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정기
2013.08.24 23:31

후기 8/24 Saratoga Gap

https://www.bayalpineclub.net/trail_log/290830 조회 수 7827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6월말 이취임식 산행 이후에 방학내내 먹고 자고 뒹굴기만 하던 아들녀석 둘을 드디어 오늘 산행에 데리고 나가는 날이다.
산행복장이 빡빡하게 조이는것을 보니 그동안 많이 찐것 같다.
비록 처음 가지만 가깝고 쉬운곳이라 가볍게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은 녀석들이 평소 알고 지내던 교회 친구도 온다니까, 내심 안심도 되었다.
.
.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둘째 녀석이 퍼졌다. 예전에 잘 걸었던것은 형 한테 지기 싫은 '오기' 였던가?
발바닥이 아프다고 호소 하길래 잘 살펴보니, 혹시 평발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갑자기 불쌍한 생각이 든다.
예전에 windy hill 갔을때, 녀석이 중간에 혼자서 오던길을 되돌아  내려갔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혼내지만 말고 잘 살펴 볼껄...
.
.
.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이기심은 자녀들을 통해서도 보여진다고 한다.
녀석들이 좀 그럴싸 해야 나도 좀 그럴싸 하게 보일것 같아서...
녀석들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열심이 무었인가를 가르키고 또 요구한다.
평발이라도 고쳐서 잘 걷게 하고 싶은것이 그 표현중 일부인것 같다.
 
"아들아 잘 못 걸으면 어떠니, 너 처럼 힘들게 걷는 친구를 이해하고 살피는 녀석이 되어 보렴.
아빠는 지금까지 그렇게 못했단다...."

후기는 후기방에 사진은 사진방에.
  • ?
    musim 2013.08.25 10:24


    단조(?)로운 식구들의 나들이었습니다.
    맑은 하늘아래 산등성이를 휘돌아 오는 짧은 코스였지만 그저 만나서 반가웠던 것을 넘어서 더불어 살아가는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오랫만에 나오신 초발심님, 희망님, 강토님, 그리고 처음나와서 편하게 어울리신 쥬쥬비님과 모두 함게하는 즐거움이었습니다.

        

  • ?
    서쪽 길 2013.08.26 11:53
    아싸님,

    후기에서 아버지의 사랑이 묻어납니다.
    그래도 둘째가 대단하네요 - 아픈데도 그 길을 다 돌았으니.

    회원님들께서 저희 쥬쥬비와 틴틴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사람 말이 편안하고, 즐거운 하이킹이었다네요. 꾸벅.

    (피라미드 픽 후기는 메인 페이지에는 보이는데 제가 '접근'할 수 없는 페이지라네요.
    다시 한 번 '천한 것'의 설움을 느낍니다 ㅜㅠ ^^
    저희도 잘 다녀 왔습니다)
  • ?
    아싸 2013.08.26 15:03

    요번주에 올라오는 산행 아무대나 얼굴도장 찍으시면 [정회원] 되실껍니다.
    8월 7일 정기산행에 한번 더 참석 하셔야 [정회원]이 되신다네요.... ㅠㅠ

    그러고 나면 어디든 '접근' 하실수 있어요.

  • ?
    아지랑 2013.08.26 18:26
    저희가 엊그제 케익으로 "신입회원 환영행사" 를 했는디,   아직도 정회원이 아니라고요?  그람, 케잌 도로 배타놔요.
    9월 첫째주가 정기산행인데 (9월 7일),
    "홈"에 있는 "정기산행계획" 방에 가보면  이날 " Point Reyes" 로 되어 있읍니다.
    이날 Point Reyes 에 참석하시면 "정회원"이 되시고,
    서쪽길님이 말씀하시는 '천한 것 (^.^) '의 설움을 완전히 벗어 나실수 있읍니다.

  • ?
    sky 2013.08.26 18:43
    그 날 산새님께서 싸주신 케잌은 제가 다 먹었는데요?
    셋이 노놔먹을 만치 듬뿍 주시는 걸 아지랑님께서 덜어내라고 하셨자나요!
    저는 이미 정회원이니 케잌 배타놓치 않을래요~~
  • ?
    아지랑 2013.08.26 22:22
    셋이 노놔 먹을것이면 말을 그렇게 해야지, 저는 sky님이 혼자 다 먹는건줄 알았네.
    sky님이 케잌을 그렇게 좋아하는줄 몰랐네요. 다음에는 듬뿍 가져가세요.
  • ?
    서쪽 길 2013.08.26 23:29
    감사합니다.
    그 날 꼭 참석해서 정회원의 반열에 오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14764
부정기 8/31/2013 El Corte de Madera CM-08 오늘 산행에는 총 17 분이 참석해 주셨고 적당한 기온과 맑은 날씨에 8 마일 정도의 산행을 하였습니다. 낮은 곳으로 내려 가서는 별로 바람이 없어서 더운 느낌... 3 file 본드 5363
부정기 후기 8/24 Saratoga Gap 6월말 이취임식 산행 이후에 방학내내 먹고 자고 뒹굴기만 하던 아들녀석 둘을 드디어 오늘 산행에 데리고 나가는 날이다. 산행복장이 빡빡하게 조이는것을 보니 ... 7 아싸 7827
주중 White Mountain 화이트 마운틴 White Mountain (14,246 피트) 거리: 14 마일 시간: 2013/08/20 (07:20 - 16:45) 등반고도: 2,300피트 비숍(Bishop)에서 빅파인으로가다 168번에서... 16 file 돌... 4310
부정기 8/7 Henry Cowell SP, Fall Creek Unit 오늘 카메라를 잊어버리려고 그랬는지, 아침 알람도 1시간 일찍 울렸다. 분명히 정확히 마추어 놓고 잠이든것 같은데 도무지 기억에 없다. 일찍 일어난 김에 어제... 18 아싸 3822
부정기 Mt. Split (8 / 9 ~ 8 / 11) Mt. Split 다녀 왔습니다..^^ 사진을 크릭하면 기수아빠 블로그로 이동 합니다 22 file 기수아빠 3318
캠핑 Coyote Lake를 소개 합니다 (누가 바람을 넣었는지는 모르지만?) 애들 낚시 타령에 끌려간 Coyote Lake를 소개 합니다. 산악회에서는 아직(?) 다녀 오신것 같지 않네요. 각 부분(?)별로 주관... 15 아싸 2980
기타 Redwood RP 결혼 청문회 결혼 소식을 전해 듣고는 "한국에서 신혼 여행 하시겠지..." 하고 생각했던 신혼부부가 산행에 참석 하신단다. 요번주에는 선약이 있었던 관계로 산행을 못할것이... 1 아싸 2994
기타 더 없이 기쁜날 ( 8월 3일 2013년) 싱그럽고 청초한 이른 아침이다. 모처럼 어제는 하루를 마감하는 와인을 거르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같은 시간에 눈을 뜨게 되니 생체리듬이라는 말이 새삼... 4 musim 4180
주중 Yellowstone NP (1) (01) Paintbrush-Cascade Canyon Loop 산행을 마친 우리는 이튿날 Grand Teton을 떠나 Yellowstone 으로 향했다. 인접한 이 두 국립공원 사이로 Continental Divi... 4 file 산동무 4463
주중 Grand Teton National Park 지난 7월초부터 길동무와 함께 약 3주간 여정으로 Grand Teton, Yellowstone, Great Basin, White Mountain 등지로 trekking을 다녀왔습니다. Grand Teton과 Yell... 9 file 산동무 10449
부정기 7/27 Sam McDonald County Park 8시 10분까지 1차 집결지 모임이라 아침에 마음이 느긋했다. 어렵사리 산행 기회를 잡아서 그런지 아니면 다음 2주간 다른 약속들이 잡혀 있어서 그런지 요번산행... 5 아싸 3009
부정기 Winnemucca Lake 산행 25년 만에 Lake Tahoe 쪽으로 떠나는 산행길은 어린아이가 소풍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듯이 무척 설레임을 느꼈다. 이민 왔을 때, 관광 겸 취직 관계를 알아보... 10 musim 4611
캠핑 7인의 Grover Hot Springs Camping 7월 3일 수요일: 다음날이 독립기념일이라 트래픽을 걱정하여 하루전에 출발 하기로 결정하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짐을 쌓았다. 7인들 개인마다 짐을 분담하지 않... 8 아싸 6115
주중 오지산행 레익타호 Dicks Peak 에머랄드비취 앞 트레일 헤드 주차장 화살표시가 트레일 입구 Dicks Peak 까지 6mi 오른쪽 Desolation 방향으로 뒤쪽으로 레익타호, 이정표와 등산로가 잘 표시되... 12 file 돌... 38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57 Next
/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