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공2018.03.25 10:50

광교산님이 이렇게 중국 영웅담에 관심이 많고 이 분야에 해박하시네요. 

많이 배웠습니다. ^^


근데, 많은 이름 중에 하필, 명사도 아니고 동사라뇨. 


혹자는 얼어 죽는 이름이라고 불길하다고 하시고..

혹자는 발음이 별로라고도 하시고,

혹자는 두 자니까 걍 좋다고 하시고,

혹자는 벌써부터 세 자로 홀로 남을 청계산님을 걱정하시고,

혹자는 산악회에 투표를 붙여서 최종 결정하자고 하시는데,


산행 내내 논란이 끊이지 않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 이름이여~ ㅎㅎ

여러 사람들 입에서 수많은 이름들이 등장하였으니, 그 중 일부가 아직도 머리에 아직도 쟁쟁거리며 남아 있네요. 


동광, 광동, 동지, 동무, 동탁, 동팔, 동고, 동자, 동승, 동작(그만),  (동고)동락, (오월)동주,  동문(서답), (마이)동풍, 동동주, 동치미, 명사,.. 등등 


그렇게 시끄러웠음에도 불구, "(마이)동풍" 격으로 얼어죽을 지언정 '동사'로 가시겠다고 그러시니

앞으로 날씨가 안 좋을 시는 산길에서 늘 조심하시길 바라며 ㅎ, 


하여간, 개명을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