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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월 26일, 토) 로 예정되어 있는 GARRAPATA State Park 번개산행에 대하여 긴급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장거리 운전, 열등한 기상조건등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횐님들께서 참여의사를 표시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 그지 없습니다만
무엇보다 안전산행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횐님들의 의견을 한번 수렴해 보려고 합니다.

기상상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그간 일기예보를 점검해 오면서 예견하고 있었지만 오늘 아침 현재 몬트레이의 현실적인 날씨를 겪으니 기상상태가 예상보다 더욱 열악해 지고 있는 것 같아 산행재고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됩니다. 산행하루전 촉박하게 글을 올립니다만 아래 사항들을 참고하셔서 횐님들의 의견을 표시해 주시면 그에 따라 내일 산행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려사항:

(1) 오늘 금요일은 몬트레이와 Big Sur 지역에 Heavy Rain이 예보 되어 있으며 지금 현재 몬트레이에는 제법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쏟아 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는 오늘 밤 늦게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오늘 오후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 내일은 기온이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밤 이 지역 snow level이 500ft 까지 예보되어 있는데 예정된 Garrapata SP 트레일의 많은 부분이 이에 해당됩니다. 
(3) 내일도 기온이 낮기 때문에 오늘의 강수량과 적설상태가 내일까지 어느 정도 해소가 될지 아주 불투명합니다. 다소 긍정적으로 예견하더라도 내일 트레일 상태가 아주 질퍽거리거나 미끄럽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 지난 연초에 내린 폭우로 내일산행 예정 트레일중의 하나인 Soberanes Canyon Trail의 upper 구간 상당부분에 유실이 생겨 아직까지 경고 팻말이 붙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날씨가 괜찮으면 사람들이 그쪽으로도 산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오늘 같은 호우와 적설상태 직후에는 통행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5) Soberanes Canyon Trail을 제외할 경우, Rocky Ridge Trail로만 올라갔다 도로 내려오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Rocky Ridge Trail은 트레일 전체가 완전 open 된 (=큰 나무나 대피처가 없는) 곳입니다. 날씨가 좋을때는 여기를 오르내리며 아름답고 시원한 태평양을 감상하는 맛이 있습니다만, 내일은 그럴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일도 Thunderstorms가 예보되어 있는 터라 open space를 오르내리는 동안의 안전이 염려스럽습니다.
(6) 장거리 왕복여행, 추운 날씨, 열악한 기상과 트레일  상태, NO shelter (대피처나 은신처) on the trail....등등 조건이 혹시라도 횐님들 안전과 건강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건의:

(1) 위와 같은 상황들로 판단할 때,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번 산행을 취소하고 다음으로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2)  한편, 소수의 횐님들께서라도 산행 강행을 희망하시면 저는 희망하시는 횐님들과 함께 산행을 하겠습니다.
(3)  일단 오늘 오후 8시까지 횐님들의 의견을 댓글로 달아 주시면, 제가 운영위원님들과 상의한 후 오후 9시까지 최종 결정을 여기에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Garrapata State Park 날씨 (National Weather Service):

http://forecast.weather.gov/MapClick.php?lat=36.466024095566865&lon=-121.90704345703125&site=mtr&smap=1&unit=0&lg=en&FcstType=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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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드&걸 2011.02.25 13:12
    정하시는대로 하겠습니다.

    [일기예보 추가]
    산호세 머큐리신문에 따르면, 산간지역의 최대 적설량을 8인치, 적설최저고도는 100 피트로 예보하고 있네요. 빅 서 지역 밤 최저기온은 31도, 산호세지역 최저기온은 34도랍니다. 낮 최고온도는 산호세가 52도 정도로 예보되었고 토요일 아침에 산호세 평지에서 눈싸움이 가능할 것이라네요. 대략 250 피트 높아질 때 마다 화씨 1도 정도 내려간다고 보면 되니까 이 동네에서 최고 2000 피트 까지 올라간다고 보면 화씨 8도를 빼어야 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산호세 인근에서도 750피트 윗쪽은 밤사이에 결빙이 된다는 이야기네요. 
    이대로라면 언덕길에 사시는 분들 내일은 눈 없어질 때까지 조심하셔야 할 듯... (눈 치우는 트럭 있으면 돈 벌 기회? ^^)

    내일 빅 서 시간별 상세 일기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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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뚝이&울타리 2011.02.25 13:18
    오늘 밤이 최대 고비라고 합니다. 1976년 이후에 처음으로 눈이 온다고 하는데 그렇게되면 언덕이 있는 길들은 거의 마비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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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ny Walker 2011.02.25 14:48
    너무 멀어서 가까마까  했는데  ...
    다시 결정하여 ,  정하는데로 갑니다.   
  • profile
    지다 2011.02.25 16:25

    운영진 및 산동무님과 상의한 결과, 내일 산행 시간 중에는 비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오늘 밤 부터 새벽까지 많은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고가 되어 있어, 트레일 상황 및 다른 여건을 고려하여 Garrapata SP 산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가까운 Purisima Creek Redwood OSP 로 산행지를 바꾸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산동무님이 날씨가 좋은 날 다시 Garrapata SP 산행을 공지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번개산행 공지를 다시 올리면, 산행 참가 여부를 재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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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랑 2011.02.25 16:31
    워싱톤주 에서 겨울철 마다 자동차 타이어 에다 스파이크 박고 눈덥히고 얼어 미끄러운곳에서 오랫동안 살다와서 그런지,
    눈온다 하면 무조건 반갑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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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m 2011.02.25 17:50
    산동무&길동무님 보기가 무쵸 어렵군요.
    날씨 좋은날 잡아서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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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동무 2011.02.25 18:22

    이번에 무심님 만나서 미리 "주례" 부탁드려 놓을까 했는데 담으로 미루어야 겠네요.  (ㅎㅎㅎ)
    담에 날씨 좋은 날 잡아서 산동무&길동무도 산에서 걍 진도 화악 나가버릴까여???
    내일 안전하고 잼난 산행하십시오!!

  • profile
    나그네 2011.02.25 19:11

    아....   은근짜 뭉개지 마시고 내일 산행에 나오셤.
    산길을 같이 하는 동무님를 모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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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m 2011.02.25 20:01
    산동무님,
    자격은 한참 미달이지만,
    난생처음 그말씀을 들으니 기분이 무쵸 좋습니다.
    저는 식장에서 쓰레기를 말끔히 치워드린다는
    연초에 약속만 해 드리지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