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정기
2013.08.24 23:31

후기 8/24 Saratoga Gap

https://www.bayalpineclub.net/trail_log/290830 조회 수 6164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6월말 이취임식 산행 이후에 방학내내 먹고 자고 뒹굴기만 하던 아들녀석 둘을 드디어 오늘 산행에 데리고 나가는 날이다.
산행복장이 빡빡하게 조이는것을 보니 그동안 많이 찐것 같다.
비록 처음 가지만 가깝고 쉬운곳이라 가볍게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은 녀석들이 평소 알고 지내던 교회 친구도 온다니까, 내심 안심도 되었다.
.
.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둘째 녀석이 퍼졌다. 예전에 잘 걸었던것은 형 한테 지기 싫은 '오기' 였던가?
발바닥이 아프다고 호소 하길래 잘 살펴보니, 혹시 평발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
갑자기 불쌍한 생각이 든다.
예전에 windy hill 갔을때, 녀석이 중간에 혼자서 오던길을 되돌아  내려갔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혼내지만 말고 잘 살펴 볼껄...
.
.
.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이기심은 자녀들을 통해서도 보여진다고 한다.
녀석들이 좀 그럴싸 해야 나도 좀 그럴싸 하게 보일것 같아서...
녀석들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열심이 무었인가를 가르키고 또 요구한다.
평발이라도 고쳐서 잘 걷게 하고 싶은것이 그 표현중 일부인것 같다.
 
"아들아 잘 못 걸으면 어떠니, 너 처럼 힘들게 걷는 친구를 이해하고 살피는 녀석이 되어 보렴.
아빠는 지금까지 그렇게 못했단다...."

후기는 후기방에 사진은 사진방에.
  • ?
    musim 2013.08.25 10:24


    단조(?)로운 식구들의 나들이었습니다.
    맑은 하늘아래 산등성이를 휘돌아 오는 짧은 코스였지만 그저 만나서 반가웠던 것을 넘어서 더불어 살아가는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오랫만에 나오신 초발심님, 희망님, 강토님, 그리고 처음나와서 편하게 어울리신 쥬쥬비님과 모두 함게하는 즐거움이었습니다.

        

  • ?
    서쪽 길 2013.08.26 11:53
    아싸님,

    후기에서 아버지의 사랑이 묻어납니다.
    그래도 둘째가 대단하네요 - 아픈데도 그 길을 다 돌았으니.

    회원님들께서 저희 쥬쥬비와 틴틴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사람 말이 편안하고, 즐거운 하이킹이었다네요. 꾸벅.

    (피라미드 픽 후기는 메인 페이지에는 보이는데 제가 '접근'할 수 없는 페이지라네요.
    다시 한 번 '천한 것'의 설움을 느낍니다 ㅜㅠ ^^
    저희도 잘 다녀 왔습니다)
  • ?
    아싸 2013.08.26 15:03

    요번주에 올라오는 산행 아무대나 얼굴도장 찍으시면 [정회원] 되실껍니다.
    8월 7일 정기산행에 한번 더 참석 하셔야 [정회원]이 되신다네요.... ㅠㅠ

    그러고 나면 어디든 '접근' 하실수 있어요.

  • ?
    아지랑 2013.08.26 18:26
    저희가 엊그제 케익으로 "신입회원 환영행사" 를 했는디,   아직도 정회원이 아니라고요?  그람, 케잌 도로 배타놔요.
    9월 첫째주가 정기산행인데 (9월 7일),
    "홈"에 있는 "정기산행계획" 방에 가보면  이날 " Point Reyes" 로 되어 있읍니다.
    이날 Point Reyes 에 참석하시면 "정회원"이 되시고,
    서쪽길님이 말씀하시는 '천한 것 (^.^) '의 설움을 완전히 벗어 나실수 있읍니다.

  • ?
    sky 2013.08.26 18:43
    그 날 산새님께서 싸주신 케잌은 제가 다 먹었는데요?
    셋이 노놔먹을 만치 듬뿍 주시는 걸 아지랑님께서 덜어내라고 하셨자나요!
    저는 이미 정회원이니 케잌 배타놓치 않을래요~~
  • ?
    아지랑 2013.08.26 22:22
    셋이 노놔 먹을것이면 말을 그렇게 해야지, 저는 sky님이 혼자 다 먹는건줄 알았네.
    sky님이 케잌을 그렇게 좋아하는줄 몰랐네요. 다음에는 듬뿍 가져가세요.
  • ?
    서쪽 길 2013.08.26 23:29
    감사합니다.
    그 날 꼭 참석해서 정회원의 반열에 오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370
부정기 후기 MT Madonna 5/25 작년에 2박 3일 캠핑을 했었던 마돈나 산.그래서 쉽게 생각하고 가볍게 짐을 꾸렸다. 리아가 동행을 하게 되어서 애들을 슬그머니 미뤄 놓고 나니, 올라가는 내내... 2 아싸 3331
부정기 후기 Grouse / Hemlock / Smith Lake (Lake Tahoe) 3시... 늘 그렇듯이 4시에 마추어 놓은 알람이 무색하게 눈이 먼저 떠졌다. 날씨를 check 해 보니 비올 확율 50%. 우중산행을 그리워(?) 했던터라, 비 산행이 될... 26 아싸 3234
부정기 후기 8/24 Saratoga Gap 6월말 이취임식 산행 이후에 방학내내 먹고 자고 뒹굴기만 하던 아들녀석 둘을 드디어 오늘 산행에 데리고 나가는 날이다. 산행복장이 빡빡하게 조이는것을 보니 ... 7 아싸 6164
부정기 후기 4 Crossings trail 함께 있으면 항상 기분이 좋아지는 분이 계십니다. 수화기를 귀에 대면 대화보다 먼저 까르르르.... 한바땅 웃음후에 이야기가 시작되는 분이 계십니다. 어머니 ... 21 아싸 1011
부정기 후기 Oat Hill Mine 사진은 사진방에 후기는 후기방에 짐승클럽, 마른장작, 나쁜사람 등등등 신조어들의 탄생 그 뒤에는 나름대로 함께 땀을 흘렸던 그 순간의 정서들이 묻어있다. 나... 6 아싸 4650
부정기 초콜릿 피크 (Chocolate Peak) 산행 비디오 이곳은 산행 리더셨던 밴프님도 처음 가보는 곳이었습니다. 지도를 보니 멋있는 곳일 것 같아서 산행을 기획했다는 밴프님.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산행 전반부... 44 고프로 392
부정기 처음처럼 올 한해도... 산행 잘 다녀왔어요. 진즉 참여하고 싶었는데 시작이 쉽지않았어요. 음식도 함께나누고 정도 함께나누고 자연도 함께나누는 따뜻한 시간이었어요. 중독되면 좋은... saram 2675
부정기 처음으로 눈산행 2013년 7월 6일 여름. Grover hot spring에서 캠핑을 마치며 돌아오던 길에 들렸던... 야생화가 그렇게 아름다운 Winnemucca lake 이었다. 2014년 3월 8일 초봄. ... 4 아싸 1219
부정기 즐산팀 산행 후기 - Sam McDonald 사진이 희뿌연 것 같아서 쎌폰을 살펴보니, 카메라 렌즈가 지저분 하군요...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Heritage Grove에서 Hiker’s Hut 쪽으로 올라가는 Trail...... 18 file 지다 2406
부정기 좋은 인연과 함께한 산행 아~! 토요일 아침이 밝았다. 이번 산행은 마음이 변할까 봐, 월요일에 일찍 참가의사를 밝히고 자주 들여다보니 ‘소라’님은 우중산행이 되더라도 무조건 "참석한... 11 musim 461
부정기 일요산행후기, 11/25/18, Purisima Creek 일시: 11/25/18 (일) 장소: Purisima Creek 산행 시간: 오전 8:15 - 오후 2:45 (6시간 30분) 산행 거리: 12.4 마일 고도변화: 3054 피트 날씨: 아주 맑음 쌀쌀했... file 동사 159
부정기 일요산행후기, 11/11/18, Sierra Azul OSP (Mt Umunhum) 일시: 11/11/18 (일) 장소: Sierra Azul OSP, Mt Umunhum 산행 시간: 오전 8:05 - 오후 3:45 (7시간 40분) 산행 거리: 16.4 마일 고도변화: 2907 피트 날씨: 맑음... file 동사 169
부정기 요세미티 번개 후기 편도 4시간 이나 걸리는 운전 거리에도 불구하고,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호응이 있었던 것을 좋았지만, 참석인원이 30명에 육박을 하자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이 ... 10 file 지다 3274
부정기 요세미티 4마일 + 파노라마 트레일 당일 산행 후기 원래 4마일 트레일 왕복으로 계획됐던 산행이었는데요, 글레이셔 포인트에서 네바다 폭포와 버날 폭포를 바라보며, "야! 폭포에 물이 저렇게 많은데, 저거 보러 ... 44 고프로 668
부정기 염소 산행 ( Castle Rock State Park ) 산행날짜 이틀 전에 모모님의 전화를 받았다. 이번 산행에는 비가 내릴 것 같다는 소식이다. 친절한 새댁님으로부터 일기예보를 전해 받은 걱정스러운 음성이다. ... 6 musim 450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