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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해외
2023.01.29 16:49

캄보디아 여행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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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팝스트리트를 빼놓고는 시압립의 밤 문화를 얘기할 수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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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가 앙코르 왓트의 배경이 등장하는 툼레이더를  찍기 위해서 시암립에 머물렀을 때 자주 갔다던 레드 피아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전날이라서인지 팝 스트리트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고 여기저기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라이브 음악이, 사람들로 시끄러운 거리를 더욱 더 정신 없이 만들고 있었다. 이층의 어느 가게에서는 노래방 시설이 있는지 한국 아저씨들이 떼창으로 부르는 남행열차가 흘러나와 온 거리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이제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을 코 앞에 둔 조카가 자기는 전혀 모르는 노래라고 한국에 저런 노래도 있냐고 묻는다.

여기저기 음식점은 넘쳐나는데 원래 선택의 여지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더 선택하기 어려운 법.  한 군데 정해서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론니 플래닛, 트립 어드바이저 추천이라는 문구가 쓰여진 식당이 눈에 띄길래 들어가 앉았다. 식당 이름은 paper tiger. 다 좋은데 에어컨이 없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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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프룻이 들어간 음료도 시키고 라임 소다도 시키고..  메인 음식도 몇개 시켰는데 음료든 메인요리든 프레젼테이션이 칠팔불 하는 음식 수준이 아닐만치 예쁘다.

밥을 맛나게 먹고 다시 거리로 나가니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다. 신기한 구경거리라도 난 건가 싶어 들여다보니 열살도 안 되보이는 앳된 여자아이가 트렌츌라 거미를  이 손 저 손으로 옮기며 아무렇지도 않다고 보여준다. 아.. 저 아이의 부모는 어디에 있는 걸까. 신기함보다는 안쓰러움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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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서는 뱀/거미/바퀴 튀김을 팔고 있다. 마치 그게 팝스트리트의 명물이라도 되는 양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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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암립 마지막날, 프놈팬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가기 전에 점심을 먹으러 슈거 팜이라는 식당엘 들렀다. 툭툭 아저씨가 우리를 데려다 준 그 식당은 한국으로 치자면 마치 동부이천동이 이렇지 않을까 싶은 동네에 있었다. 동네가 아주 깔끔하다. 옛 가정집을 멋지게 개조한 것 같은 이 식당에도 에어컨은 없다. ㅜ.ㅜ

 

식당을 들어서는 순간.. 인터넷에서 봤을때 음식 가격대가 십불 미만이었는데 아무래도 훨씬 비싼 데를 잘못 온 건가 싶을 정도로 멋지게 꾸며 놓은 곳이었다.

 

시암립과 프놈펜 두 도시에 있다는 이 슈가 팜 식당은  한켠에는 식당 주인인 듯한 여성과 고든램지가 같이 찍은 사진이 놓여져 있었다. 식당의 오너 세프인 케쎄나라는 여성이 공산 독재정권이었던 크메르 루지 당시 말살시키고자했던 캄보디아 전통 가정식을 할머니와 어머니에게서 배운것을 토대로 식당을 운영하면서 재현하고자 한다고 메뉴판 뒷면에 쓰여 있었다. 고든램지는 그녀에게 캄보디아의 대표음식인 생선 아막 만드는 법을 배워갔다고 한다.

 

우리도 제대로 된 아막(Fish Amok)을 주문해 먹고 싶었는데 아막은 요리하는데 40분이 걸린다해서 비행기 시간때문에 아쉽게도 먹지 못했다.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 빨대가 나왔다. 캄보디아에서 그런 움직임을 경험한다는게 기분이 좋았다. 당연 메인 디쉬들도 깔끔하고 맛있었다.
 


 

프놈펜으로 돌아온 후 거기서 하루를 더 묵었다. 우리가 프놈펜을 떠나던 날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식당은 시암립의 슈가팜처럼 멋진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어서 아침부터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졌는데 우리가 묵던 숙소 근처에 트립어드바이저 추천 #1 식당이 있는게 아닌가. 고민할 필요도 없이 그날 저녁은 그곳으로 정했다.

 

그렇게 찾아간 식당은 밖에서 보기엔 특이할게 하나 없는, 지극히 평범한 곳이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한 테이블에 중국인 커플이 앉아 시끄럽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당 내부도 음식 사진도 특별해 보이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나중에 나온 음식도 그러했다 ㅠ.ㅠ 특이했던 것은 남편이 시킨 음식에 아래 사진 같은 파란 후추가 같이 요리되어 나왔다는 것. 가니쉬였는지 모르겠지만 한 알 한 알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리 맵지도 않고 입에서 톡 터지는게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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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여행했던 12월은, 캄보디아에서는 건기에 속한다. 그런데 그날 낮에 우리가 킬링필드를 돌고 와 방안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을 때 갑자기 밖에서 소나기가 줄기차게 쏟아졌었다. 빗소리가 얼마나 컸으면 놀라서 창밖을 내다보았을 정도였다.

 

다행히 식당에 가는 길엔 비가 그쳐 있었다. 식당에 앉아 음식을 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다. 이건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 마구마구 퍼 붓는 수준이다. 식당에 들어서는 사람들은 갑자기 쏟아진 비에 옷이 쫄딱 젖어 있었다. 빗속을 뚫고 꾸역 꾸역 들어오는 사람들의 99%는 서양인들이었다. 우리가 들어올 때엔 텅 비었던 가게 안의 이제 거의 만석이 되어가고 있었다.

 

밥을 먹고 나가려고 하는데 다시 폭우가 되어 쏟아진다. 도저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안에서 비가 잦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식당 부엌 쪽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한 여인을 부축해서 데리고 나와 가게 앞에 주차해 놓은 차로 향한다. 그녀는 걷기조차 힘들어 보이는 게 필시 병원 응급실에라도 데리고 가려는 듯하다.

 

그렇게 그녀를 태운 차가 떠나고 몇몇은 다시 키친으로 들어가고 나서 남편이 식당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에게 그녀가 괜찮은지 물었다.

그 식당 관계자는 우리에게 그녀에게 악령이 들었다고 그래서 자기들이 그녀의 몸에서 악령을 쫓아내고자 애써 봤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다행히 그녀의 할아버지가 그녀의 몸에서 악령을 퇴치하는 방법을 알고 계시니 그녀를 할아버지께 모시는 중이라 한다. 그러고 보니 남편과 조카가 그녀가 지나갈때 그녀의 이마에 숯 같은 것이 묻어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혹 그녀는 뇌전증 같은 병을 앓고 있는게 아닐지..
 


 

캄보디아에서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물어보면 단연 사람이다. 내가 그들과 같이 생활해보거나 한건 아니지만 고작해야 툭툭 운전사, 숙소 직원들, 택시 운전사, 가이드들이 우리가 마주친 사람들의 전부지만 그들과 오며가며 잠깐이거나 하루를 보내면서 왠지 짠하기도하고 어딘지 모르게 정이 들었다고나 할까. 나의 알량한 동정심인지 아님 70-80년대의 향수일런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우리가 시암립에서 프놈펜에 돌아오던 날 공항에서 숙소로 가던 택시 안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운전사는 짧은 영어로 우리에게 어디서 왔는지 물었다. 우리는, 세명은 미국에서 왔고 조카는 한국에서 왔다고 말했더니 엄청 반가와하며 자기가 한국에서 잠깐 일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의 영어가 짧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인천의 한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을 한 것이지 않나 싶었다. 회사에서 제공한 숙소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지 아침마다 김치를 먹었다했다. 그러고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콘솔박스라고 하나? 거기에서 여권을 꺼낸다. 허걱.. 유효기간이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여권을 차에 넣고 다니다니! 그는 여권에 있는 한국 비자를 보여준다. 

 

아마도 한국에서 힘들게 번 그 돈으로 이 택시를 구입하지 않았을까 지레 짐작해본다. 목적지에 와서 남편은 그에게 우리가 다음 날 캄보디아를 떠나는데 혹시 공항까지 태워줄 수 있는지 물었다. 그는 흔쾌히 그러자고 한다. 그렇게 우리는 다음날 밤 8시 반에 만나기로 하고 그를 보냈다.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날.. 시암립에서는 스콜이라하던가 갑자기 오후 늦게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소나기가 무섭게 쏟아졌다. 온 거리는 여기저기 물웅덩이로 가득했다. 공항에 가기 전에 샤워를 하고 에어컨 있는 방에서 좀 쉬다가 떠나자 싶어 저녁을 먹고 시간을 좀 넉넉히 해서 7시즈음이었던가 숙소로 돌아오는데 누가 반가히 인사를 한다. 택시 운전사다. 8시 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아직 한시간 반이나 남았는데.. 그는 자기가 프놈펜 외곽에 사는데 비가 와서 혹시라도 길이 막혀 시간 안에 우리를 픽업 못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어 일찍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걱정은 말라고 택시에서 기다릴테니 여덟시 반에 나오라한다. 한시간 반을 택시에서 기다리게 하는 건 아니다 싶어 부랴부랴 샤워하고 예정보다 일찍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으로 향하는 길은 홍수가 난 것처럼 여기저기 물 난리였다. 가다가 차가 물에 잠겨 못 가면 어쩌나 걱정이 될 정도였다. 

 

택시 운전사의 영어는 정말 기본적인 것만 소통이 가능할 정도였다. 우리가 ‘your wife’로 물으면 ‘my wife’를  ‘your wife’로 대답할 정도였다. 그는 프놈펜 외곽에서 아내와 둘이 생활한다고 했다. 그의 가족과 아내의 가족은 전부 앙코르 왓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산다고 했다. 

 

그는 취미로 축구를 하고 친구를 따라 축구 경기를  구경 왔던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했다. 결혼한 지 일년 남짓 되었다면서 또 콘솔 박스를 열어 이번에는 한 뭉큼의 사진을 꺼내 건넨다. 결혼 사진이다. 그의 콘솔 박스는 마치 보물 상자 같다. 여러벌의 옷을 갈아 입으면서 찍은 스튜디오 사진과 실제 결혼식 사진이 섞여 있었다. 

 

지금은 아내는 임신 중인데 얼마 안 있음 출산 예정이라 집에서 쉬고 있다고 했다. 택시에서 내리며 택시 요금 15불에 택시비 두배에 가까운 액수의 팁을 줬다. 괜히 물가가 싸다고 여기저기 팁을 난발해 오히려 그들에게는 도움보다는 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보통 추천하는 팁 외에 더 주지 않았는데 혹시라도 자기가 우리 시간에 못 맞춰 손님을 잃을까 한시간 반 전에 우리를 데리러 온 그가 안스러워, 예전에 우리 아버지 세대들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쿠웨이트에 가서 일하셨듯 한국의 건설현장에서 일하다온 그가 안스러워, 팁을 넉넉하게 주며 아내와 맛난 거라도 먹으라 했다. 

 

그는 돈을 본 순간 눈이 커지며 두손을 모아 몇번이고 고맙다고 캄보디아식 인사를 했다. 우리에게는 그리 큰 금액도 아닌데…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지만 그가 가족과 행복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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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rganic 2023.01.29 22:16 Files첨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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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와트에서 한번 놀란 것은 Strangler Fig Tree 무화과 나무 (위사진) 이다. 무서울정도로 건축물을 뒤틀면서 파괴시킨다. Strangler FT 이렇게 빨리 성장하는지 한이유가 밝혀졌다. 성전 건축에 사용된 돌의 독특한 특성때문이라고 한다. 앙코르 사원은 본질적으로 다공성 사암인 라테라이트 (Laterite) 만들어져 뿌리가 돌에서 물을 추출할 있다고한다. 물론 구조물을 부수지만 때로는 지탱하는 좋은 역할도 한다. 어린 Strangler Fig Tree 다른 나무 표면에 살며 뿌리를 내어 숙주 나무의 줄기를 따라 내려온다. 결국 그들은 땅에 닿아 속으로 들어가 단단히 붙들게 된다. 여러 뿌리가 과정을 거치면서 함께 접붙이게 되고 숙주의 줄기를 질식시키는 잔인한 나무다. Stranger FT 세계 열대 우림에서 흔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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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와 박쥐는 Strangler Fig Tree 열매를 먹고 끈적끈적한 씨앗을 번식시킨다. 앙코르와트의 또다른 볼거리는 새벽에 동이 틀때 박쥐들이 떼를 지어 날라 다닌다는 것. Lonely Planet에서 가이드한대로 새벽에 일어나 몇명의 프랑스 배낭족들과 기이한 박쥐의 출현을 보려고 기다렸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동이트는 앙코르와트는 가히 힌두교와 불교의 찬란한 문화를 대자연과 함께하는 깊은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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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피 2023.01.30 17:46

    저게 피그 나무군요. 다녀온지 좀 되서 전 기억이 가물가물.. 박쥐 오물이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도 있다는 설이 있던데... 

  • profile
    FAB 2023.01.30 16:21

    아~~ 요런 여행기 아쥬~~ 재밌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는 중국을 숱하게 많이 댕겼지만 요런 여행기 한 편 쓰지 못했는데 존경스럽습니다. 중국 댕기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음식 하나를 꼽으라면 윈난에서 맛본 대나무 벌레 튀김임다. 보기는 쩜 그렇지만 맛은 참 고소하고 바삭바삭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아마 서양 사람한테 누런 국물 떨어지는 신문에 싼 뻔데기 한봉지 들이밀면 기겁하겠지만 우리 어렸을 때는 그것도 없어서 못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뻔데기나 대나무 벌레나 뭐,,,,, 바퀴벌레 튀김보다야 낫겠지만, 그 넘이 그 넘 아닐까 몰러요....

  • profile
    파피 2023.01.30 17:48

    재미있게 읽어 주셨다니 감사해요! 펩님의 중국 여행기도 아주 흥미로울 거 같은데 아쉽네요. 전에 구글 닥에 썼던 걸 긁어 와 봤어요. 하이킹과 관련 없어서 이런 걸 올려도 되나 살짝 고민했어요. 

    전 대나무 벌레 튀김은 노 땡큐입니다. 어릴적 번데기 좋아했는데 20년이상 미국 생활하다가 한국 가서 옛 추억을 그리며 샀다가 결국 못 먹고 버린 기억이 있네요. -어릴적 저희 시골 집에서는 누에도 직접 키워서 뽕나무 잎 따러 가곤 했던 기억도~ 

  • ?
    사비나 2023.01.31 21:34

    파피님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또 올려주세요. :-)

  • profile
    파피 2023.01.31 22:46

    반응이 시원치 않아서 이제 그만 올릴까 싶다가도 또 올려달라하시니 이번에는 아치스/캐년랜드 하이킹 후기를 올려봐하고 또 맘이 들썩거리네요 :) 

  • profile
    린다 2023.01.31 22:57

    오~~ 아치스/캐년랜드 꼭 올려주세욧!! 설렘&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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