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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 조정 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언제?:       예수탄생으로부터 2023년이 되는해  9월말 스산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저녁

어디서?:  사노제, 캘리포니아 분쟁 당사자 거주지 자택

무엇을?:  사기결혼

어떻게?:  과학적, 논리적 근거없이 무조건 까발려 주장하기

?:          조선시대를 살고있는 어느 꼰대 남성의 정신세계를 폭로함으로서 심적 힐링을 받기위함

누가?:      꼰대, 꼰순이, 조정위원 1, 조정위원 2, 참관인

 

 

잠시 조정위원회의 논의에 참여한 개개인의 면면을 살펴보면

 

*꼰대: 세월에 바퀴가 달렸는지 어느듯 육갑을 지난 나이에 집안에서 자기서열이 키우는 견순이보다 낮다며  여차하면 소주마시고 가출하여 산속에서 텐트치고 Sook Ja Noh 마다하지 않겠다고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횡설수설하는 간이 배밖에 나온 남자 꼰대

 

*꼰순이(조직명: 면도날): 졸지에 순간의 실수로 사기결혼을 당하여 화려했을법도한 꽃다운 청춘 다날리고 이제는 세상 겁날거 없는 중년 아줌마로서 바햐흐로 여성의 인권신장과 권리를 당당히 주장하며 살아갈것이며 노예해방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노라 선포한 무시무시하게 겁나는 아줌마

 

*조정위원 1 (일명 작은 아늘놈이라고도 불림):  꼰순이의 전화에 멋진아들이라고도 저장되어 있고 밖으론 공정과 상식을 주장하지만 꼰순이와의 특별한 유착관계로 인해 매사에 꼰순이에게 무조건적으로 우호적이며 지극히 태극기 우파적인 성향을 보임

 

*조정위원2 (큰아드님이라고 지칭됨): 이조정위원도 조정위원1처럼 이전에는 지극히 우파적이고 꼰순이 쪽으로 편향된 성향을 가졌었어나 작년 결혼 이후로는 몸소 체험한바 심정적 중립을 표방하며 가끔은 꼰대의 서러움을 헤아려 볼려고 작년부터 진보 좌파적인 성향도 가끔 보임

 

*참관인(일명 며느리라고도 불림): 어려운 자리라 논쟁에 대해서는 베시시 웃기만 하며 시종일관 묵비권을 행사하며 참관인 본분 충실히 임함

 

 

다음은 토의가 있게된 과정과 내용의 일부를 발췌해 정리해보면

 

 

<조정위원회의 토의가 있게된 과정>

 

꼰순이의 한국방문을 앞두고 참관인을  포함한 꼰대, 꼰순이와 조정위원들 1 & 2 참여한 저녁 식사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꼰대가 도발을 합니다

 

꼰대: 이번에는 한국가면 얼마나 있다 오노?  내가 백팩킹이랑 몇군데 다녀올데가 있어 그런데  니없는동안 견순이 망고 못돌보고 맏겨야 한다.

 

꼰순이: 아저씨, 나없다고 아주 신났네, 신났어. 오데 가는데?? 왜그리 싸돌아 댕길 생각만 해쌌?

*편집자주: 꼰순이 아지매는 태생이 서울이고 서울 경기도 권역을 벗어나 일주일도 살아본 경험이 없는 토박이 서울 태생이 세월이 갈수록 진작 부산 출신인 나보다도 우라질 갱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걸 보면서 신사임당처럼 어진 현모양처를 동경하던 꼰대는 누구한테 배워서 꼰순이의 말투가 저렇게 변해가냐 싶어 의문이 들다 갑자기 공포심으로 바뀌는거도 경험함

 

꼰대: 댓고, 내가 어디 간다고 설명해도 니가 아나? 그냥 여지저기 몇군데 다녀올데가 있다. 그건 그렇고 산속 주유소는 크레딧카드 안받고 캐시만 받어니 돈이나 주고 가라

*편집자주: 여기서 아들들과 며느리도 함께하는 저녁식사 자리에서 꼰대의 말투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걸 느낀 꼰순이의 발끈함으로 인해 연이연 공격성 발언이 속사포처럼 들어옵니다. 또한, 지점에서 며느리는 참관인으로 아들둘은 조정위원 1 2 신분이 급격히 변경 됩니다

 

꼰순이: 댓고?????   당신은 매사 그리 상대에 대한 기본예의가 없냐?  안되겠다. 우리 이야기좀 .

편집자주: 꼰대는 아차 싶었지만 빈틈없이 들어오는 태극기 우파의 날선 대응에 수습을 위해 잠시 꼰순이의 반응에 대해 분석에 들어가 봅니다.

 

*우리 이야기좀 이런경우 묵비권을 행사해야 하는지아니면 시원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참회와 갱생의 길을 걸어야 하는지?  도대체 말을 들으면 어느 시점부터 거슬러 올라가 잘못한걸 반성 해야 하는지?  세월이 갈수록 우리 이야기좀해라는 말이 점차 공포로 다가오는지?……

 

 꼰순이: 내눈 똑바로 보고 말해.

*편집자주: 내눈 똑바로 보고 말해. - 내눈만 보면 자비로움이 저절로 솟아 나는지? 그러다 동그랗게 치켜뜬다고 패지는 않는지내눈을 한참 째려보면 고개는 아프지 않은지

 

꼰대: …................................ (유구무언)

 

꼰순이: 그리고 내가 무슨 은행창구 직원이냐?  아주 날팔아 돈달라고 해라. 생명보험료는 매달 안빠뜨리고 꼬박꼬박 잘내고 있냐?

*편집자주: 날팔아 돈달라고 해라? -정말 팔아도 되는지? 팔면 얼마 받을 있는지? 이베이에다 내놔야 되는지 아님 아마존에 내놔야 되는지?  한국슈퍼에 전단지라도 붙여야 되는지? 멍텅구리 새우잡이 배에서 새우는 잡은본적 있는지?

*생명보험료는 꼬박꼬박 잘내고 있냐? – 그래서 한번은 이왕 산에 다닐거면 암벽도 타보라 했는지?. 절벽끝에서 사진찍을때 좀더 뒤로 물러서서 사진찍어라 안할건지?  꼰대는 잡다한 생각이 들었지만  여기서  일단은 비장의 무기로 사태수습에 들어갑니다.  

 

꼰대: 설명 안할려고 한건 아니고 그냥 백팩킹 안전하게 몇군데 다녀올테니 한국 잘다녀오고, 크레딧 카드는 아껴 쓸테니 결제만 해주라. 그리고, 말은 안해서 그렇지 존경하고 따랑한다 싸모님

*편집자주: 결혼 30년차의 유연함으로 사태수습의 비장의 무기 멘트를 날렸다 생각했지만 이미 질풍노도의 감정이입에 도달한 꼰순이는 갑자기 조정위원들로 신분이 급격히 변동된 아들들에게 사기결혼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요청합니다

 

 

<조정위원회의 논의 과정>

 

꼰순이: 너네 아빠는 말이다. 나를 아주 무슨 종으로 아는 모양이고 아직도 한국 조선시대, 아니 구석기 시대의 사상과 자세를 가지고 사는 사람이다. 말하는거 봐라 엄마가 얼마나 힘들고 마음졸이며 살았는는지 니들은 알겠제???  내가 미쳤지, 이건 완전히 사기결혼 당한거다

 

조정위원1: Yeah, Mom. I understand. Dad needs to learn how to communicate.  His way is always highway.

*편집자주: 무엇보다도 공정하고 냉철히 원만한 사태중재를 해야할 의무를 지닌 조정위원이 지극히 편견해 사로잡혀 일방적 꼰순이의 주장에 동조하는듯한 발언을 보이는 현상. 그리고 여기서 태어난놈이 콩글리쉬???

 

조정위원 2: Mom, 그래도 아빠가 집에 가만 있는거보다 아빠 좋아하는거 하는거 좋은거 아냐? 아빠가 그래도 이거저거 노력은 하잖아. Right, Dad?

*편집자주: 오메 이뿐거, 이놈은 여기에서 태어났지만 한국말도 잘해요. 니도 결혼해 살아보니 아빠 마음 알겠제???

 

꼰순이: , 이놈아 내가 언제 너아빠보고 집에만 가만 있어라 했냐? 어디가면 언제 어디를 누구랑 가고 얼마나 험한곳인지 정도는 엄마에게 말해줘야 하는게 기본예의 아니니??

*편집자주: 그래, 니없는동안 싸돌아 댕길려고 여러가지 계획 해뒀다. 나도 알고보면 스트레스 많다. 이오빠가 나름 스트레스도 풀고 열심히 살아볼려고 그러는거다알아서 댕길낀데 뭐하러 세세히 보고받고 걱정하냐?  화나더라도 금전적 기부나 좀하고 화내라. 그리고, 공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조정위원2에게는   "야, 이놈아" 하며 소리지르냐??? 

 

꼰순이: 그리고 나온김에 말이다. 놀때 집이라도 고친다며 작년에 사다놓은 옷장문 아직도 방에 그대로 널부러져 있고 할일은 제껴두고 맨날 싸돌아 다닐 생각만하고 도데체 정신 못차리고 왜저러냐?  내가 몬산다 증말

*편집자주:”내가 몬산다 증말이라고 외친지 30 넘었다. 이건 팩트다.

 

 

조정위원 1 (일명 작은놈): Yeah, Dad.  You need to finish up what you started. Whole house is in mass. 아빠는 반성 쪼옴 해야대. 집이 너무 어지럽고 맨날 엄마혼자 고생해

*편집자주: 무엇보다도 원만한 조정을해야할 의무를 지닌 조정위원1 또다시 편견에 사로잡힌 발언을 난무함. 어지러워??? 한국말 좀더열심히 배워야된다 이놈아. 그리고, 지난번 하키게임 갔을때 내가 어려운 형편에 티켓 샀어면 맥주랑 핫도그 정도는 너가 사야하는거 아니니? 아빠는 지금 백수 신세인데 너는 직장 있잖니???

 

조정위원2 (일명 아드님): 저번에 아빠가 엄마없을때 얼마나 열심히 여러가지 했는데. 아빠가 저래도 엄마 도와줄려고 노력은 많이해

*편집자주: 오메, 역쉬 멋있는놈  근데, "저래도" 뭥미?????

 

꼰순이: 맨날 노력만 개뿔실천을 해야지 실천을, 이런식이면 이번에 한국들어가면 너희 아빠 진짜 반성하기전까지는 한국서 안돌아온다.

 

꼰대:

*편집자주: 좋아해야합니까?  기뻐해야 합니까?, 사람들 불러 파아뤼~ 해야 합니까?  반성해야 합니까, 무릎끓고 빌어야 합니까?  개과천선하여 갱생의 길로 접어들어야 합니까? 종교에 귀의해야 합니까?  앞으로 얼마나 오랜시간 곰국을 데워먹어야 합니까?  인생은 참으로 많은 연민과 질문들을 던지네요. 쉽지 않네요ㅠㅠ

 

 

<조정위원회의 결론> 

 

조정위원 2 : Anyways, Dad, Have safe trip and,  Mom, you have good time in Korea. We love you both!!

*편집자주: 분위기가 싸하게 돌아간다 느꼈는지 내가 그토록 골돌히 셍각하던 사태 수습용 멘트가 그나마 중립적인 좌파 조정위원 2으로부터 나옵니다

 

꼰순이:  I Love you, too. 근데,   웬쑤~~   , 그래도 내가 니들땜에 산다

*편집자주: 여기서 " 웬쑤"는 꼰대를 지칭하는걸로 보이며 내가 니들때문에 산다의 “”니들 조정위원 1 & 2 지칭하는걸로 사료됩니다.

 

꼰대:  너희엄마 어젯밤 침대서 방구 끼는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 치는 소린지 놀랐다. 수류탄 수십발 터지는줄 알았다, 결혼전에는 평생 방구 안뀌고 살거처럼 굴더만… 쩝...   , 그냥 그랬다고….

*편집자주: 지난날 잘못한 죄과를  반성하며 살아갈려는 꼰대도 지속적인 정신적 학대 당하면 내부기밀 폭로하며 꼰대의 최고존엄을 위해 항쟁할 겁니다. ~~~

근데, 이게 내부기밀????

 

 

이런글 올리는게 조금 꺼림찍하고 푼수스러울수는 있지만 열린마음으로 그냥 재미로 읽어주심 좋겠구요.다큐가 아니고 그냥 가상현실의 상상을 펼쳐 보았습니다..

 

어저께 꼰순이에게서 걱정이 되었는지 카톡이 왔네요. 제가 백팩킹 때문에 일주일넘게 집을 비워야해서 동서에게 몇일간 우리집 계속 들러 몇가지 해라 했더만 조카를 보내 나없는동안 관리하겠답니다. 근데 처형 꼰순이에게 추운데 위트니 간다고 일러바친 모양요. .  배신자!

 

사실 제가 가정에서 자상하다거나 좋은남편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어 스스로도 여러면에서 반성이 필요하다고 느끼긴 합니다만……………

 

개과천선이, 힘드네요, 어렵네요, 잘안되네요 ㅎㅎ ㅠㅠ

 

 

 

warmer.jpg

 

 

  • profile
    창공 2023.10.18 14:55

    이 글을 읽으며 못해도 여섯 가지의 서로 다른 마음이 교차하는 군요. ㅋ

     

    꼰대: 저 집안 구석은 어떻게 된 게 맨날 치고 받고야? 

    소심이: 사모가 이 글을 보면 어떡할라고 이딴 글 올릴까? 

    (피해의식 가진) 옹졸이: (난 하고 싶어도 처한 상황 상 그렇지 못하는 데) 가족끼리 지지고 볶으며 아기자기하게 살아가는 걸 은근히 자랑질하는 거 아님메? 

    (시력이 안 좋은) 쫀대: 플롯이 너무 복잡하고 이야기가 너무 길어야!

    시샘이: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며 이야기 소재 거리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똑똑이: 자기 희화화와 자기 생활 풍자를 통한 "일상 탈출"의 합리화를 제공하는 탁월한 글이군! 넘치는 재치와 언어 유희로 나를 배꼽잡게 만드니 말이야.  

     

    -- 앗, 이 댓글 단 너는 마음이 조각나 있는  정신분열자? ㅎㅎ

     

  • profile
    창공 2023.10.18 19:56

    아까는 체육관에서 운동하면서 글을 대충 읽고, 또 대충으로 위의 댓글 달았는데 

    (이런 정성 들인 창작글을 대충 읽은 독자의 자세, 쫀대임을 고백하며 일단 크게 반성합니다. ^^)

     

    하여, 집에 와서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찬찬히 정독하니 정말 정성이 들어간 글임을 느꼈슴댜~ ㅎ

     

    일단, 다시 글에 대한 소회를 밝히자면, 그 험한 가족 다이내믹 속에서 그래도 편을 들어주는 첫째 아들이 있어 그나마 참 다행입니다. 

    둘째, 참관만 하는 며느님을 평소에 좀 더 잘 회유해서 우군으로 만들어 놓을 필요가 있다고 느껴지네요 ^^,

    셋째, 꼰순이님께서 꼰대님 앞에서는 사기 결혼 운운하며 큰 소리치치만 30년을 같을 같이한 진한 정이 느껴집니다. 꼰대님의 사투리를 더 잘 쓸 정도라니 그게 하나의 증거입니다. 한국에서 전화까지 해서 챙겨주는 게 두번째 증거입니다. 

    넷째, 꼰대님이 꼰순이님을 이기고 살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지만 반대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지고 사는 모습이야 말로 진정한 똑똑이 남편이 아닌가 싶네요. 하여, 작가 본인이 꼰대라고 자처하지만 실은 꼰대는 절대 아닌 것을 저는 이렇게 힘들고도 고통스럽게(?) 파악하고 있네요. ^^

    마지막으로, 가족의 찬란한 분쟁 에피소드를 만방에 알림으로써, 작가님의 진정한 산악인의 정신, 그리고 이렇게 가족의 압력과 정신적 시련을 겪으면서 계획한 "휘트니 산"  6박 백팩킹의 의미가 얼마나 크고 지대한지를 잘 알리는 글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결론으로, 이번 계획하시는 늦가을 휘트니 산으로의 백팩킹이 크게 성공하리라 여겨집니다.  꼰대가 아닌 꼰대님, 화이팅!!!

     

     

     

     

  • profile
    보해 2023.10.18 20:32

    ㅎㅎ

    긴 글 읽기도 성가실 건데 읽고 댓글도 남겨주시고. ..

     

    무슨 큰 뜻을 담을려고 쓴글도 아니고 창공님의 '꼰대 시리즈"  를 이어 재미 삼아 쓴글이고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그냥 살짝 해학과  언의의 유희를 담아 긁적거려본 글입니다.

    가끔 가족들 이야기를 소재로 삼는건  가족의 중요성을 생각해보자는 의미도 있는거구요.

    이집도 지지고 볶고 다른집 사는거랑 똑 같습니다. ㅎ

     

    관심 감사드리고 정성스레 두번이나 남기신 댓글도 감사요^^

  • profile
    창공 2023.10.18 21:34

    이야기 소재 거리를 삼을 가족이 별로 없으니 복적거리는 그것도 참 부러운 일입니다. 

    배가 좀 아픈디 이 참에 확 일을 저질러 부러? ㅋ 

     

    가볍게 재미있게 쓰는 것도 타고난 재주입니다. 저는 매번 찌찔이도 머리통이 커서 그런지 늘 무거워서리 ㅋ 

     

  • profile
    페트라 2023.10.18 22:44
    한편의 시트콤을 보는듯합니다. 재밌게 읽어내려갔습니다.
  • profile
    요산 2023.10.19 05:20

    결혼 30년차가 지나도 [사기 결혼]을 주제로 가족회의 하시는 정다운 가정!

    인물소개에 표현하신 수식어에서도 아내분, 아드님, 며느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향기가 폴폴 나네요~

     

    따뜻하고 유쾌한 가족분들의 아름다운 일상 들여다보며:)  웃음짓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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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23.10.01 Category기타 ByYC Reply6 Views204 Votes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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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창칼 14> 짜라퉁은 다시 이렇게 웃겼다

    <창칼 14> 짜라퉁은 다시 이렇게 웃겼다 <부제>: 꼰대에서 '초인'으로 꼰대마을 광장에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 있었다. 짜라퉁(Zarathung) 도사가 140년 만의 긴 침묵을 깨고 노고도(No-godot) 산에서 하산을 했다. 이전에도 홀연히 세상에 등장하여 3년 간...
    Date2023.09.26 Category기타 By창공 Reply18 Views374 Votes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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