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정기
2013.11.24 16:04

후기 Oat Hill Mine

https://www.bayalpineclub.net/trail_log/310517 조회 수 5588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진은 사진방에 후기는 후기방에

짐승클럽, 마른장작, 나쁜사람 등등등 신조어들의 탄생 그 뒤에는 나름대로 함께 땀을 흘렸던 그 순간의 정서들이 묻어있다.
나도 이미 경험 했었던 상황이라 본인의 난감함과 미안함 등등 그 마음에 100% 동감을 하면서,
그 해결 되어져 나가는 상황을 보며... "이런것이 진정 산악회의 힘 이구나"를 가슴깊이 느껴간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그리고 느끼면 느낄수록...
점점 빠져드는 그 묘한 분위기...
그저 잠시 취미 활동을 함께 할 뿐이라는 그 이해의 연장선을 넘어서는...
그리고 그런 이해도를 가진 사람들의 무장을 해제 시키고 또 함께 동화 시켜가는 그 힘.

나만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이리저리 둘러보니 다른 일행들도 함께 느껴가고 있는 것이었다.

지난 2주간 산행을 쉬어서 내 다리는 회복 된줄 알았다. 그런데 다시 느낀것은 앞으로 노력 해서 키워 나가야 할 것들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나도 짐승 클럽의 그 정신(?)을 이어받아 최소한 마눌 이라도 업을 수 있을때까지 갈길이 멀고 험해 보인다.

일년동안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었지만 늘 백팩의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아리송님의 스프레이는 지난날 새딕님의 압박붕대를 떠올리게 했다.
위기 상황 일수록 현실을 느긋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 선배님들의 노련함은 감사를 넘어 숙연함을 느끼게 해준다.

삶... 그것이 무었이던 간에,
어차피 지나야 하고 또 언젠가는 마누리 지어야 한다.
"왜 주어 졌는지"를 알려는 노력보다 때로는 "어떻게 지내야 할지"에도 역시 관심과 노력과 시간을 들여햐 하는것이 마땅할때도 있다.
역설적으로 그 과정들이 '왜'에 대한 답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 ?
    아리송 2013.11.24 17:28

    마른장작님 괜찮으세요. 오늘 예배를 어떻게 봤는지도 모를정도로 피곤했는디.. 훅불면 날아갈듯한 몸에서 어디서 그런힘이 나오시는지... 화력한번 끝네주던디요.
  • ?
    서쪽 길 2013.11.24 19:15
    아싸님, 
    '최소한'이라는 말에서 님의 원대한 목표 의식을 봅니다.
    저 역시 보기보다는 내실이 많은 길따라를 두고 많은, 정말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배낭을 계속 지고 가신 뫼산님도 고생 많으셨네요.
    모두 수고 하셨고, 오늘도 느낀 점은 - 나도 무럭무럭 자라서 베어님, 돌님같은 무쇠 팔, 무쇠 다리를 가져야 겠다고 결심합니다 ^^

    님, 얼릉 깨끗하게 나으세요~
  • ?
    산. 2013.11.25 19:22
    서쪽길님,길따로님이 보기에도 딱 현모양처 타입 이신것이 엄청 좋아 보이시구요,
    속까지 여무시다니, 서쪽길님 진짜로 대박 터지신겁니다. 
    남은 인생을 부인을 위하여 올인 하시기 바람니다. ^^*
    현명한 부인을 알아봐 주시는 서쪽길님이야 말로 진짜사나이 이시며 상남자 이심니다.
  • ?
    서쪽 길 2013.11.25 20:02
    맞아요. 제가 의미한게 바로 그 '내실'인데 ... 산님께서 알아봐 주시는군요 ^^
    괜히 아침부터 눈총받았는데.
    감솨합니다 ^^
  • ?
    자연 2013.11.25 10:18
    아싸님은 발목 괞찮으세요? 장거리 오래 걸으면 다시 통증이 올수있으니
    향상 무릅 발목 보호대 미리 지참하세요 경험담 
  • ?
    조은 2013.11.25 10:58

    아싸님 발목이 아직 다 회복되지 않았나봅니다.

    운동 열심히하시고 조심 또 조심하시길 자꾸 덧나면 치료가 잘 안될수도 있으니....

    어서 완전히 회복되어서 담 산행때 뵙죠.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15395
부정기 2차 MTB Beginner Biking(Arastradero) MTB에 부루스님, 뫼산님도 Join하셔서 제대로 Mountain Biking을 체험할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고맙습니다. 자전거님. 까먹기 전에, 자전거 Chain관리 법: -3~4... 35 아리송 3191
부정기 Arastradero Preserve(MTB Practice경험기) 자전거님 정말 고마웠습니다. 제 고물자전거로 탈때는 힘들기만 하더니 자전거님 자전거로 타니까 Mountain이 왜이리 오르기가 쉽던지 참...저는 자전거님이 닉네... 29 file 아리송 4210
부정기 8월 23일 (토) Los Padres National Forest 2014년 8월 23일 토요일. BAC 의 한쪽은 작열하는 태양을 따라 높디높은 Diablo 산 꼭대기를 오르고 또다른 한쪽은 말라가는 물줄기를 따라 깊고깊은 Los Padres ... 2 아싸 1957
부정기 내 사랑 Uvas(08/16) 지난주 시간이 부족해서 계획한 만큼 못가본것이 아쉬워 오늘은 좀 일찍부터(7시 45분) 시작 했습니다. 확실히 Uvas는 일찍 시작하니까 볼거리가훨씬더 많았습니... 7 아리송 1951
부정기 안개산행(8/09/14) 이른 아침입니다. 소방서 뒷길을 따라 오릅니다. 가파른 길을 얼마쯤 오르니 많은 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한국에 갔을 때 계단을 한 스탭으로 성큼성큼 올라 허리... 10 musim 2189
부정기 Uvas Canyon 나홀로 산행(8/9) 여기는 벌써 가을의 기운이... 19 아리송 1897
부정기 JMT를 다녀왔습니다 .. ^^ JMT Hiking 잘 끝내고 무사 귀환 했습니다....사진 정리 되는대로 다시 올리겠습니다.. 9 file 기수아빠 2218
부정기 연락선 산행 (7/19/14) 이번 토요일 산행을 위해서 일찌감치 올려주신 산행지를 보니 늘 한번은 꼭 가보았으면 하던 곳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이 지역에서 생활 한지 30여년이 지났는... 29 musim 2222
부정기 Purisima 후기(7/12) 사진없는 후기가 되겠네요. Purisima참 좋은 산행지 같습니다. 산행내내 너무 좋았습니다. 산을 타면서 바다를 내려다 보고.. 거의 그늘 구간이 많고, 저는 산제... 16 아리송 1720
부정기 Quicksilver나홀로 산행(6/14) 기분이 꿀꿀해서 혼자서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시작하면서 시험삼아 My Track라는 App으로 Recording을 해봤는데 지도나 Graph는 어떻게 갖다 붙이는지를 모르겠... 9 file 아리송 2717
부정기 후기 4 Crossings trail 함께 있으면 항상 기분이 좋아지는 분이 계십니다. 수화기를 귀에 대면 대화보다 먼저 까르르르.... 한바땅 웃음후에 이야기가 시작되는 분이 계십니다. 어머니 ... 21 아싸 2623
부정기 세상은 아름다워!!(Phone찾았시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거의 포기하는 심정으로 블루문이 폰으로 전화를 걸어봤는데 첫번째는 Voice Mail Box로 넘어가서 물에 빠뜨린게 맞나보다 하고 포기하려다... 7 아리송 2170
부정기 Mt. Shasta를 다녀왔습니다.. Mt. Shasta를 다녀왔습니다 .. ^^ 사진을 크릭하면 기수아빠 블로그로 이동 합니다 22 file 기수아빠 2629
부정기 처음으로 눈산행 2013년 7월 6일 여름. Grover hot spring에서 캠핑을 마치며 돌아오던 길에 들렸던... 야생화가 그렇게 아름다운 Winnemucca lake 이었다. 2014년 3월 8일 초봄. ... 4 아싸 2564
부정기 Delma Prieta 벽송, 가슬과함께 Delma Prieta 산행지로 ~ 사전 답사 계획한 탓이엇는지 어쩐지 ??? 간밤엔 밤새 비가 내려 걱정 근심을 해 그랬는지 잠도 제대로 못자고 산행지... 11 한솔 32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