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스톤2016.03.01 23:12

며칠동안 아무도 댓글을 달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9대 운영위 이름으로 경고조치 댓글이 달렸네요...
저는 위의 게시글을 아무리 읽어도 그 것에서 전혀 운영진에 대한 불신을 일으킬만한 단서를 찾지 못하겠네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마찬가지로 베이산악회의 주인은 바로 회원님들 본인들이십니다.
누군가 우리들을 두려워할줄알고, 우리들을 섬기려 할때 우리는 진정 이 산악회의 주인이 됩니다."
이말이 문제 인가요?
여기서 누군가가 누구일까요? 운영진 일까요? 누군가는 분명 제 삼자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주인이라고 생각하면 그 누군가에 들어가지는 않겠죠. 설혹 운영진이라고 가정하여 대입을 하면 "운영진은 우리들을 두려워 할 줄알고, 우리들을 섬기려 할때 우리는 진정 이 산악회의 주인이 됩니다." 라고 바꾸어 놓는다고 하여도, 그것이 무슨 문제가 있나요?
운영진을 소위 말하는 고급공무원, 국회의원, 또는 대통령으로 바꾸고, 산악회를 나라로 바꾸면, "고급공무원, 국회의원, 대통령은 우리들을 두려워 할 줄알고, 우리들을 섬기려 할때 우리는 진정 이 나라의 주인이 됩니다." 라고 말할때 무슨 문제가 있나요?
전혀 이상할 것 없는 당연한 말이죠. 하물며 우리 산악회에서  "운영진은 우리들을 두려워 할 줄알고, 우리들을 섬기려 할때 우리는 진정 이 산악회의 주인이 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될까요? 그냥 일반적인 말 이고, 당연한 말 이에요.

제가 여러번 하는 이야기 이에요.

조금만 덜 심각하면 조금 더 여유가 생깁니다.

우리가 즐산, 안산, 함산, 더산하는 것은 그냥 좋아서 하는 것 이지요. 운영진으로 봉사하는 것도 그렇고, 산행 리드하는 것도 그렇고, 사진 찍고 동영상 올리는 것도 모두 시간들여가며, 때론 돈도 들여가면서 산이 좋아서, 산사람이 좋아서 그렇게 자발적으로 하는 것 이잖아요.

서로 이해하면서 포용하면서 웃으면서 가자구요.

스트레스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