몇 군데 있는데 실제로 마드리드 궁전엘 갔더니 줄이 구비구비 최소 한두시간은 걸릴 듯해 보였다. 

 

우리의 경우는 일정상 프라도 미술관 보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뺐다가 나중에 짧게라도 보자 싶어 문 여는 시간에 맞춰 가서 줄 서서 표를 구매했는데 다행히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지만 미리 인터넷 예약을 했더라면 좀 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일정은 한국 여행사 스페인 패키지 상품의 세부 일정을 참고해서 짰다. 어느 도시를 여행할 것인지 거기 가면 무엇을 봐야할 것인지를 대충 짠 다음에 거기에 맞춰 블로그나 여행 후기들을 보면서 수정했다. 

 

스페인으로 출발하던 날 남편은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지만 자기는 여행 가이드 책을 보면서 여행하는 게 아직도 편하다고 서점에 가서 책을 한 권 사왔다. 릭 스티브라고 티비 여행프로에서 많이 보던 사람이 쓴 책이다. 책을 통해서 릭 스티브가 만든 오디오 가이드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걸 다운 받아서 들으면서 다니니 굳이 가이드를 고용하지 않고도 셀프 워킹 투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그걸 통해 스페인 역사 문화등을 현지인 가이드들을 통해 좀 더 깊이 들을 수 있어서 여행이 한층 더 깊이가 있어서 좋았다.

https://www.ricksteves.com/watch-read-listen/audio/audio-tours/spain-portugal-audio-tours

 

세부 일정

12/24/2023 - 저녁에 바르셀로나 도착. 고딕지구 밤거리 구경.

12/25/2023 - 가우디 카사 밀라, 카사 바뜨요 외부 관람. 람블라스 거리. 콜럼버스 동상 기념탑, 벨 항구, 고딕 지구, 벙커(선셋) 

12/26/2023 - 사그라 파밀리아, 구엘 파크 가이드 투어.  고딕 지구 무료 워킹 투어 참여 

12/27/2023 - 개선문, 시우타델라 공원, 산타 카테리나 시장, 보케리아 시장. 몬주익 성, 호안 미로 미술관 

 

12/28/2023 - 바르셀로나에서 아침 일찍 기차 타고 마드리드로 이동. 호텔이 외곽에 있어 기차역 앞에 락커에 짐 넣어두고 솔 광장으로 이동.

마드리드: Chocolatería San Ginés churros 먹고 → 솔 광장  → 마요르 광장 → 산 미겔 시장 → 알무데나 대성당 (외관) →  왕궁(외관) → 스페인 광장 셀프 워킹 투어

12/29/2023 - 마드리드 공항에서 차 렌트해서 → Consuegra 콘수에구라 풍차 관람 → Cordoba 코도바 모스크-캐서더럴(Mosque–Cathedral) 관람. 구시가지 구경

 

12/30/2023 - 그라나다 Alhambra 관람. 그라나다 올드 타운 셀프 워킹 투어

 

12/31/2023 - 그라나다를 출발해서 Zahara de la Sierra - Grazalema - Ronda등 언덕 위의 하얀 집들이 즐비한 White Hills 마을 구경

 

1/1/2024 - 새해 첫날 스페인들 전통에 따라 츄로스에 초콜릿 찍어 먹고 론다를 떠나 세비야로 이동. 차창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너무 예쁨. 세비야 도착해서 성당을 시작점으로 해서 유대인 지구등 셀프 워킹 투어. 스페인 광장에서 석양. 밤에 플라멩코 쇼 관람 (저희는 왕궁 관람 표를 미리 못 사서 뺐는데 세비야 가시는 분들은 이것도 미리 알아보시길)

1/2/2024 - 세비야 데이2. 투우장과 토레 델 오로(황금탑) 관람. 스페인 현지 친구 가족과 시간 보냄. 로마와 영국에 있는 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는, 콜롬버스가 묻힌 세비야 카톨릭 성당 가이드 투어. 

 

1/3/2024 - 아침 일찍 세비야를 떠나 톨레이도로 이동. 톨레도 거리 관광하고 거기서 하루 숙박

 

1/4/2024 - 마드리드로 돌아와서 렌트카 반납하고 버스 타고 기차역으로 이동해서 기차역 앞에 있는 락커에 짐 넣어 두고 바로 프라도 미술관 관람. 점심 먹고 오후 기차로 다시 바르셀로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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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국가인 스페인은 크리스마스에 진심이었다. 무엇보다 도시마다 거리마다 각기 다른 성탄절을 기념하기 위한 거리 불빛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바로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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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의 고향 말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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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정치의 분립을 위해 마드리드로 수도를 이전하기 전 스페인의 수도였던 톨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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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셀로나에서는 셋이서 10회짜리 교통권을 끊어서 다 쓰면 적립해 가면서 대중 교통을 주로 이용했다. 카드 하나로 세번을 찍을 수가 있고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버스 전철 푸니등도 다 이용 가능해서 편리했다.

    구글 지도에 현재 위치를 선택하고 목적지를 쓰면 구글이 알아서 어디에 가서 몇번 버스나 무슨 라인의 전철을 타라고 친절히 안내해 준다. 그냥 지도에 나오는 점선들을 따라 걷거나 거기에 나오는 역에서 내리면 된다.

    굳이 현지인에게 길을 물을 필요다 없다. 참으로 여행하기에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

    우버도 있어서 평상시처럼 우버 앱 켜고 우버를 부르기도 했다.

     

    결제는 신용카드로 했는데 말라가 같은 곳은 신용카드로 버스비를 결제가 가능했는데 그라나다 같은 소도시는 신용카드로 버스 결제가 안되니 비상용으로 유로를 조금 가지고 가는 걸 추천한다.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현찰만 받는 작은 식당도 있었다. 바르셀로나에서 하나 봤고 그라나다에서도 한 군데 봤는데 두군데 다 줄이 길진 않지만 사람들이 기다렸다 먹는 곳이었다.

     

    12/24/2023 - 저녁에 바로셀로나 도착. 호텔과 가까운 고딕 지구에 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라 대부분 식당이 문을 닫거나 안 닫은 곳은 예약이 밀렸다고 해서 식당 찾는데 애를 좀 먹었다. 연말에 바셀에 간다면 식당을 미리 알아보고 호텔 카운터의 도움을 받아 미리 예약을 해 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12/25/2023 - 본격적인 스페인 여행의 시작이다. 가우디 카사 밀라, 카사 바뜨요 외부 관람. 람블라스 거리. 피어, 고딕 지구. 벙커 가서 바로셀르나의 선셋 구경 

     

    카사 밀라 - 라 페드레라(La Pedrera, 바로셀로나 지역에서 쓰이는 카탈루냐어로 ‘채석장’을 의미)로 잘 알려진 카사 밀라(Casa Milà)는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가 1906년 짓기 시작하여 1912년에 완성한 그의 마지막 민간 건축물이란다. 가우디는 모더니즘 시대에 지은 작품들로 더 유명한 건축가이기는 하지만, 이 작품은 사실 ‘현대적인’ 작품으로 간주된다고 한다. 1984년에 세계 문화 유산이 된 라 페드레라는 구엘 공원(Park Güell), 구엘 저택(Palau Güell)과 함께 산업화 시대에 지어진 초기 건물 중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장소 리스트에 포함된 작품 중 하나다. ‘라 페드레라’라는 별명은 주로 돌을 사용해 디자인된 파사드와 발코니가 특징적인 외관 때문에 붙여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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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사 밀라보고 걸어서 카사 바뜨요로 이동

    불화의 사과 블록(Manzana de la Discordia)이라는 별명을 가진 블록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모더니즘 건축물이 한쪽 길에 모여있는 블록이란다.

    가우디의 '카사바트요(Casa Batllo)', 조셉 푸치의 '카사 아마트예르(Casa Amatller)', '도메네코 이 몬타네르'의 '카사 레오 모레라(Casa Lleó Morera)' 3개 건축물이 가까이 있는데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들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각각 아름다운 매력을 갖고 있어서 그리스 신화에 비유하여 '불화의 사과블록'이라고 한다.

    카사바뜨요(Casa Batllo)는 가우디가 지은 개인 주택으로서 집주인 '바트요'의 요청에 따라 기존의 평범한 집을 가우디가 약 3년에 걸쳐 리모델링하여 기상천외한 건축물이 탄생한다. 지중해 바다를 테마로 하여 구불구불한 곡선을 많이 채용하였으며 기둥은 뼈를 연상시킨다. 건물 정면은 색유리 파편과 원형 타일로 마감한 트렌카디스(Trencadis) 기법을 활용해 햇빛을 받으면 거대한 보석처럼  빛나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함.

     

    카사 아마트예르(Casa Amatller) : 조셉 푸치의 작품 

    카사바트요 바로 옆에 위치한 카사 아마뜨예라는 건물이다. 건축가 호세프 푸이그 카다팔그의 작품인데 과거 초콜릿 공장을 운영하던 아마뜨예의 집으로 현재 1층에 카페와 함께 초콜릿 가게가 운영되고 있다.

     

    카사 레오 모레라(Casa Lleó Morera) : '도메네코 이 몬타네르'의 작품

    코너 부분에 위치한 카사 예오 모레라는 건축가 유이스 도메니치 몬타네르의 작품이자 과거 산업가였던 알베르트 예오 모레르의 집이다.

    파사드와 파빌리온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도메네치 몬타네르는 '알베르트 예오 모레라'로부터 그의 저택을 기술적으로나 미적으로 완전히 변신시켜달라는 의뢰를 받아 카사 레오 모레라를 위해 꽃무늬 장식과 흐르는 듯 유려한 문양이 지배하는 파사드를 디자인하였다고 한다. 바르셀로나 정부가 1905년 올해의 건축물로 뽑은 것은 '카사 레오 모레라'여서 공식적으로 최고의 건축물로 인정을 받았단다. 당시에는 너무 파격적이었던 가우디의 '카사 바트요'가 현재는 훨씬 더 인기가 많고 '카사 레오 모레라'는 어느 건물인지 모르고 지나가는 관광객이 있을 정도이다. (내 사진에도 거의 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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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블라스 거리 (Las Ramblas)

    콜럼버스 기념탑부터 카탈루냐 광장까지 이어지는 약 1.2km 길이의 보행자 거리로, 구시가지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를 지나다 보면 뒷 주머니에 다른 사람의 손이 쑥 들어오곤 한다는데 (소매치기) 겨울이라 그런지 우리는 한번도 소매치기를 보지는 못했다. 이 길의 바닥의 모자이크는 미로가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물결모양의 바닥 타일은 과거 이곳이 개천이었다는 걸 의미한다고 한다.

    까탈루냐 광장을 등지고 오른쪽 2시 방향 보면 H&M건물 볼 수 있고 그 앞으로 특이하게 생긴 가로등 겸 식수대가 있다. 까날레테스 샘물 이라 불리는 공동수도의 아래 동판에는 까탈루냐 지방 언어인 ‘까탈란’ 으로 '이 곳의 물을 마시면 복이 있을 것이고,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와도 같은 일종의 환영문구가 적혀있다.

    또한 바로 앞의 H&M건물과 이 공동수도,  그리고 FC바르셀로나 축구단은 서로 연관성이 있다.  에이치앤앰 건물은 19세기 신문사가 있던 건물로 과거에는 가장 빠르게 다른 지역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장소였다. 

    그렇기에 FC바르셀로나 팬들은 신문사 앞인 이 공동수도에서 경기의 결과를 기다렸고 그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와 각종 리그 우승 세레모니를 하는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프리 워킹 투어 가이드가 알려준다.

     

    람블라스 거리를 걷다 보면 나오는 '보케리아 시장'은1804년에 생긴 바르셀로나 최대 시장이라고 하는데 크리스마스날은 문이 닫혀서 들어가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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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버스 동상이 있는 벨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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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바로셀로나에서 제일 멋지다고 생각하는 고딕 지구. 이동네는 고대 로마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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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 사인. 당시 글을 못 읽는 사람들을 위해 그림을 사용하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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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벙커에서 본 바로셀로나의 석양

    벙커 전망대(Bunkers del Carmel)는 특별한 전망대 시설을 갖춘 곳은 아니지만 언덕 높이가 낮고 구엘공원 근처로 베르셀로나 시내 석양과 야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포인트로 유명하다. 벙커라는 이름은 스페인 내전 당시 대공포대가 있었던 벙커 자리에서 유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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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2023 - 사그라 파밀리아, 구엘 가이드 투어.  고딕 지구 무료 워킹 투어 참여

    사람들은 가우디가 바르셀로나를 먹여 살린다고도 한다. 바로셀로나 여행 첫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구엘 공원을 관람하려 했으니 표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이튿날로 미루었다. 

    백년 이상 공사가 지속 되고 있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은 지금쯤 완공이 되었어야하는데 코비드 때문에 공사가 지연되어 완공되지 못하고 가우디가 죽은 지 100년이 되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도네이션 받은 돈이로 짓고 있기에 오래 걸린다는데 그래서인지 입장료도 비싸다. 

    사람들은 스페인이 싸서 여행하기 좋다고들 하는데 입장료와 식비가 그리 싸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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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엘 공원(카탈루냐어: Parc Güell 파르크 구에이, 스페인어: Parque Güell 파르케 구엘[*])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공원이다.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안토니 가우디의 작품 중 하나이다. 카르멜 언덕 위에 있으며, 공용 공원과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에우제비 구에이를 기리기 위해 1914년에 완성되었다.

    안토니 가우디의 경제적 후원자였던 구엘 백작이 평소 동경하던 영국의 전원 도시를 모델로 했다. 모자이크 장식 건축물들, 인공석굴 등에서 가우디가 좋아하던 곡선의 미를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화려한 도시로 만들려 했으나, 자금 부족으로 미완성으로 남아있던 것을 1922년에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사들여 공원으로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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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알 광장 (Placa reial)의 가로등

    1878년 바르셀로나 시의 가로등 제작을 의뢰받아 제작한 것으로 가우디의 작품이다. 시에서 가우디가 생각한 것의 1/7밖에 되지 않는 적은 예산을 제시하였다. 처음 제시한것보다는 조금 더 받기는했지만 이후 가로등의 보수 문제로 시와 심한 갈등을 겪은 가우디는 다시는 공공 건축을 맡지 않았다고. 그래서 가로등도 두개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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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7/2023 - 시우타델라 공원, 산타 까따리나 시장 - 보케리아 마켓. 몬주익 성, 호안 미로 미술관

    시우타델라 공원 - 바르셀로나 중심에 있는 공원으로 15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카탈루냐 의회, 바르셀로나 동물원이 있다.

    19 세기 중반에 조성 된 후 수십 년 동안이 공원은 도시의 유일한 녹지 공간이었습니다. 그것은 Citadel 요새의 오래된 부지에 배치되었으므로 그 이름은 파리의 Luxembourg Garden의 이미지와 유사합니다. ‘

    공원의 배치는 조셉 팬서(Joseph Fencer)가 담당을 맡았습니다. 공원은 1872년에 만국 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공원 내에 동물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수정되었습니다. 공원 배치가 마무리되면서, 카탈루냐의 건축가 출신인 조세요 폰체레Josep Fontserè)가 전반적인 공원 설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1881년에 개장된시우타델라 공원은 파리에 있는 룩셈버그 공원(Jardin du Luxemburg)의 영감을 받아서 제작된 공원이라고 합니다.시우타델라 공원안에 있는 인공 호수 Cascada Monumental, 이 호수 설계때는 당시 폰레체의 제자로 있었던 안토니오 가우디도 설계에 참가합니다.

    1888 년에 바르셀로나 유니버설 전시회를 개최했습니다. 280,000m2 규모의 부지는 도시 동물원, Palau del Parlament de Catalunya, 작은 호수, 박물관, Josep Fontserè가 디자인 한 대형 분수를 포함합니다. Montjuïc 다음으로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큰 도시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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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 카테리나 시장 Mercat de Santa Caterina 은 독특한 디자인의 시장 건물로 유명한 보른 지구 전통시장.  멀리서부터 시선을 확 끄는 화려한 물결 모양의 지붕과 나무 구조, 과일과 야채를 나타내는 거대한 세라믹 조각 모자이크가 특히 인상적이다. 1845년, 이웃 노동자들에게 식료품을 제공하면서 시작된 산타 카테리나 시장은 2005년, 바르셀로나 최초 지붕이 있는 전통시장으로 개조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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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대표 전통시장, 라 보케리아 Mercat de la Boqueria 

    보케리아 시장 Mercat de la Boqueria으로 널리 알려진 산 조셉 시장 Mercat de Sant Josep은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인 '람블라스 거리 La Rambla'에 위치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일반적으로 라 보케리아 La Boquería라고 부른다.

    1200년대에 처음 문을 연 보케리아 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크고, 가장 유명한 시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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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ganic 2024.01.07 19:32

    역시 스페인!!! 이렇게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스페인. 지금도 옛날의 영광을 되살리고 있는 스페인. 길어도 끝까지 읽게되는 보석 같은 정보들, 구도가 맞고 선명한 사진들.. 돋보이는 후기입니다. 또한 1년전 하와이에서 잠깐 만난 파피님 가족. 정말 인생을 멋지게 사시는 가족이라고 느꼈습니다. .https://www.bayalpineclub.net/hikingplace_info/776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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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네 2024.01.07 20:15
    몇개월 살고 싶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주변 도시만 돌아 보고 와서 아쉬움이 많은 나라. 같은 곳을 함께 다녀도 보고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감동과 여운은 비슷할 거라 생각되는데 파피님의 여정 읽으며 추억들 되새기고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 가득이네요.

    파피님의 발걸음을 따라가볼 수 있는 알차고 생기 넘치는 기행문! 늘 함께 느낄 수 있게 공유해줘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가슴 뭉클한 일 가득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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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8/2023 - 바로셀로나에서 아침 일찍 기차 타고 마드리드로 이동했다. 고속 열차는 두시간 반만에 우리를 마드리드로 데려다 주었다. 호텔이 외곽에 있어 기차역 앞에 락커에 짐 넣어야하는데 다운 받은 앱은 엉뚱한 곳으로 가라하고. 차라리 그냥 구글 맵으로 검색을 했더니 역에서 5분 거리의  StowYourBags를 알려준다. 덕분에 짐을 거기에 두고 지하철을 타고 솔 광장으로 이동했다. 유명한 Chocolatería San Ginés에서 츄로스를 핫 쵸콜렛에 찍어 먹고 릭 스티브의 오디오 투어를 따라 솔 광장을 출발해서 마요르 광장, 산 미겔 시장을 거쳐 알무데나 대성당, 왕궁, 스페인 광장까지 쭉 걸어본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없는 마드리드라는데 내 눈에는 굉장히 매력 넘치는 도시다. 고도가 2000핏트라 그런지 날씨가 많이 싸늘해서 자꾸만 커피숍이던 패스트 푸드 가게든 들어가게 만든다.

    우리에게 딱 하루만 마드리드에서의 시간이 주어진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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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2023 - 마드리드 공항에서 차 렌트해서 피카소의 고향 말라가까지 다섯시간 반을 운전해 가는 날이다. 말라가를 끼워 넣은 이유는 순전히 포인트를 써서 공짜로 머물 호텔이 있기 때문이었는데 그냥 그걸 포기하고 그라나다에서 하루 더 잤더라면 하는 후회가 남는다. 가는 여정이 기니 중간에 쉴겸해서 동키호테의 풍차가 있는 Consuegra(콘수에라)에 잠깐 들렀다. 콘수에라 말고도 동키호테의 자취를 따라 갈 만한 도시들이 몇 개 더 있었지만 갈길이 바쁜 우리는 그냥 여기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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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여정인 코도바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가도 가는 끝없는 올리브 밭/언덕/산 뿐인 좀 지루한 길이었다. 어마 어마한 올리브 나무들을 보면서 과연 스페인이 전 세계 사람들 올리브를 책임지고 있구나하는 게 실감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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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Cordoba(코도바) 우리 일정에 없었는데 우리 가기 며칠 전 뉴욕 타임즈에 코도바에서의 36시간이란 기사가 떴다. 그래서 중간에 구겨 넣은 도시 코도바.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3/12/21/travel/things-to-do-cordoba-spain.html

    잘은 모르지만 이번 여행을 하면서 배운 스페인의 역사는 고대 로마인들이 와서 정착을 하고 그후에 북 아프리카를 통해 이슬람교도들이 500여년간 지배를 하다가 카톨릭이 이슬람을 몰아내고 다시 지배하게 되었단다. 스페인 최고 부흥기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한 몫을 해줬고. 코도바는 이슬람들이 지배했을 때 한 때 수도였다는데 기독교가 다시 되찾으며 이슬람 성전 대부분을 부셨지만 여기는 너무 예뻐서 부수지 않고 그 안에 성당을 같이 넣었다고. 그래서 이름도 "La Mezquita-Catedral de Córdoba," 모스크-성당이다. 이슬람 문화를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 여행중에 그들의 성전이나 궁궐이 얼마나 예쁜지를 알게 되었다.   

     

    그라나다 세비야 론다 등과 마찬가지로 거리의 나무는 죄다 오렌지 나무뿐이다. 이 오렌지들은 쓴 맛나는 오렌지로 먹지 않고 영국에 마맬래드 잼용으로 수출한단다. 나중에 스페인 현지인 지인을 만나 물어봤더니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이슬람들이 오렌지 나무가 예쁘다고 그들이 지배할 때 심지 않았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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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0/2023 - 드디어 이번 여행중에 가장 기대가 컸던 그라나다에 입성했다. 9시에 알함브라(Alhambra) 관람 예약을 했는데 너무나 볼 게 많아서 거의 한시가 다 되어 나왔나보다. 이슬람이 기독교에 쫓겨 다시 북 아프리카로 돌아가면서 당시의 국왕은 이 아름다운 궁전을 놓고 떠나는게 너무 슬퍼서 울었다고도 하는데 나사르 궁전은 정말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스페인의 마지막 아랍 왕조인 나사르왕국이 남기고 간 이 궁전은 방치되어 폐허가 되었다가 1832년 워싱턴 어빙의 '알함브라 이야기'가 히트를 치면서 복원이 이루어졌단다. 그라나다 곳곳에 어빙의 이름을 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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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나다는 우리가 여행한 곳 중에 유일하게 술을 포함 음료를 하나 시키면 타파스 안주 하나가 공짜로 딸려 나오는 곳이었다. 음료수 한잔 가격이 3불대였던 거 같은데 공짜로 딸려 나오는 안주는 돼지고기 구이라던가 소꼬리 찜 같은 요리였다. 양도 적지 않고.. 이렇게 장사해서 남는게 있나 싶을 정도였다. 말라가를 빼고 그라나다에서 이틀 자는 건데 하루만 잔 게 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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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2023 - 그라나다를 떠나 2023년의 마지막 밤을 보낼 론다로 가는 날이다. 론다로 가는 길에 벽이 하얀 집들로 유명한 White Hills 마을들을 좀 둘러 보고 가기로 했다. White Hills 마을들 중에 제일 유명한 게 론다지만. Zahara de la Sierra와 Grazalema등을 둘러보고 오후Ronda로 들어갔다. 벽이 하얀 이유는 이슬람의 영향도 있지만 더위를 피해서 이기도 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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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나 2024.01.08 17:18
    이렇게 꼼꼼하게 계획해서 가다니. 대단합니다! 다음에 남스페인 갈때 베낄게요.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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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나 2024.01.08 17:18
    이렇게 꼼꼼하게 계획해서 가다니. 대단합니다! 다음에 남스페인 갈때 베낄게요.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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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024 - 새해 첫날이라 가게들이 죄다 문을 닫아 아침을 먹을 곳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스페인들 사람들은 새해 첫 날 츄로스에 초콜릿 찍어 먹는단다. 덕분에 다행히 문을 연 츄로스 가게를 찾아 아침을 먹고 론다를 떠나 세비야로 이동했다.

    마드리드에서 말라가로 가는 오른쪽 고속도로는 지루한 올리브 나무만 계속 되었는데 론다에서 세비야로 향하는 두시간의 드라이브는 차창밖으로 보이는 경치가 너무 예뻤다.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산위의 성을 품고 그 아래로 즐비해 있는 하얀 집들. 그럴때마다 들러서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세비야에서도 이틀 밖에 없기에 그냥 고고. 세비야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세개에서 세번째로 크다는 성당을 시작점으로 해서 유대인 지구등 셀프 워킹 투어를 했다. 간만에 지오 캐시도 하나 찾고. 지오 캐시 덕에 역사적인 사실도 하나 알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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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과 벽 사이가 좁아서 키스 골목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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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광장. 세뱌야에서의 석양은 유명한 스페인 광장에서. 오래 전에 김태희가 거기서 셀폰 광고를 찍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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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나다에서 동굴에서 하는 플라멩코를 보려했는데 늦장을 부리다가 예약을 못해서 결국 세비야에서 봤다. 정열의 춤 플라멩코. 박수가 절로 나왔다. 노래를 잘 들어보면 무슬림들이 기도할 때 내는 소리와 비슷한 소리들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걸 근거로 플라멩코의 기원을 아주 예적 이슬람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설도 있는가보다. 
    현지인에게 물으니 잘은 모르지만 노래에 별다는 뜻은 없고 그냥 나오는 대로 흥얼 거림인 거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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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24 - 투우장, 토레 델 오로 관람. 세비야 대성당 가이드 투어.  

    시대가 변해 감에 따라 투우도 쇠퇴 산업이 된 듯하다. 개인적으로 투우를 보러 갈 생각은 전혀 없지만 스페인 문화의 일부이니 그냥 투우장 관람이나 가보자했다. 원형 경기장. 이태리의 콜로세움을 연상시켰다. 

    내부 한켠에 투우 관련 그림을 전시해 놓은 방이 있는데 고야의 그럼들이 몇 있었다. 고야의 친구도 투우사였단다. 그런데 고야가 보는 앞에서 경기 중 사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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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레 델 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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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세번째로 크다는 세비야 대성당. 콜롬버스의 무덤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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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024 - 톨레도냐 세고비야냐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세비야에서 마드리드 가는 길이라서 톨레도를 택했다. 한 때 스페인의 수도였는데 종교의 힘을 좀 빼고 싶었던 왕이 수도를 마드리드로 옮겼다한다.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지정이라는데 30분이면 동네 전체를 다 둘러 볼 정도로 작다. 

    톨레도에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성당이 있는데 가장 큰 로마의 성당, 두번째로 크다는 영국의 세인트 폴 성당, 그리고 세번째로 큰 세비야의 성당까지 다 본지라 톨레도의 성당은 패스하기로 한다.

    대신 엘 그라코의 그림을 보러 갔다. 엘 그라코는 그리스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화가인데 별명대로 그리스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활동했다. 스페인 왕정의 화가였으나 매너리즘이라고 원근법을 무시하고 사람을 길쭉하게 그렸는데 그의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국왕이 그를 내보냈는지 아님 스스로 그만두었는지 했다나. 수도가 마드리드로 옮기고도 그는 따라가지 않고 톨레도에 남아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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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녀님들이 만든 빵을 파는 베이커리. 스페인은 곳곳에 수녀님들이 빵을 구워서 파는 곳들이 있나보다. 이렇게 베이커리에 놓고 팔기 보다는 어느 건물 앞에 가서 대문을 두드리고 그안에서 비대면으로 산다는데 재미로 한 번 사보고 싶었지만 연말이라 다 휴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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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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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거리 벤치 뒤에 타일 위에 그려 붙인 동키호테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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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4 -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아침 8시에 차를 반납하고 오후 2시 기차 시간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다 못 보더라도 들아가 보기로 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세개의 층에 걸쳐 어마어마하게 많은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다. 시간이 별로 없는 우리는 그냥 팜플렛에서 알려주는 꼭 봐야할 것들만 보기로 했다. 

    각자 알아서 보고 정해진 시간에 가방 맡긴 락커룸에서 만나기로. 

    혹시 가시게 되면 저처럼 그림 보면서 그 화가에 대해 알아보느라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미리 미리 몇 몇 화가에 대해 미리 공부해 가시길 추천드려요. 
    엘 그레코,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고야의 마하 연작/ 검은 그림 연작,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쾌락의 정원등.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유럽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15세기 이후 스페인 왕실에서 수집한 미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림과 조각을 위한 전용 박물관으로 5,000점 이상의 그림과 2,000점 이상의 판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는 프라도 미술관은 디에고 벨라스케스, 프란시스코 고야, 엘 그레코 등 수많은 저명한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참고로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프라도미술관이 아닌 소피아 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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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음식 사진이 빠졌네요. 몇 개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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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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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ganic 2024.01.09 04:18

    The End 가 아니라 To be Continued… 가 되기를 바랍니다.
    90년대 배낭여행 시절. Lonely Planet 책을 들고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시절. 2024년. 이제 Google과 파피님의 여행기를 보면서 아직 가보지 않은 스페인 배낭여행을 생각해봅니다. 조만간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파피님의 여정을 그대로 따라해볼까 합니다. 파피님이 아쉬워하는 곳도 여유있게 들려보고 정보를 보강해보고.. 스페인이 멋진 나라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파피님의 여행기와 사진을 통해 다시 한번 그 깊이를 알게됩니다. 파피님 사진이 정말 선명한데 삼성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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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공 2024.01.09 07:35

    드디어 포스팅을 끝내셨군요. 볼 사진이 너무 많아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이제 댓글 남깁니다. 일사천리로 많은 것과 곳을 보고 오셨네요. 스페인은 가기 전에 먼저 역사와 건축물에 대한 공부를 하고 가야할 듯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너무 많은 건축물에 압도 당해서 뭐가 뭔지도, 그 의미도 퇴색될 것 같은 느낌요. 이 페이지는 잘 꼬불쳐두었다가 나중에 갈 기회가 있으면 꺼내서 들여다 보면 도움이 될 듯하네요. 참고서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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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피 2024.01.09 08:09

    끝이 끝이 아니라는 오가닉님의 답글에 미쳐 못다한 얘기를 살짝 더 풀어볼까합니다. 

    창공님 말처럼 스페인을 가기 전에 고대 로마시대부터 무어인들(북 아프리카로부터 올라온 이슬람 세력), 그리고 그 후 카톨릭이 지배하면서 종교재판(The Spanish Inquisition was a judicial institution that lasted between 1478 and 1834)으로 이슬람 세력과 유대인을 죽이거나 내쫓고 나머지는 다 개종을 시켜버린 역사부터해서 가우디 피카소등 예술가들, 40년간 독재 정치를 했던 프랑코등을 미리 알고 가면 스페인 여행이 한 껏 더 흥미로울 거예요.

     

    또한 이태리에 살라미가 있다면 스페인에는 하몽이 있죠. 하몽도 등급이 많은데 그 중 100% 도토리만 먹여 키운 발톱까지 까만 흑돼지가 최상급이라네요. 스페인에서는 돼지고기는 흑도야지 이베리코를 드셔야.

    하나 더 덧붙이자면 이슬람 문화, 집시 문화등이 접목되어 오랜 전통으로 내려오는 스페인 남부의 춤인 플라멩코. 플라멩코를 어디서 보냐도 나름 중요한 듯해요. 가능하면 바로셀로나같은 북부가 아닌 세비야를 중심으로 하는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보시기를 권하더라고요. 

     

    40년간 집권하면서 하나의 강력한 정부를 외쳤던 우파 독재자 프랑코는 스페인의 역사에서 뺴 놓을 수 아픔이죠.

     

    다들 아시겠지만 스페인의 수도는 마드리드이고 마드리드와 바로셀로나는 언어도 다르죠. 엡사이트도 한국은 대개 .kr로 끝나 듯 스페인은 보통 에스파냐 .es로 끝나는데 카탈로니아 지역은 .cat으로 끝나는 곳이 많더라고요. 바로셀로나가 속한 지역이 카탈로니아 지방인데 독립을 외치는 그들에게 프랑코는 강력한 하나의 정부를 외치며 도시 한 복판에 폭탄을 투여했죠. 무려 그 장소가 학교 앞. 다수의 어린 아이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희생된 그곳은 아직도 학교로 사용되고 있고 그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파편에 맞아 상처 투성이는 벽을 보수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고 있죠. 

     

    남편이 박사 과정에 있을 때 옆 팀에 스페인에서 온 유학생이 있었어요. 남편 친구의 친구라 저도 이십 몇 년 전 얼굴을 두어 번 본 적이 있던 친구죠. 그 친구가 박사 후 과정을 프린스턴 대학에서 하고 당시 하버드에서 박사 후를 하던 스페인 유학생을 만나 공부를 마치고 스페인으로 건너가 결혼을 하고 현재는 마드리드 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에 있더라고요. 그 친구의 고향이 세비야라 부모님 댁에 방문한 그 친구를 만났어요. 아내와 십대 딸 둘을 데리고 나왔더라고요. 아내는 하버드 의대에서 3년간 박사 후를 하면서 home sick이 너무 심해서 현 남편을 졸라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갔는데 그냥 미국에 남을 걸하고 후회를 많이 하더라고요.

     

    프린스턴에서 박사 후를 한 인연으로 매년 여름 방학마다 프린스턴으로 가족과 함께 가서  협업 프로젝트를 하면서 아이들은 서머 스쿨에 보낸다하는데 덕분에 아이들이 영어를 아주 잘하더라고요. 

    그집 고딩 딸 아이가 자기는 역사 과목이 제일 좋은데 미국 서머 프로그램에서 스페인-미국 전쟁에 관한 수업을 들었는데 자기가 배운 역사와  좀 다르더라고. 자기 생각에는 스페인에서 가르치는 게 더 진실인 거 같다고..

    또한 의사는 아니지만 의대에서 강의를 하는 친구의 아내의 말을 들어보니 바셀과 마드리드 간의 지역 감정의 골은 점점 더 깊어만 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역사적으로 재 조명이 되어서 미국에서는 더이상 콜롬버스데이를 기념하지 않는 콜롬버스. 그는 스페인에게 유럽에게 가장 부유한 나라가 될 수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되어주었죠. 제 느낌엔 세계가 그를 어떻게 평가하던 그는 여전히 스페인의 영웅으로 그들의 자부심인 듯해요. 

     

    ---> 현지에 사는 가이드를 이용하면 미리 공부 안해도 다 알려줄 듯요. 요즘은 마이 리얼 트립이라고 하는 앱 통해서 현지에 사는 한국 가이드를 이용하는 분들도 많은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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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C 2024.01.09 22:35

    일필휘지로이 많은 사진과 내용을 작성하시다니 대단한 기억력과 필력이십니다! 오래전 스페인 방문하였던 낡은 기억이 싱싱하게 떠오르게 하는 후기입니다. 👍

  • profile
    해우 2024.01.18 12:01

    와, 멋진 후기 잘 봤습니다~ 

    파피님 여행 가실 때 같이 가고 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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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로미티 Rifugio (Hutte) 정보

    9월말에 북부 이탈리아 돌로미티 알타비아 (Alta Via) 1, 2, 4 의 몇개 Segment 를 걷고, 힘들면 cable car (혹은 ski lift)도 타고 하면서 트래킹 하고 왔어요. 돌로미티 산행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리푸지오 중심으로 필요 정보 몇자 적어 봅니다. Rifugio (H...
    Category미국 & 해외 By산호수 Reply15 Views365 Vote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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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개기일식 (Total Solar Eclipse) 2024년 4월 8일 (월) at 11:00 AM in San Antonio TX

    봤다! 부분일식을…. 금환식 金環蝕 (Annular solar eclipse)을 보려고 Eugen in Oregon 까지 가려고 Rent car를 했지만 비예보가 떠서 취소하고 ‘Ring of Fire’ Solar Eclipse를 Elko in Nevada에서 보려고 했지만 거기도 날씨가 흐리다고 예보한다. 할수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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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Grand Canyon Bright Angel Trail/The Wave Trail/Zion Overlook Trail (10/04 ~ 10/10/2023)

    1853 Mile ( 3000Km) 장거리 드라이브가 내일부터 7일간 (10/04 ~ 10/10/2023) 시작됩니다. Joshua tree NP, Bright Angel Trail in Grand Canyon NP, Coyote Buttes and The Wave Trail, Zion Canyon NP Overlook Trail, Death Valley NP, Yosemite NP. 5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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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설악산 공룡능선 07/31/2023

    설악산 공룡능선 20km. 무더운 7월말 가능할까? 나의Bucket list이니 안할 수 없다. https://youtu.be/BYXZ044n_w4 무작정 대전에서 5시간 걸려 속초에 밤 9시반에 도착한다. Backpackers’ inn은 한방에4명이 자는 데도 일인당5만원 달라고한다. 옆에있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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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시애틀에서 다시 베이로~

    시애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최근 무슨 검색을 하다가 오레곤에 있다는 Multnomah 폭포 사진을 본 기억이 있다. 겨울 폭포 사진이었는데 그걸 보는 순간.. 저기 한 번 가보고 싶다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그게 오레곤의 포틀랜드에서 30분 거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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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시애틀 여행 후기

    여름 시애틀의 해는 6시도 되기 전에 떠서 저녁 9시가 넘어서 진다. 해는 벌써 중천에 떴는데 전날 새벽 2시가 다 되어서 도착한 탓에 가족들은 일어날 기미가 안 보인다. 혼자 깨어서 숙소 동네 산책이나 해볼까하고 나가보니 길 건너 숲속으로 들어가는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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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시애틀로 향하는 길 -feat 크레이터 레이크

    7월 어느 금요일, 오전근무를 끝내고 점심을 먹고 2시 좀 넘어 출발했어요. 다행히 5번 도로를 향하는 680N 트래픽은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고요. 시애틀로 향하는 길에 하루 밤을 보낼 오레곤 주로 향하는데 눈이 아직 다 녹지 않은 샤스타 산이 5번 도로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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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그랜드 캐년 (싸우스 카이밥/브라이트 엔젤 트레일) 백팩킹

    이장님의 원정 산행 공지를 보니 갬성빼면 시체인 파피인지라 2018년 4월 아이 학교 봄 방학때 다녀온 그랜드 캐년 백팩킹이 생각나서 구글 사진첩에서 사진을 다시 들여다 보았어요. 베산에 Rim to Rim하신 분들이 몇 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감히 그런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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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Aurora 관측여행 – Banff & Jasper in Canada (05/23/ ~05/30/2023)

    Aurora 관측여행 – Banff & Jasper in Canada (05/23/ ~05/30/2023) 오로라 관측은 Fairbanks in Alaska에 가야 볼수있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Banff and Jasper에서도 볼수있다고 합니다. 겨울에 오로라가 많이 나타나지만 5월에도 가끔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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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유타 - 캐년랜드 국립공원

    첫 날 아치스 다 돌고 이일 차에 캐년랜드로 향하기로 했어요. 모압에서 캐년랜드는 한시간 정도 거리였던 걸로 기억해요. 참고로 저희는 모압(Moab)에 에어비앤비 잡아 놓고 거기서 움직였어요. 아치스를 2-3일정도 두고 볼 줄 알고 캐년랜드에 대해서는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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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유타 - 아치스 국립공원

    2022년 봄방학(4/3~)에 모압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아치스와 캐년랜드 국립공원을 돌아보고 산악 자전거도 타는 여행을 했더랬어요. 저희 가족에게는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아 있는 모압여행을 베산 산우님들과 공유해 볼까해요. 모압까지는 샌프란 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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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캄보디아 여행기(2)

    아마도 팝스트리트를 빼놓고는 시압립의 밤 문화를 얘기할 수 없을거다. 안젤리나 졸리가 앙코르 왓트의 배경이 등장하는 툼레이더를 찍기 위해서 시암립에 머물렀을 때 자주 갔다던 레드 피아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전날이라서인지 팝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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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캄보디아 여행기 (1)

    2018년 크리스마스 연휴에 캄보디아 (프놈펜 & 시암립-앙코르와트)에 갔다온 후기입니다. 2018년도거랑 지금과 다를 수 있음은 참고해 주시기 바래요. 병원(저희는 카이저 보험이라 카이저) 트래블 클리닉에 연락해서 의사(간호사?)와 상담: 가기 전에 장티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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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캐나다 밴프/제스퍼 여행기

    2019년 7월 독립 기념일을 끼고 벤프/제스퍼를 다녀왔더랬어요. 1월 초에 밴프에서 2박, 레이크 루이지에서 2박, 그리고 제스퍼에서 3박 캠핑장을 미리 예약을 하는데 성공하고 바로 비행기표를 예매했죠. 여행 계획은 론니 플래닛 책과 올트레일 보면서 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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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하와이 빅 아일랜드 여행후기

    2020년 팬데믹이 시작하기 바로 전 마지막 가족 여행으로 빅 아일랜드를 다녀왔더랬어요. 볼케이노 국립공원에서 이박 삼일 백패킹 한 거까지 해서 열흘정도 머물면서 섬 전체를 다 돌아봤지요. 그때 볼 거 다 봤다고 생각한 빅 아일랜드를 이번에 또 열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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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미 동부 최고의 백패킹 Pemi Loop 32 miles, 10K EG

    요즘 이 방에서 정보 많이 얻어가고 있는 일인입니다. 동부산행하는 사람으로서 백패킹 좋은 곳 소개할게요. 쉽게는 페미 룹 (Pemi Loop) 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Pemigewasset Loop 입니다. 룹이므로 따로 셔틀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고 Lolipop (막대기 ...
    Category미국 & 해외 ByKimberly Reply11 Views483 Vote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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