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Vivaldi "The Four Seasons"
멍석이 깔렸으니 멍석 값을 해야죠.
음악과 영상이라고 방이름을 정했으니 음악 얘기를 해야겠는데 첫 빠따를 뭘로 할까 고민할 것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접하는 음악이라는 것이 미술보다는 시간적 폭이 더 좁고 늦어서 대략 17 세기부터 시작됩니다. 아마도 파퓰러한 작곡가 가운데에서는 비발디가 제일 큰 형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바하나 핸델보다 8 살 위이고, 스카를라티나 텔레만보다도 형님입니다. 짬밥순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All Time 인기 순위 1 번인 사계를 남겼으니 바로크 원탑이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사계에 대해서는 검색자료도 많고, 너무나 잘 알려졌으므로 제 주제에 설명은 좀 그렇고하니, 제가 좋아하는 명반이나 두 가지 소개할까 합니다.
1. Europa Galante : Fabio Biondi 가 리더로 연주하는 유로파 갈란테는 현대적인 바로크의 지평을 열었습니다. Felix Ayo의 Imusici 로 대표되던 사계 연주에 일대 파문을 던진 연주이지만 지금은 사계연주의 양대 흐름으로 인정하는 분위기 입니다. 봄 1 악장부터 시작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kLGp49EpGs&list=OLAK5uy_kISWHCxu9obfMgIw6FdUS7RZixrggAZP4
2. Il Giardino Armonico : 봄 1 악장도 파격이지만 겨울 1 악장은 얼어죽습니다. 겨울감상해보세요. 클래식을 잘 몰라도 바이얼린 소리의 괴기스럽고, 오싹함은 느낄 수 있을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SSbHLQ3KGY
비발디는 베네치아에서 태어나서 베네치아에서 활동했으므로 지금도 산마르코 광장 옆에 가면 비발디가 사제로 있었던 성당이 있고, 성당 몇군데에서 여기저기에서 비발디 곡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베네치아에 가시면 비발디 연주도 들어보시고, 이태리 르네상스 후기에 활동했던 티치아노와 틴토레토의 미술도 감상해보시기를 권합니다.
F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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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줄 감사 일기를 써 봅시다
작년 땡스기빙때 매일 한줄씩 감사 일기를 써보자고 아이들과 결심을 했었습니다 큰거 감사할것 말고 아주 사소한것 찾아서 감사일기 써보자 저도 매일 매일 한줄씩 감사 일기를 썻지만 빠진날이 많습니다 막내 삼돌이가 그런대로 꾸준히 감사일기를 썼습니다.... -
지촌님 글모음 (5)
바람, 꽃, 빙하 그리고 그 자연을 닮은 사람들 기자명 이병로 미국 주재기자 입력 2022.08.05 08:00 댓글 0 바로가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SNS 기사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스토리(으)로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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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le Crown이지만 아직은 준회원이신 EB님께서 6월 25일에 장가 갑니다. 참석하실 분들이 계셔서 아래와 같이 알립니다. 1. 일시 : 6월 25일 오후 4시 (Bar 3:30 Open) 2. 주소 : 201 Barcelona Street, Vallejo 오랜만에 맞는 결혼식이니 시간되시는 분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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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한국 산악인들의 산속에 남겨둔 많은 이야기들 입니다 보신분 들도 계시지만 여운 남는 영상이라 나누어 봅니다 Anseilen 단어는 영상 어딘가에 의미가 나오는데 한참 가슴에 남네요... 편안한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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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촌님이 미국 주재기자로 일하시는 "사람과 산" 잡지의 지난 12월호에 게재한 요세미티 산행기를 올립니다. 인터넷 판에는 올라오지 않아서 전문을 올리는 대신 PDF 판을 링크로 걸었습니다. 졸고지만 즐감하세요. (152-159)이병로백패킹-요세미티 국립공원 (... -
지촌님 글모음 4
화백의 붓끝이 그려낸 달 항아리 기자명 이병로 미국 주재기자 입력 2021.09.20 08:00 수정 2021.11.01 21: 이병로의 백패킹 연가 _ 시에라 네바다中 화백의 붓끝이 그려낸 달 항아리 세실과 나눈 이심전심(以心傳心). 말이나 글이 아니라, 세실이 전해주는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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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촌님 글모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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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촌님 글 모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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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Webb
지난 주부터 주식시장도 폭락하고, 아침에도 또 폭락하고, 영 재미없는 한 주가 시작되어서 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멍 때리다가 이래서는 안되겠다 글이라도 한바닥 쓰자...... 해서 한바닥 씁니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선, 아리랑님과 가을님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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