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od Friday 특별 산행을 했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에드 레빈 팍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가슴 한구석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꽃이 필 때도 아픈거래" 라고 하신 말씀이 고스란히 전해 왔습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우리 베이산악회를 떠나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두번 세번 생각하고 신중하게 쓴다고 쓴 글들에서도 여러분들이 상처를 입으시고 아파하신 것 같습니다.

다시 맨 처음, 초심으로 돌아가서 산을 즐기고, 더불어 하는 산행, 함께하는 산행을 간절히 바래 봅니다.

아픈 것도 치유되는 것이 산행입니다.

혹시라도 제 말이나 제 글로부터 상처 받고, 속상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했습니다.

부디 화 푸시고 다시 산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첨부한 동영상이 상처의 치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나가신 회원님들, 조만간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0.jpg

  • profile
    아리송 2016.03.26 06:52
    꽃구경 잘했고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댓글로 많은분들께 상처를 드린거 깊이 사과드립니다. 달님글 읽고 아! 어느순간 나도모르게 너무많이 와버렸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심이라는 단어 제가 참 좋아하고 지난 운영진에서 나올때의 마음이 '초심으로 돌아가자'였는데 실천을 하기는 살빼는거 보다 더 힘든거 같습니다.

    탈퇴하신 회원님들 산행에 안나오시는 회원님들 부디 노여움 거두시고 산악회에 가입할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산에서 같이 땀흘리고 도시락 나눠먹고 하는 날이 왔어면 좋겠습니다.
  • ?
    창꽃 2016.03.26 08:06
    잘봤습니다. 저도 올해 초 처음으로 이곳 갔었답니다. 정말 곳곳에 좋은 데가 많습니다, 여기 베이 에리아에는~. (그날 monument 를 지나 쭉 능선 타고 mission peak 을 눈앞에 두고 오르려 했어나  소때들 땜에 좌절되었다는 일화도 남겼고...ㅠㅠ) 언젠가 모두 다들 같이 이곳도 한번 찾을 날이 오겠죠? :)
  • ?
    자연 2016.03.27 20:44
    재미있게 다녀오신 후기 잘보았습니다
    친절한 아리송님 , 탈퇴 방법까지 가르쳐 주시고 정대위에선 탈퇴 확인00까지 , 환상적인 팀웤에 또 놀랐답니다
    모처럼  진심이 담겨진 , 아리송님 옐로스톤님이 쓰신글에 또 한번 감동했습니다
    진심속엔 진실이 있음을 웅장한 대자연을 보고 많이 배웠답니다
    마음은 감사하지만 , 
    탈퇴라는 단어가 들어간 회원 아이디는 블락을 시켜서 안탑깝지만 다시 들어오지 않지만 두분의 감동적인 글도 안 본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368
부정기 Tomales Point 일요산행 후기 산행 내내 눈이 닿는 모든 곳이 야생화로 뒤덮여 있던 환상적인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을 이끌어 주신 소나무님, 함께해 주신 송암님, 소연님, Journey님, 미미님,... 12 고프로 205
부정기 요세미티 4마일 + 파노라마 트레일 당일 산행 후기 원래 4마일 트레일 왕복으로 계획됐던 산행이었는데요, 글레이셔 포인트에서 네바다 폭포와 버날 폭포를 바라보며, "야! 폭포에 물이 저렇게 많은데, 저거 보러 ... 44 고프로 668
부정기 Yosemite 1박2일 후기(4마일, 요세미티 포인트) 힘들지만 황홀한 1박2일 이었습니다. 21 아리송 378
부정기 Tomales Point, Chimney Rock (4/23/3016) 야생화 천국을 다녀왔습니다. 툴리 엘크도, 엘리펀트 씰도 보았습니다. 하늘과 바다, 초원과 향기로운 야생화, 그리고 바람... 선과 색, 빛으로 가득찬 하루 였습... 5 옐로스톤 246
기타 색즉시광, 광즉시색 ---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인문을 ... 빛의 세계에서 놀다왔습니다. 써놀의 푸른 정경은 있는 그대로와 보이는대로의 경계가 허물어진 공간이었습니다. 보이는대로 그린 모네의 "아르쟝퇴유의 파피" 라... 16 file FAB 380
기타 4월16일~17일(토~일/1박2일) 마운틴 샤스타 제가 인생을 그리 오래(?) 살지는 못했지만, 단, 이틀만난 그녀에게 마음을 온통 빼앗겼습니다. 오늘아침 눈을 뜨고난 이후부터는 머릿속이 하얗고 아무생각도 할... 34 밴프 372
캠핑 찬란한 생명의 땅, 데스 밸리... 천의 얼굴, 만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데스 밸리 파나민트 레인지와 아마고사 레인지 사이의 광활한 계곡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낮은 땅 겹 겹의 산맥으로 감쌓인 가... 6 옐로스톤 396
주중 Sanborn CP(John Nicholas Tr) 4/11 오늘 혼자 MTB를 타려다가 간만에 블루문과 둘이서 하이킹으로 다녀 왔습니다. 9시 45분쯤 하이킹 시작해서 1시 40분경 끝나고 10마일 가량 걸었네요. 물소리가 ... 5 file 아리송 151
주중 4월3일(일요일) MT.TALLAC 산행후기 높은산을 오르다보면, 언제나 사점(dead point)를 맞이합니다. 운동량에 비해 산소와 혈액의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한동안 숨이가빠지... 17 file 밴프 438
기타 3월19일(토요일) Round Top Peak & Winnemucca Lak... 지난 3월 셋째주에 정기산행으로 다녀온 Round Top Peak & Winnemucca Lake 산행후기 입니다. 일때문에도 그랬고, 이래저래 일주일 늦어졌음을 양해바랍니다. 개... 4 밴프 326
부정기 Santa Teresa(3/26) 봄나들이 3대3의 오붓한 봄나들이 산행 참 좋았습니다. 오늘 준비하신 손길들 참 감사했습니다. 손에 물담그기 싫어하는 아리송을 위해서 손수 국수도 씻어주신 이슬님 쌩... 2 file 아리송 254
주중 Good Friday 산행 (Ed R. Levin County Park, 2016년 3... Good Friday 특별 산행을 했습니다. 아름다웠습니다. 에드 레빈 팍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가슴 한구석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꽃이 필 때도 ... 3 옐로스톤 250
부정기 3/12 Sanborn 후기 비가 꽤 많이 왔는데도 아주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창꽃님 지족님을 포함 모두 10명이 모였습니다. 산행안내는 봉이님께서 해주셨고 산행중에 bay산악회에서 지... 10 file 아리송 390
기타 Ralston Peak (feb/20/2016) 다양한정기 산행후기 아주오래전 풋풋한 학창시절에 한동안 사진에 미쳐 돌아다니던 적이 있었습니다. 금요일 비가오면, 나홀로 카메라가방을 메고 동해안의 추암으로 달려가곤 했지요... 11 file 밴프 5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56 Next
/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