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중
2016.07.01 23:07

7/1/16 Lake Chabot 산행후기

profile
https://www.bayalpineclub.net/trail_log/488318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0.jpg


9마일 예정이 16마일 되었습니다.  오늘의 해프닝은 지겹도록 말안듣던 제 

유아기적 습성이 살아나면서  일어났습니다. 

레잌루프 맨 끝자락 8마일 즈음에 댐 보수공사로 구간을 막아놓았습니다. 

루프로 도는 대신 아웃 앤 백으로 선택하자니 다소 지루한 생각이 듭니다.  


트레일이 막혔다는 싸인이 첫구간부터 친절하게 표지판에 적혀있어서 

허탈하게 돌아가려는데 거주민으로 보이는 편안한 차림의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은듯 싸인판을 지나 가는겁니다.  어라?  가도 되나?  공사가 아직은 

아닌가 보다... 하고 예정 길을 갔습니다.  한 두 팀이 어느정도 가다가 되돌아 옵니다.  

길은 똑같이 공사흔적없이 잘 나있는데... 

또 어떤 사람은 중간지점 훨씬 지나도록 갔다가 턴을 하여 옵니다


무모하게도 저는 한 10개 정도의 표지판을 겁도 없이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9마일 루프길의 거의 마지막 지점까지 다다르자 내심 신났습니다. 

그 싸인을 믿고 되돌아 갔으면 어쩔면...하면서 산행을 마치는 지점에 이르렀는데

댐 근처에 큰 철문으로 트레일을 막아놓았습니다 . 헐... 8마일에서 막혔으니 

주차장으로 가는길은 다시 8마일을 되돌아가는 수밖에.  


더 걷게되어 신난다고 커피님이 말했습니다. 

더운날인데 바람이 넘 시원해서 한개도 안힘들다 아랑님이 거듭니다. 

우린 이제 10마일 미만은 간지러워 안된다고 지니님이 다독입니다. 

난 식구 저녁은 피자라며 늦은 귀가  상관없노라 연꽃님이 위로합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분들과는 아프리카 오지에가도 살아돌아올 

살인긍정이 있으니 이 어물전 사정 모르는 꼴뚜기를 연어로 각색시키는 

능력이 있겠지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5살일때도, 50을 넘긴 지금에도 전 여전히 말을 안듣습니다.  

오늘의 레슨 넘버원은... 싸인판을 무시하지 말자 입니다.  ㅎㅎ 





  • profile
    아리송 2016.07.01 23:45
    ㅋㅋ...
  • profile
    커피 2016.07.02 09:14

    0.jpg

  • profile
    커피 2016.07.02 09:18
    즐거운 산행 함께 해주신 아랑님, 지니님, 연꽃님, 소라님,,,지루하지 않은 행복하고 따스한 15마일 감사해요~.^
  • profile
    이슬 2016.07.02 11:01
    커피님~~ 아무래도 동영상은 살아움직이는 생물처럼 꿈틀되야 생동감이 느껴지지여~ ㅎㅎ
    화질도 색상도 움직임도 돋보이는 영상 ~~베리굿 ㅎㅎ
  • profile
    이슬 2016.07.02 10:54
    맹호부대도 무서워 도망갈 줌마대원들 ~~ 즐거운 금요산행 이었네여~~
    오랜만에 영상을 통해서 보는 낮익은... 정스런 얼굴들이 그립네여~~
    소라님도 안본사이에 살이 많이 빠지셨네염~~
    무척 욜씸히 산행 하시더니~~ 지절로 빠지신건가? ㅎㅎㅎ
    저도 8 파운드 ~~ 감량 헸어여...나 몬알아 볼까 겁나 못나가고 있어욤 ㅋㅋ
  • profile
    아리송 2016.07.02 17:57
    인자 비디오 보네여. 레이크 샤봇이 제가 갔을때보다 더 폼나는거 같아여. 산악회 열혈전사님들에 의해서.. 물론 선두에는 수퍼 울트라 천재 소라님. 그 뒤에는 bay 산악회 귀요미 커피님. 동영상 즐감했슴다.
  • profile
    밴프 2016.07.04 19:50
    소라님, 커피님,
    멋진영상과 후기 공유 감사드립니다. 화이팅요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409
주중 Garrapata SP의 봄 이번 주는 발이 묶여 어디에도 가지 못하다가 짬을 내어 동네에 가까운, 가라파타(Garrapata) 주립 공원을 다녀 왔습니다. 트레일이 1년 넘게 폐쇄되었다가 최근... 3 file 창공 201
주중 5/26 West San Jose 아침 운동 모임 참가자: 켄/파랑새/동사/블루 거리:3.9마일 시간: 6시 - 8:00 아침 산행 후 조찬모임 가짐 같이 아침 운동에 참여하실분은 Ken 육공이사이칠 팔삼22로 연락 주시... 6 file Ken 201
주중 3/30/22(수) Nifty 90 - 제 37탄 White Hill OSP 후기 기분 좋게 만드는 Nifty 90 - 제37탄 장소: White Hill Open Space Preserve, Fair Fax 산행거리: 11 mile 산행시간 : 5시간 10분 Elevation gain: 2,241 ft 날씨... 9 file 파랑새 201
주중 Devil's Postpiles, Sotcher lake, Mono lake, Taft po... 3 file 옐로스톤 200
주중 암벽등반 후기- 지촌님 등반교실 101 지난주 Mt. Diablo Rock City 에서 암벽등반 잘 마쳤습니다. Fab 님, 산촌님, 져니님, 태양님, 크리스탈이 지촌님 리드하에 즐겁고 짜릿(?) 한 등반을 무사히 마... 6 크리스탈 200
주중 3/02/22(수) Nifty 90- 제 35탄 후기 기분 좋게 만드는 Nifty 90 - 35탄 장소: High Ridge, Tolman Peak, Highland, Carol Severin, Dry Creek Trail, Meyers Ranch (Union City) 산행거리: 11.3 mile... 3 file 파랑새 200
주중 번개 토요산행 2/13/21 Foothills Park 후기 촉촉한 비가 내리는 산속은 풀한포기 나무 가지 하나 하나가 너무나도 싱그러웠습니다. 깔금하게 잘 정돈된 트레일 오르며 일주일간 싸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말끔... 3 file 드니로 199
주중 4/06/22(수) Sanborn CP 후기 2022-04-06 약속장소에 10시에 모여 출발합니다. 흙을 밟는 기분은 언제나 기분이 좋습니다. 나무도 우거지고 걷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여기서 간단히 점... 6 file 페트라 199
주중 번개 월요산행 후기, Castle Rock, 11/23/2020 일시: 11/23/20 (월) 장소: Saratoga Gap 산행 거리: 10.9 마일 고도 변화: 1841 피트 노랗게 물든 단풍을 보고 왔습니다. 붉은 색이 부족해서 진한 단풍의 풍미... 4 file 동사 198
주중 수요산행, Nifty 90- 제 27탄 일시: 11/03/2021 장소: Sunol Regional Park, Sunol Course type: Out & Back with partial loops 고도변화: 2530 ft 산행시간: 6시간 30분 참가자: 눈사람, 비... 2 file 파랑새 198
주중 서방파 모닝 산행 후기 ( 06/02/2021 ) Date : Jun, 2nd Location : cora trail Cupertino members : 동사, 불루 ( + 1), 켄, 모모, 미나, 파랑새 ( 존칭 생략 ) 그리고, 우리 보스님 " 보해" 님 해뜨기... 6 file 미나 196
주중 TRT 2: Brockway to Mt Rose reversed + Mt Rose--2박 3일 TRT 2번을 벗길님과 같이 2박3일로 다녀왔습니다. 동영상 한번 봐주세요. 다음 번에 또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다음 번에ㄴ 같이 가시죠? 감사합니다. 지족 7 지족 195
주중 7/1/16 Lake Chabot 산행후기 9마일 예정이 16마일 되었습니다. 오늘의 해프닝은 지겹도록 말안듣던 제 유아기적 습성이 살아나면서 일어났습니다. 레잌루프 맨 끝자락 8마일 즈음에 댐 보수공... 7 소라 194
주중 내 사랑 마돈나(8/29) 오랜만에 저도 산행다운 산행 좀 했네요. 요즘은 산행때마다 많이 안 걸었는데도 숨이 차서 하이킹이 어려웠는데 그간 산불로 산행이 격조해서 그 절실함 때문인... 14 아리송 193
주중 Backpacking (2부) - South Lake to North Lake Loop (... 6월 30일(토)에 South Lake에서 시작하여 5일째 되는 날인 7월 4일(수)에 North Lake로 나오는 총 56마일의 백팩킹 후기, 2부입니다. 둘쨋날은 Dusy Basin (or Du... 2 창공 1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