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ner Peak (Ansel Adams Wilderness)
7월31일~8월2일까지 우리산악회의 선비님, 커피님과 함께 Ansel Adams Wilderness 의 Banner Peak (12,936') 를 다녀왔습니다.
(Banner Peak 은 Thousand Island Lake 의 바로뒤에 병풍을 치고있는 산입니다)
2006년 가을에 우리산악회의 소라님, 피스메이커님과 함께 다녀온이후 5년만에 다시본 캐서린레이크와 배너핔은 제겐 무척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https://blog.naver.com/maximuspark/220822041599 이땐 블로그도 하고, 동영상도 만들었었네요 ;; 가을배너핔과 여름배너핔을 비교하실수 있을것같아 첨부했습니다.)
이번에 다시가면서 느낀건 5년전 9월하순에 (이땐 바위에 눈도 있었으니 더 위험했었습니다) 혼자 등정했을때보다
이번이 훨씬더 힘들고 위험하다고 느껴졌다는건데 그건 나이를 먹어 그런건가 싶습니다.
클래스 3 구간이 꽤 있으니 반드시 감안하시고, 우리산악회의 경험있는분들과 함께 등정하시면 좋으실듯 싶습니다.
첫째날, 9.63 mi / 2234' elevation gain
High Trail (PCT) 의 시작점인 에그뉴메도우 아침7시 주차장 모습입니다.
아침7시 이후에는 셔틀버스가 운행하므로 일반차량은 출입이 불가능합니다.(에그뉴메도우캠프사이트 예약이 있으시면 가능)
따라서 반드시 오전 7시이전에 이곳으로 오셔야만 이곳에 무료주차를 하시고,
출발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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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Trail (PCT) 트레일헤드
전날에 비가 조금와서인지 하늘에 구름이 있어, 시원한 풍경을 바라보며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하이트레일의 장점은 확트인 엔셀아담스의 전망을 보면서 올라갈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큽니다.
올라가면서 식수는 여름에도 정수해서 보충할수 있는 개울들을 계속 만나니 굳이 많이 가져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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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짠하고 나타나는 천섬과 배너핔, 하이트레일의 하일라이트입니다.
우리도 적당한곳에 텐트를 치고 숙영을 하였습니다.
부지런한(?) 누군가 열심히 빨래를 해서 빤스까지 널어놨네요
둘째날, 11.1 mi / 3711' elevation gain
서밋배낭에 크램폰, 헬멧등과 행동식과 물을 챙기고 오전7시가 조금넘어 서둘러 배너핔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아침시간이라 호수에 비친 배너핔이 제대로 미러가 되어 보입니다.
길고 지루했던 스크램블링 구간
노스클루아패스로 올라서면 짙은 청색 물감을 풀어놓은듯한 캐서린레이크가 짠하고 나타납니다.
여기까지는 클래스 2 정도이니 천섬에 오셨다면, 캐서린레이크까지는 누구나 왔다가셔도 좋을듯 싶습니다.
캐서린레이크의 일부 클래스 3구간을 지나 배너리터새들을 향해가는 빙하지대
좌우로 돌들이 계속 굴러떨어지니 새들의 중간부분으로 조심해서 올라가셔야 합니다.
올라가시면서 반드시 빙하물을 정수해서 드셔보시길... 진짜 물맛 끝내줍니다.
드뎌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일부구간에도 위험한 클래스 3 구간이 산재해 있으므로 안전에 유의해서 올라가셔야 합니다.
아래에 우리가 지나왔던 캐서린 레이크가 보이네요.
동쪽으로 천섬과 가넷레이크, 저멀리 모노레이크까지 보입니다.
방명록을 찾아 헤메다 돌틈에서 겨우 찾았습니다.
셋째날, 8.88 mi / 463' elevation gain
하산은 그늘이 많은 리버트레일을 이용해서 내려왔습니다.
본문의
Distance 와 Elevation Gain 은 Alltrails 의 GPS Map 을 기반으로 제가 걸어다닌 히스토리 기록을 참조했습니다.
출발전 우려했던 날씨는 무척좋았었고, 산행내내 비는오지 않았습니다.
원래계획은
Ediza Lake 에 하루더 머물면서 Mount Ritter 도 등정을 시도해 보려고 하였으나
체력적으로 무리라고 판단해 다음을 기약하고, 같이가신 분들과 의논하에 하산하였습니다.
우리 베이산악회의 회원이든 비회원이든,
북가주에 거주하시는 배너핔 등정에 관심이 있는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부족함을 무릅쓰고,
일반후기 게시판에 후기를 개재합니다.
혹시라도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시다면,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드릴수 있사오니 주저마시고 질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걸어주신 우리산악회의 선비님, 커피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부족한 산행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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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만 먹으시면 충분히 가능하시리라 봅니다.
가을에 가셔도 무척 아름답고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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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트레일에서 보이는 광경이 리버 트레일보다 나은 거 같습니다. 섀도우 레잌을 품고 있는 미나릿 연봉은 사진으로만 봐도 숨막히네요. 다음에는 저걸 보러 가야겠습니다. 다녀오시느라 수고하셨고, 배너 픽 등정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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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보니 올라갈때는 동쪽에서 뜨는해를 등지고 가는 하이트레일이 좋은것 같고,
내려오실때는 그늘이 많은 리버트레일이 좋은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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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za Lake 에서 맨 오른쪽 보이는 저 돌산이 ....
배너핔 인가요 ? ㅠㅠ
심장 뜁니다
등정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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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오른쪽 산이 배너핔이고 그옆으로 마운트 리터, 미나렛연봉들이 쭈욱 보이네요
저도 이스턴시에라는 갈때마다 가슴이 뛴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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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부터 마무리까지 안전하고 멋있는 산행.. 리드해주신 밴프님, 함께 아름다운 산행 추억 만들어주신 선비님 그리고 2+님께 감사드립니다.
곧 또 뵙겠습니다~
동영상 공유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psnTEt7BC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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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동영상까지 ^^
감사드리고, 산에서 또 반갑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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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Banner 를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수있는 후기네요.
Banner peak 에 오르신분들 축하드리고 후기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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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제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있다면 저도 무척 기쁠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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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ner peak 등정 축하드립니다.
두주 전 Thousand Islands lake 에서 Banner peak 앞을 지나서 Garnet lake 으로 넘어 갔었는데
장면들이 생생합니다. 후기와 사진, 그리고 동영상으로 나누어 주신 자료에 감사 드립니다.
경외스러운 Banner peak 을 쳐다 보면서 등정 challenge 를 키웠으니 언젠가는 기회가 오리라 생각 합니다.
Glacier 와 rock scramble 지역 통과에 각각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되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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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한 4분은 모두 정상으로 갔지만, 저는 정상을 가지 않았습니다.
Lake Catherine에서, 당시 체력을 고려 하산을 하기로 했지요..저로서는 잘한 결정으로 보고있습니다.
'등반의 최고 목표는 안전한 귀가다' 란 말을 다시 새기면...
저와 산행 시간을 고려하면, Glacier과 Rock Scramble 지역 왕복은 약 4시간 30분 정도 입니다.
https://www.relive.cc/view/vevW2NY5e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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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mbling 구간은,
1. Thousand Island Lake 에서 Lake Catherine 으로가는 협곡인 North Couloir Pass 로 불리는 구간
2. Banner & Ritter Saddle 에서 Banner Peak 으로 오르는 구간
의 두곳이 있습니다.
1번은 좀 길고 지루한데요, 대략 2시간정도 소요될거 같습니다.
2번의 경우는 1시간정도에 가능하실거고요
Glacier 구간은,
Lake Catherine 에서 Banner & Ritter Saddle 로 올라가는 구간인데
이곳에서 크램폰(또는 마이크로 스파이크)이 필요하고, 돌이 계속 굴러떨어지므로 안전을 위해 가급적 빙하의 가운데로 걸어가셔야 합니다.
(2006년 가을에 처음 올라갈때는 돌사태가 크게나서 날아오는 돌들에 맞아 정말 죽을뻔했었습니다)
대략 1시간~1시간30분 정도면 올라가실수 있으실거 같습니다.
뭐든 꿈을꿔야 이루어지더라고요, 꼭 등정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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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감사합니다 선비님 & 밴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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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프님,
사진들만 봐도 황홀함으로 숨이 턱 턱 막히네요!^^ 특히 석양 모습, 백패킹을 못가는 저로선 그야말로 그림의 떡. 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며 대리만족하나 감사합니다.
다행히 몇주전 팹님이 주관하신 데이 하이킹으로 다녀오면서 본 5 군데 호수들과 트레일은 평생 잊을수가 없네요.
자세한 후기 감사하고 커피님과 선비님 동영상도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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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님, 오랜만입니다. ^^
제 와이프도 고산에 힘들어 했었는데 얼마전에 닥터에게 약처방을 받고,
백패킹중 아침저녁으로 고산증 약을 복용하니 정말 거짓말처럼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다 아시는 내용이겠으나 한번 주치의와 상담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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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정말요???
저도 페루 살칸타이 트레킹 했을때 딸이 처방해준 고산증약 먹었었는데...
물론 전 계속 먹진 않고 쿠스코에서 열심히 먹다 정작 트레킹 시작해서는 괜찮다고 스탑한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전 이젠 다신 고산 안갈거라 생각했는데 ㅎㅎ 밴프님 말씀들으니 어디 짧은 코스 가서 한번 테스트 해봐야 하겠는데요. ^^ 좋은 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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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와우 좋은 곳 다녀 오셨네요.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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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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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같은 날, 같은 곳을 스쳤군요. 전 31일 천섬을 지나 JMT를 걸었는데요 ㅠ 5년전 보았던 캐서린레이크의 물빛은 아직도 top3에 꼽습니다. 어려운 도전 성공 하신 것 축하합니다.
언젠가 배너픽에 오르리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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뵐수도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5년전이나 지금이나 짙은 청색물감을 풀어놓은듯한 캐서린레이크의 물빛은 여전하더라고요, 피스메이커님은 꼭 오르실수 있으세요 ~~
JMT 완주 축하드립니다 ^^
멋집니다.
얼마전 파랑새님과 가넷패스로 천섬에서 가넷으로 넘어가며 베너픽을 쳐다보면서 언제 올라가보나 했던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