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2014.04.15 00:15
REI 의 무전기의 설명이 아주 좋습니다.
http://www.rei.com/learn/expert-advice/twoway-radios.html 

여기서 새로 배운 사실은 CTCSS 혹은 DCS 방식을 사용해 Privacy Code 를 설정하면 이 코드를 공유하는 사람들의 무전기에서 나오는 소리만 스피커로 보낼 수 있다는 겁니다. 이 코드를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의 무전기에서는 코드를 사용하는 사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코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무전기에는 코드가 매치되지 않는 사람들의 소리는 걸러져서 나오지 않게 됩니다.

둘째로, 프라이버시 코드를 사용하는 최신 무전기들은 출시 때 제품이 보통 채널 1, 코드 1에 맞춰져 나온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옛날 무전기들은 채널은 1이지만 코드는 없어서 0에 해당됩니다.

이런 이유로 프라이버시 코드를 사용하지 않는 옛 무전기로 신기종 무전기와 교신하려고 하면 구형은 신형의 소리가 들리는데 신형은 구형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바로 그런 경험을 한 2 년 전에 했습니다. 채널 3에 제 것을 맞추고 신형 (모토롤라 MR350R) 은 채널 3.1 인가에 맞추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3.1 이란 것이 채널은 3 이지만 프라이버시 코드를 1을 사용할 때 사용하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쨋든 저는 들리고 저쪽은 못 듣고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프라이버시 코드를 사용안하고, 붐비지 않는 채널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네요.

출력에 관해서도 좋은 내용이 있습니다. 원래는 딱 필요한 만큼만의 저출력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구요. 그 이유는 같은 대역을 사용하는 다른 사용자들에게 방해가 안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저출력은 2 마일 내의 사람들에게 들리고 방해를 끼치는데, 고출력 사용시엔 8 마일 내의 사람들에게 다 들리고 방해가 되니까 저출력으로도 교신이 가능할 때 고출력을 사용하는 것은 불필요하고 무례하다는 겁니다. 특히 채널 1은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는 만큼 위급시에 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을 예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 채널은 레인저 등 응급에 대처할 수 있는 요원들도 많이 모니터를 하고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타 채널을 사용하며,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할 때는 저출력으로 사용하면 타 사용자에게 편의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급시에는 모든 것을 다 제치고 가장 고출력으로 가장 사용자가 많은 채널에 대고 외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