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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Ann Marie Brown 의 글을 발췌해 옮긴 내용입니다

 

1. 맷 데이비스 앤 딥 래빈 루프(Matt Davis and Steep Ravine Loop)

타말파이어스산 주립공원

왕복 10마일

이 반나절짜리 순환 코스에는 타말파이스 산에서 가장 훌륭한 사진 촬영 명소가 있습니다. 풀이 우거진 산비탈과 광활한 태평양, 이끼 낀 숲, 계단식 폭포를 사진에 담을 수 있죠. 골든 게이트 국립 휴양지의 북쪽에 있는 팬톨 산림 관리소(Pantoll Ranger Station)에서부터 맷 데이비스 트레일(Matt Davis Trail)을 따라 하이킹을 즐기세요. 길고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산 꼭대기에서 바다까지 이어지는 경로입니다. 오전 10시에 출발하면 점심 무렵에 스틴슨 해변에 도착하게 됩니다. 파크사이드 카페(Parkside Café)나 스틴슨 비치 마켓(Stinson Beach Market)에서 배를 채우고 1번 하이웨이와 파노라믹 하이웨이에서 딥씨 트레일(Dipsea Trail)로 가세요. 딥씨 트레일은 초원을 가로질러 스팁 래빈 트레일(Steep Ravine Trail)로 연결됩니다. 왼쪽으로 꺾으면 장엄한 레드우드와 소나무 숲, 작은 폭포와 맑은 연못이 있는 오르막길 코스인 웹 크릭(Webb Creek) 코스에 들어서게 됩니다. 녹음이 우거진 신비한 숲 사이로 오르막 길을 따라가면 차를 세워둔 곳에 돌아갈 수 있습니다.

 

2. 테네시 밸리 트레일(Tennessee Valley Trail)

골든 게이트 국립 휴양지

왕복 6마일

소풍 도시락을 싸서 금문교를 건너 베이 지구의 쉬운 하이킹 코스를 따라 국립 휴양지의 테네시 코브(Tennessee Cove)로 가세요. 테네시 코브에서는 파도가 검은 모래에 녹아 들고 펠리칸이 머리 위로 날아 오르며, 물결은 쉴 새 없이 해안의 바위에 부딪치죠. 테네시 밸리의 넓고 평평한 길은 수풀이 뒤덮인 언덕 사이 계곡을 가로지릅니다. 새떼로 가득한 습지 앞에 갈림길이 있습니다. 못 가장자리를 따라 좌회전하여 오리와 백로를 관찰한 다음 테네시 코브쪽으로 나오면 됩니다. 높은 절벽으로 둘러싸인 이 해변은 1853년에 증기선 테네시 호(Tennnessee)가 짙은 안개 속에서 난파한 곳입니다. 550여 명의 승객은 모두 구조되었지만 배는 부서지고 말았죠. 북서쪽 절벽의 오래된 군사용 벙커에 올라 새와 같은 시선으로 이 아름다운 만을 바라보세요.

 

3. 노스 릿지 앤 선셋 트레일 루프(North Ridge and Sunset Trail Loop)

엔젤 아일랜드 주립공원

왕복 7마일

단체로 샌프란시스코 만 보트 크루즈와 엔젤 아일랜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이 샌프란시스코 하이킹 코스는 가족들과 함께 가기 좋으며, 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 넓게 펼쳐지는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루트가 시작되는 곳까지 가는 길도 멋집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페리(샌프란시스코티브론발레호에서 출발)를 타고 아얄라 만에 내려 노스 릿지 트레일(North Ridge Trail)에 이르는 긴 계단을 올라보세요. 리버모어 산 북쪽 자락으로 올라가면 눈앞의 풍경이 더 넓어집니다. 서밋 트레일(Summit Trail) 교차로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가서 240m 높이의 정상에 오르세요. 정상에 가면 주변의 유명한 랜드마크(버클리, 샌프란시스코의 텔레그래프 힐알카트라즈 섬, 금문교, 타말파이스 산 등)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전망에서 벗어나 다시 선셋 트레일(Sunset Trail)로 돌아가보세요. 페리를 타기 전에 엔젤 아일랜드 카페(Angel Island Café)에서 채소 랩 및 풀드 포크 샌드위치로 요기를 하셔도 좋습니다.

 

4. 베리 크릭 폭포(Berry Creek Falls)

빅 배이슨 레드우드 주립공원

왕복 14마일

실리콘 밸리의 서쪽 끝에서 시작되는 이 하루짜리 코스에서는 고대의 레드우드와 반짝이는 폭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원 관리사무소 근처의 스카이라인-투-더-씨 트레일(Skyline-to-the-Sea Trail)에서 시작하여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레드우드 숲 사이를 걸어 보세요. 지름이 3.6m가 넘는 것들도 있습니다. 졸졸 흐르는 개울을 따라가다 보면 노란 바나나민달팽이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기에는 배가 오렌지색인 도롱뇽, 캘리포니아영원도 나타납니다. 6.8km를 가면 베리 크릭 폭포 트레일(Berry Creek Falls Trail)과 만나게 되고 마치 신기루처럼 숲 사이로 폭포가 나타나죠. 오른쪽으로 꺾어서 이 20m 높이의 폭포에 가까이 가 보세요. 이 폭포는 레드우드 나무들 사이 양치식물로 뒤덮인 절벽 위로 우아하게 떨어집니다. 나무로 만든 전망대에 자리를 잡고, 가져온 샌드위치를 먹으며 폭포를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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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B 2020.06.21 15:59

    여기는 우리가 매년 한 두번씩은 꼭 가보는 메뉴네요. 코로나 풀리면 멧돼지 트레일로 산행하고 마운틴 하우스 인에서 필스너 맥주 한잔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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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공 2020.06.23 08:33

    몬트레이와 빅써는 그 경계에 안에 안 들어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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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B 2020.06.23 13:00

    빅서 산속에 노천 온천 가는 코스도 궁금하고, 해안가에 좋은 코스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땡볕이 무서워서 꺼리는 경향이 있으니 일이 선선해지면 왕림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