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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로의 백패킹 연가 _ 시에라 네바다上


침봉과 호수가 빚은 신의 비원(秘園)

 

미나렛 침봉들과 그 아래 깃든 세 개의 호수가 빚어낸 숨은 비경을, 나는 ‘신의 비원’이라 부르고 싶다. 많은 산객들은 이 비경을 시에라의 보석이라 손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누군가 ‘엔셀 아담스 자연보호구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어딘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이곳이라고 답할 것이다.

 

글 · 이병로 미국 주재기자   사진 · 이병로, 이한영

 

“형님, 시에라 네바다가 늘 그립습니다.”

서부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동부 워싱턴 D.C. 지역으로 이사 온 지, 어언 두 달이 지나가고. 초여름의 신록이 워싱턴 D.C. 지역을 연푸른빛으로 물들이고 있음에도, 머릿속엔 온통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의 풍경이 맴돌 뿐이다. 날이 갈수록 시에라에 대한 마음의 병이 깊어가고,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Sacramento)에 거주하는 산 선배에게 전화를 건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서로 의기투합하여 뚝딱 일주일의 시에라 네바다 리터 산군(Mount Ritter Range) 백패킹 일정을 잡는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은 크게 국립공원(National Park) 지역과 국유림(National Forest) 지역으로 행정구역이 구분되어 관리되고 있다. 다시, 국유림 지역은 다수의 자연보호구역(Wilderness)으로 구분되어 행정 및 관리되고 있다. 리터 산군은 인요 국유림(Inyo National Forest)의 엔셀 아담스 자연보호구역(Ansel Adams Wilderness)에 속해 있는데, 특히 산악 레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맴모스 레이크(Mammoth Lakes) 시에서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산행 코스는 맴모스 레이크를 들머리로, 리터 산군이 품고 있는 호수들을 들러보기로 한다. 미나렛 레이크(Minaret Lake)까지 1차 코스. 세실 레이크(Cecil Lake), 아이스버그 레이크(Iceberg Lake), 그리고 이다이자 레이크(Ediza Lake)를 도는 2차 코스. 3차 코스는 천섬 호수(Thousand Island Lake), 캐서린 레이크(Catherine Lake), 가넷 레이크(Garnet Lake), 그리고 배너 픽(Banner Peak)도 등정하기로 한다. 

 

 

 

Highway 395, 시에라 네바다의 혈관

워싱턴 D.C.를 이륙한 비행기는 네바다 주 리노(Reno) 시에 연착하며, 드디어 시에라 네바다 일정을 시작한다. 리노에서 선배가 픽업을 해준 덕분에 편하게 맴모스 레이크 시로 이동한다. 리노를 벗어나 395번 고속도로(Highway 395, 이하 395 도로)에 들어서니, 비로서 내가 시에라에 왔다는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화창한 날씨, 하늘은 높고 맑다. 여름 날씨를 방불케 할 정도로 제법 덥게 느껴진다. 그 동안 묵혀두었던 서로의 이야기꽃을 피우는 가운데, 우리가 탄 밴 차량은 남쪽으로 쉼 없이 달린다.

395 도로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따라 나란히 남북으로 나 있는, 시에라 네바다의 혈관과 같은 상징적인 도로이다. 395 도로는 모노 레이크(Mono Lake) 지역, 맴모스 레이크 시, 오웬즈 밸리를 지나 휘트니 산까지 이어지며, 남북을 가로 지른다. 1848년에 시작된 골드러쉬 시대에, 395 도로가 나 있는 이음 선이, 바로 동부에서 금을 찾아온 이들(일명, ‘49ers’라 하고, 샌프란시스코 연고지의 미식축구팀 이름이 여기서 유래되었다)을 서부로 이끌어 주었던 통로였다고 한다. 현재, 395 도로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동쪽 지역(이스턴 시에라 라 함)의 트레일 들머리들로 이를 수 있는 도로일 뿐만 아니라, 남북으로 640km에 달하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경관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경관 도로(scenic road) 중 하나이다.

“아, 늘 그리운 시에라 그리고 395!”

시에라 산맥의 동쪽 벽이 내 오른편에서 나란히 함께 달린다. 차창으로 보이는 시에라 풍경에 누웠더니, 시에라의 병이 씻기는 듯, 눈이 즐겁고, 입꼬리는 절로 올라간다. “형님, 6월인데 시에라 산봉에 눈이 별로 없네요.” “올겨울에 눈이 많이 오지 않았고, 날씨도 예년보다 높은 편이라 눈이 많이 녹아 버렸네. 게다가 가뭄으로 올해엔 작년보다 산불이 더 심할 것 같아.” 선배가 답변과 함께 애정 어린 걱정을 토로한다.

 

 

 

아웃도어의 메카에서 시작하는 여정

2시간 반을 달려 맴모스 레이크에 도착한다. 알프스에 샤모니가 있다면, 시에라 네바다에는 맴모스 레이크가 있다. 특히, 맴모스 레이크 시는 사시사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방문객들로 분주하다. 겨울엔 스키어들이 점령을 하고, 그 외 절기엔 주로 등산객들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맴모스 레이크의 도심을 지나 203번 도로를 타고 고도를 점점 높이며, 약 11km를 더 달려 미나렛 전망 레인저 스테이션(Minaret Vista Ranger Station)에 도착한다. 그런데, 아직 시즌 오픈 전이라 포스트파일 로드(Postpile Road)는 폐쇄되어 있다. 하는 수 없이 야영지까지는 걸어서 이동한다.

미나렛 전망 레인져 스테이션 옆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배낭 정비를 하고 포스트파일 도로를 따라 출발한다. 해발 2,795m에 위치한 레인저 스테이션을 지나 500m 정도 내려서니, 뾰족이 솟아 있는 미나렛 침봉들을 품고 있는 리터 산군이 눈앞에 펼쳐진다. 엔셀 아담스 자연보호구역의 입성을 축하라도 하는 듯, 맑은 하늘과 흰구름 사이로 미나렛 침봉들이 거침없이 하늘을 향해 손을 뻗어 환영하는 듯하다.

포스트파일의 포장도로를 피해, 지름길 격인 스타크웨더 레이크 트레일(Starkweather Lake Trail)을 따라 내려간다. 소나무와 세쿼이아 나무로 빽빽한 숲을 지나는 동안, 진한 나무 향이 폐부를 찌른다. 소란스러웠던 잡념들도 숲의 향과 바람에 날리고, 마음은 이내 고요해진다. 스타크웨더 레이크 트레일을 따라 4km, 장승처럼 서 있는 나무들 틈이 내어준 구불구불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산객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니, 아직은 이른 시기인가 보구나’ 라고 생각하는 중에, 반갑게도 여성 산객이 맞은편에서 올라오고 있다. 스타크웨더 레이크까지 다녀오는 길이라는 그녀와 가벼운 인사를 나눈 후, 우린 계속 고도를 낮추며 내려간다.

어느덧 스타크웨더 레이크에 도착해, 고도계를 확인해 보니, 출발점과 비교해 300m 정도 고도를 낮추었다. 이젠 포장도로, 포스트파일 도로를 따라 남향을 한다. 배낭의 무게가 묵직하게 느껴지지만, 산행 첫날의 설렘으로 발걸음은 아직은 가볍기만 하다. 평지성 도로를 따라 약 5.2km를 더 걸어 들어가니, 오늘의 야영지인 미나렛 폭포 야영장(Minaret Falls Campground)에 당도한다. 널직한 야영장엔 인기척도 없고, 야영장을 가로질러 흐르는 샌 호아킨 강(San Joaquin River) 물살만이 고요함을 채우고 있을 뿐이다. 오후 5시를 넘어가고 있는 시점, 해는 여전히 중천에 떠 있지만, 첫날 일정은 무리하지 않고 느긋하게 마무리를 한다.

 

 

 

미나렛 레이크 트레일을 향하여

달려드는 모기 떼들을 피하기 위해 아침 7시에 서둘러 야영장을 뒤로 하고 미나렛 레이크로 향한다. 야영장에서 샌 호아킨 강 건너편으로 미나렛 폭포(Minaret Falls)가 위치해 있다. 샌 호아킨 강을 바로 도강할 수 있다면, 오늘 걸을 거리의 1.6km를 단축하는 지름길이다. 하지만, 도강할 만한 마땅한 곳을 찾아보는데, 물살이 제법 거세고 수심이 꽤 깊어 건너기가 그리 만만치가 않다. 결국, 주상절리로 유명한 데빌스 포스트파일 국립 유적지 지역을 거쳐 가기로 한다. 유적지 지역을 들어가 1.2km를 남향하니, 샌 호아킨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놓여있다. 다리를 건너 다시 1km 정도를 북상하니, 존 뮤어 트레일(John Muir Trail, 이하 JMT)과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 이하 PCT) 분기점에 이른다. 물이 불어난 미나렛 크릭에서 신발을 벗고 도강도 하고, 존스턴 레이크(Johnston Lake)를 지나 JMT 길을 따라 2.5km를 북상하니, 어느덧 미나렛 레이크 트레일 분기점까지 다다른다.

트레일 분기점에서 JMT와 작별을 하고, 미나렛 레이크를 향해 서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 분기점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오르막 길, 고도를 높여감에 따라, 이마에 땀은 송골송골 맺히고 숨소리는 조금씩 거칠어진다. 그 가운데 잠시 고개를 들어 올라갈 길을 바라보니, 하늘 금엔 뾰족이 솟아 걸려 있는 미나렛 침봉들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다. ‘미나렛 침봉, 리터의 호위무사들이여, 잠시 기다려 주시오.’ 미나렛과 무언의 눈맞춤을 하고, 다시 힘을 내어 고도를 높이며 계속 오른다. 미나렛 트레일 분기점으로부터 8km를 오르니, 갑자기 우렁찬 굉음을 내며 떨어지는 폭포수(폭포의 명칭이 지정되어 있지 않다)를 만난다. 미나렛 레이크에서 시작된 물길이 급경사 바위 면을 타고, 순백의 한삼 자락을 날리며 춤추듯이 미끄러져 내려온다. “아니, 이런 절경이라니”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우리 일행은 저절로 행장을 풀고, 폭포수 앞으로 다가간다.

 

 

 

리터 산군 제1의 비경

‘비경과 맞대고 점심 상 차리고 느긋하게 교감하는 것이야말로, 풍류의 운치요, 비경 앞에 선 산객의 겸양지덕일 것이리다.’ 라면으로 점심 한 끼 뚝딱 해결하고, 커피 한잔하며 우레 소리 일으키며 떨어지는 폭포수를 여유롭게 마주한다. “<관동별곡>의 주인공, 송강 정철은 이 모습은 본다면 어떻게 노래할까?” 관동별곡은 담양에서 유배당하던 ‘송강 정철’이 선조의 부름을 받고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금강산과 강원도 동해 부근의 절경을 표현한 조선 전기 대표적인 가사이다. 관동별곡 중 금강산 만폭동의 절경을 읊은 대목이, 지금 이 비경에 그대로 접목될 듯하다. 그 대목을 소개하자면.     

 

백천동 곁에 두고 만폭동 계곡으로 들어가니,

은 같은 하얀 무지개 옥같이 맑고 깨끗하고,

고운 용의 꼬리 길은 폭포가 섞어 돌며

내뿜는 소리가 십리 밖까지 퍼졌으니,

멀리에서 들을 때에는 우레 소리와 같더니,

가까이서 보니 하얀 눈이 날리는 것 같구나!     

 

과연, 이 폭포수 아래 선다면, 하얀 눈이 날리는 듯한 느낌이 들 것 같다. ‘

은 같은 하얀 무지개’ 폭포수를 뒤로하고, 떨어지려 하지 않는 발길을 어렵사리 미나렛 레이크로 옮긴다. 오늘의 숙영지인 미나렛 레이크까지 남은 1km 남짓의 오르막은 제법 급경사의 스위치백(switchback) 길이 이어진다. 드디어, 고도 2,950m에 오르니, 시에라 네바다, 리터 산군의 제1 숨은 비경 미나렛 레이크의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미나렛의 최고봉인 클라이드 미나렛 봉(Clyde Minaret·3,740m)과 미나렛 레이크가 함께 빚어내는 비경 앞에, “와, 이야~” 우리 일행은 외마디 탄성을 토해낸다. “숨이 멎을 듯한 절경이란 이런 것이구나. 과연 신의 정원이로구나” 미나렛 레이크의 첫인상은 선이 굵고 입체적이란 느낌이다. 클라이드 미나렛 봉(Clyde Minaret·3,740m)은 여러 미나렛 침봉들을 거느리고, 마치 공룡이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포효하는 듯한 형상이다. 

 

바람도 숨죽이는 붉은 산하

뾰족이 솟은 미나렛 침봉들이 직선의 행렬이라면, 이와 대조적으로 미나렛 레이크는 하트 모양의 호수와 작은 바위 동산의 둥그런 곡선이다. 직선의 행렬과 둥근 선들의 조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리터 산군의 비경으로 들어서는 일주문 같은 미나렛 레이크 앞에서, 한동안 말없이 서 있었다.

그 거대한 존재 앞에서 말과 생각은 그냥 묻히고 말았다. 한참을 비경에 취해 있다가, 숙영지를 찾아 미나렛 레이크 안쪽으로 들어간다. 미나렛 레이크와 미나렛 침봉들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야영지는, 이미 한 커플의 노랑색 텐트가 점령하고 있는 상태. 동부에서 왔다는 이들은, 비경에 반해 이틀째 미나렛 레이크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적당한 야영지를 찾기 위해 눈이 쌓인 지역을 가로질러, 클라이드 미나렛 봉 방향으로 더 진입한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서 있는 곳에, 미나렛 침봉들을 병풍 삼아 텐트를 치고,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어둠이 내려오기 시작한다. 쏟아지는 시에라 별빛을 보며, 꿈에 그리던 미나렛에서의 밤을 맞이한다.

새벽부터 바람이 거칠게 텐트를 두드렸다. 그래도 추위를 대비하여 우모복과 우모바지까지 준비한지라, 따뜻하게 편한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새벽 6시, 동이 트기 시작할 무렵, 서둘러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겨 어제 봐두었던 장소로 달려간다. 시간이 갈수록 붉게 익어가는 미나렛 침봉들과, 미나렛 레이크의 반영을 10mm 광각렌즈로 담는다. 시시각각 붉은 빛을 발하는 미나렛 침봉들만큼이나, 미나렛 레이크에 반영된 미나렛은 더욱 붉게 자라고 있다. 침봉들과 호수의 반영, 그들의 공명을 참관하며 함께 한참을 서 있는다.

리터 산군, 미나렛의 시간은 그대로 멈춘 듯, 바람도 숨을 죽이고 있다. 천천히 미나렛 레이크 주변을 소요하며 주위 풍광을 하나씩 하나씩 기억에 담아본다. 침봉, 침봉들 사이의 빙하, 호수, 바람, 바람에 춤추는 잔물결, 작은 크릭의 물 흐름, 그리고 푸른 하늘. 이렇게 미나렛의 여운을 한 아름 안고, 미나렛이 품은 최고의 비경, 세실 레이크로 제2코스 여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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