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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2021.01.26 07:49

그리스로 가실 때 팹님 베낭 끝이라도 부여잡고 따라가고 싶네요. 같이 데려가 주세요. ^^

카잔차키스가 조르바식 삶의 방식인, 카르페 디엠 (Carpe Diem, 지금 여기에 집중하여 충실히 살라)의 정신을 탄생시킬 때 사상적으로는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는 하지만, 그 작가를 키운 지역 환경을 무시하지 못하겠죠? 그 카잔차키스를 위시하여실존주의의 알베르 카뮈,  인상주의의 대가 르느와르를 낳은 것도, 더나아가 조르바를 조금 닮은 희대의 자유 연애 왕, 카사노바를 낳은 것도 다 지중해의 날씨와 풍토와 관련이 있다하고, 또 현재 무라카미 하루키도 지중해 어느 어촌 마을에 숨어 살며 하루 하루를 만끽하며 살고 있다 하니, 잔잔한 바다와 미풍, 그리고 풍부한 햇살의 땅을 늘 동경하는 저로서도 죽기 전에 지중해로 가서 잠시라도 살다 오는 게 로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