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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Angel Island 산행사진 (간단후기)

2009.06.15 00:15

에코맨 조회 수:4036

내가 베이산악회에 들어온 이래 가장 오붓한 회원들과 함께 한 산행 이었습니다.  행복, 봉우리, 인어퀸, 수여리와 제가 Tiburon에서 만나 10시 배를 타고 Angel Island 로 향했습니다.  작년 4월에 그 아름다움에 반한 자그마한 산인데, 그사이 큰 산불이 있어서 사실 조금은 불안했습니다.  화마가 햘퀴고 간 자리가 너무 흉해 맘 아프지 않을까 배위에서 많이 걱정을 했었습니다.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금문교가 신선하게 보입니다.



올라가는 내내 불난 곳을 찾았는데 거의 정상까지는 없었습니다.  다른 길로 올라 갔는데 처음 30분은 계단을 포함해서 좀 숨이 가빠습니다.



조금 숨이 가빠질 무렵 아름다운 Bay의 모습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루종일 너무 멋진 풍경을 보여준 날씨가 너무 고맙더라구요.



정상에 올라서 본 베이의 찬란한 모습 입니다.



우리 산악회의 단체사진도 빼놓을 수 없어서 다른 산동무에게 부탁해서 한 컷 잡았습니다.



정상에서 보니 그제야 불에 그을린 모습이 보이네요.  안타까웠는데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이라 생각되던지요... 



맛있는 식사를 하고 Sunset Trail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봉우리님이 준비해 주신 시원한 맥주로 마무리 했습니다.  아래는 이번 산행중에 만난 길가의 꽃들 입니다.  귀하지 않고 흔한 꽃들인듯 했지만 그 아름다움은 이번 산행의 기쁨을 배가 시켜 주었답니다.  마이송님처럼 이름이나 꽃말을 알려 드리진 못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고자 올려봅니다.
































이날 산행에 참여해서 함께 산행에 즐거움을 나눠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