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에는 어느정도 인생을 알게되며 60이면 다른 사람 말도 듣고 소통할줄도 알며 70이면 자기가 하고자 하는데로 하지만 너무과하지 않는다 정도로 이해합니다.
흔히들 나이들면 하루가 금방가고 세월이 참 빨리간다는 말들을 합니다,
과학적으로도 어느정도 증명 되었듯이 우리뇌도 노화현상에 의해 인식하고 느끼고 받아들인것을 프로세스 해나가는 과정이 둔화 되는건 아닐까요? 예를 들면 젊을을때는 초당 몇천번의 프레임으로 거의 HD 급으로 찍어 많은걸 인식하고 느끼던 순간순간의 뇌의 작용이 나이들면서 아주 느릿한 화면 움직임으로 돌아가는 영상과 갇은 이치 덕분에 시간이 그만큼 더빨리 가는건 아닐까요?
지나온 20~30년을 기억해보면 앞으로 다가올 20~30년이 어떤 속도로 지나갈것인가 짐작해보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애써 외면하거나 회피 하거나 아님 그냥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다보면 잠시 잊고 사는 과정이겠지요..
저는 지천명 즈음의 나이부터 철이 아직도 덜들어 그럴수도 있지만 "어차피 짧은인생 내가 하고픈거, 원하는거, 아님 그냥 좀더 다양한 경험 이라도 조금이라도 더해보고 살자"
이런 막연한 생각에 많이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그렇듯이 주어진 환경과 내가 가진 책임감등 여러이유로 자기가 하고싶은데만 할수 없는게 우리 인생이겠지요.
올해 막내놈도 대학 졸업하고 지난해 오랫동안 모시던 모친도 세상의 이치에따라 떠나셨습니다. 이제는 내가 생각하던거도 실행에 옮겨보자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생각하던 일도 추진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