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2016.05.04 17:40

지다님, 다파악하셨어요 ㅋㅋ

사실 물통은 제가 퍼나르려고 큰걸로 하나 구입했습니다 ^^
나름 제가 할수있는것들은 의약품이나 구급약품등 준비하고 대비하려고 하고 있고요.

문젠 가장큰게 고도적응의 문제입니다.
올라가시다가 머리가 띵한정도는 그나마 문제가 되지않으나
쓰러지시거나 구토를 하신다던지 하는 분도 계십니다.

제 와이프가 비숍패스에서 그랬어요.
난생처음 9500피트정도를 올라가는데 쓰러지고 구토하더라고요.
평소에 레이크타호쪽 백패킹을 아이들과 몇번했었고,
8000피트정도도 문제가 없었고 하루 15마일도 문제없이 잘다녔었거든요.

제가 이런경험으로 바짝 쫄았었습니다.
이런건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문제라 무조건 포기하고 내려와야 합니다.
첫날이라도 이런분들은 제가 모시고 내려올거고요.

암튼, 그전에 고도를 경험하지 못하신분들이 계시다면,
함께 기회를 갖자는 취지입니다.
Mt. Langley 주변의 레이크정도만 백패킹으로 다녀오신다면,
고도 10000~12000 정도라서 충분한 경험이 되실수 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이 좋은게 트레일헤드가 1만피트라서 힘들지않게 2박3일간 충분히 경험하실수 있으세요.

여기서만 문제가 없으면 전체 완주하는데 고도는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가면 좀더 많은분들이 안전하게 다녀올수있지 않을까하는 맘에 쓴글입니다.
어렵게 생각했다가 보다쉽고 안전하게 모두 완주하실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