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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2021.07.07 16:09

저도 유난히 곰에 당한 경험이 많습니다.

일회용 선블락 크림 바르고 껍데기가 배낭 주머니에 있는거 모르고 배낭을 텐트안에 뒀다 텐트 찟기고 배낭 주머니 다찟기고..

타호의 Fallen Leaf 나 Sequoia 의 Lodgepole 같은 경우는 거의 매일 저녁먹을때쯤 사람들 펼쳐놓은 캠핑장 테이블 음식 강탈하러 다니는 신소장파 소속 조폭 똘마니 죽돌이 죽순이 곰도 여러마리구요.

아리송님 말따라 캠핑장 곰이야 펼쳐놓은 음식 좀 뺏기고 말면 그만이지만 백팩킹중 사람도 없는데서 곰 나타나 곰통열어놓은 음식보고 덤비면 대략 난감합니다. 사람음식 맛본 얘들은 음식을 봤을땐 오히려 사람에게 차징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어찌보면 사람들이 곰이사는 구역을 침범한 경우이고 같이공유해야 하는데 접촉이 많아지다보니 사람음식 맛보고 한 곰들은 계속 사람음식 노립니다.

올해는 눈도 적게 내려 수량도 적어 열매나 물고기도 부족해져 더욱 사람음식 노리는 곰들이 많을거라 하네요. 얘들도 배고프면 눈에 보이는게 없습니다.

이스트 시에라나 캘리포니아에선 베어 스프레이를 사용못하게 하고 사용하게 해도 여러캔을 들고 다니는건 어렵고 현실적으로 비용도 많이듭니다.

최소한의 대비책은 꼭 하이킹 폴이라도 항상 지참하고( 곰과 마추쳤을때 심리적으로도 큰 안정이됨) 냄새나는 모든건 항상 곰통안에 넣어놓고 뚜껑을 닫아둬야 합니다. 요리할때도 음식 다펼쳐놓고 하는대신 필요한거만 곰통서 꺼내고 항상 곰통뚜껑은 닫아 놓는게 안전할듯요.

백팩킹중 잠시 물정수하러간사이 열려있는 곰통 음식 통째로 강탈 당한적 있습니다. 소리질러도 솔방울 던져도 오히려 곰이 히싱거리며 차징 했었구요.ㅠㅠ

또한, 선블락 크림등 냄새나는걸 텐트안에 두면 텐트 찟는경우도 있어니 음식뿐만 아니라 냄새나는 모든건 곰통에 넣어 텐트와 조금 떨어진 위치에 두시고요.

사소한 저희들의 부주의가 곰이 사람음식을 노리는 버릇을 만들며 그나쁜 버릇에 익숙해져버린 곰은 자꾸 문제를 일으키고 결국은 사살되어지게 됩니다.

사람과 동믈이 공유해야하는 자연 우리의 역할도 함께 생각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길벗님

 

그나저나 곰들도 곰통을 통째로 가져가 높은데서 던져 깬다거나 곰통여는 기술 익히면 쇠로된 자물통 있는거 사용해야하고 밤에는 체인으로 묶어놓고 자야 하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