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중
2022.03.02 21:53

3/02/22(수) Nifty 90- 제 35탄 후기

profile
https://www.bayalpineclub.net/trail_log/740955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220302_133232.jpg

 

기분 좋게 만드는 Nifty 90 - 35탄

 

장소: High Ridge, Tolman Peak, Highland, Carol Severin, Dry Creek Trail, Meyers Ranch (Union City)

 

산행거리: 11.3 mile

 

산행시간 : 5시간 50 

 

Elevation gain: 2,064 ft

 

날씨: 연한 구름 뒤에서 땀 만드는 따끈 햇살, 느낄똥말똥 바람과 희끄무리 운무쌓인 바다와 도시들 보이는 가시거리

 

참가자: Sammy, 봉우리, 눈사람, 단비, 보리행, 모모초목, 동해, 호반, 그리고 파랑새

 

첨 나오신 Sammy님과 한국 잠시 체류 하시다가 미국 일 보시러 오신 단비님, 그리고 local 6인과 함께 총 8인은(동해, 호반님은 잠시후에 등장 예정)

예정된 08:30 정시에 산행 출발 하였다. 두번의 gate 를 지나서 반시계 방향으로 부드런 동산들 끼고 힘차게 시작한다.

제법 따끈 날씨지만 다행히 햇님이 연한 구름 뒤에서 다른 일 보시고 계신듯 하다. 

전체적으로 초록 동산들 연결하는 완전 햇님하의 trail이 80%이고 오를때의 계곡숲길 5%, 그리고 하산후 공원내 trail 숲길이 15%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 trail 이다.

 

10:00에 첫목표인 Tolman Peak, 997ft, 을 53번째의 peak으로 방문하고 건너편 산마루에 있는 Goship Rock 을 확인한다.

짧은 loop 으로 내려오니 미리 접선 계획된, 약 4 mile 후, 호반님과 동해님이 반겨준다.

호젓한 산길에서 미모의 두여인을 만나게 될줄이야? 혹시 호랑이해라고 호랑이의 변신인가? 두마리씩이나?

아니면 봄바람 쐬러나온 9개의 꼬리달린????

 

뒤 돌아볼새 없이 바로 두번째의 loop 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약 0.8mile 의 거의 직선 오르막 계곡 숲길 지나니 

어느새 확트인 세상으로 변했다. 웬걸? 은근 햇님의 질투에 모두들 짭조름 땀에 젖게된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열려있는 trail 1mile 을 추가로 오르니 능선길에 완전히 올라서게 되었다.

 

11:30

2021년 2월 17일에 방문하였던 Goship Rock 을 재차 방문한다. 

그때 그 산중 오찬의 감동을 다시한번 느끼고,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혼자 떠드는 바위로서의 자세 검열하러 왔다.

귀하디귀한 그늘과 시끄럽게 혼자 떠드는 바위 지키느라

기특한 검둥우공들이 완벽하게 경비하고 있는 장면을 본다. CNN, YTN, BBC 등에서 취재 중이다. 러시아 침공 대비하여 

검둥이들이 불철주야 고생하고 있단다.  근무중 이상무!!!! 쉬엇!!!!

 

11:35

오마낫!

으악!

뭐에욧!

뱀이요 뱀! 

압력밥솥 쉬리릭 소리가 크게 났어요! 

검둥우공 안내받아서 혼자 떠드는 바위 그늘로 들어오시던 모모님의 20m 질주는 축지법 도사와 비스므리 하였다.

 

11:37

으악! 

나도 들었어요!

어마!

안되요 안돼 여긴!

시리릭 하던데요! 방울뱀 인가 봐요!

뒤따라 오던 호반님도 함께 발견/느꼈다는 감격에찬 격정적 외침 이었다. 

 

11:39

드뎌 봉우리님 도착후 현장 수습 실시.

"지뢰 지대 이므로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오찬!"

 

11:45

확트인 넓은 능선길 옆 우공떵 피한 멋진 장소에서 산중오찬 실시.

기무바브, 차압사알모오치이, 해앰브르거, 안주야대창, 안주야꼬막, 살살녹는호오바악, 꿀고오구우마아,

계란넣은 라면, 사과, 온갖 캔디들, 그리고 냉커피....물론 보리 썩은 물 빠지면 안되지라.

 

12:30

발길은 주차장을 향해 "고향 앞으로이 가앗!"

그늘없는 trail 의 견본과 시범을 맘껏 누리면서 트여있는 능선에서 희끄무리 그러나 잘 보이는 Bay 전체를 나의 품안에 넣고

차박차박 ...흐늘흐늘... 걷는다. 이젠 계속 내리막 길이다.

마지막 1.5mile 은 공원내의 평지 trail 로서 그늘의 감사함을 새삼 느끼게 한다.

 

14:20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수고 했슴다.

아니지, 한가지 더!

단비님 한국 선물 보따리를 푸신다. Yeti 냉장고 속에서 나오는 왕션~한 보리썩은 물, 불량식품 쫀드기,

그리고 북어와 오징어 섞인 포를 구워서 한잔 들이키곤 일어선다. 아~~~ 고향 맛!

 

15:00

세상을 뽀옹 기분좋게 만드는 Nifty 90-제35탄은 Tolman Peak 과 Goship Rock 을 방문 하는

11.3 mile 로서 종료한다.

 

 

 

 

 

 

 

 

 

 

 

  • ?
    보리행 2022.03.03 14:47

    아직도 배암 소리가 귀에 쟁쟁.

    세상 태어나서 처음 들어본 방울뱀 소리가 이렇게나 선명할 줄이야.

     

    바람, 햇볕, 구름이 적절한 날씨에 하얀 꽃송이까지 산행을

    반겨 주었습니다.

    리드해주신 파랑새님, 산행 후 맥주 파아리 준비해 주신 단비님,

    그리고 같이 산행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 profile
    단비 2022.03.03 16:53

    산행공지에 후기까지 맛갈나게 올려주셨네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 ?
    동해 2022.03.03 17:20

    늘 다니던 울 동네 산책로..그곳에

    베이산악회원님들께서 찾아주셔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사람이 그리웠고 동행이 좋았습니다.

    같이 스스럼없이 밥 나눠먹음서

    마음을 나눠주는거 같아서 힐링되는 시간이였어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370
기타 9/7 후기 Tomales Bay State Park 홍어삼합! 작년에 선비님께서 같은 산행지를 다녀 오신후에 남기신 한 마디. 홍어삼합을 먹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올해 직접 보고 확인할 수 밖에 없었다. 이른... 2 아싸 4099
주중 Mt. Langley (6 / 1 ~ 6 / 2) Mt. Langley에 다녀 왔습니다..^^ 사진을 크릭하면 기수아빠 블로그로 이동 합니다 23 file 기수아빠 4047
부정기 Alta Peak II (7/18/09) Alta Trail 가던 중입니다. 경치 좋고, 꽃도 많고... 기운이 절로 나지요? Penstemon 의 일종인 Scarlet Burgler. 볼거리가 많아서 계속 늘어만 가는 산행 시간. ... 2 file mysong 4036
부정기 Castle Rock State Park 산행 후기 (8/14/2010) Castle Rock은 산행 내내 전망이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 광할하게 펼처진 수풀과 운무, 그리고 그 뒤에 보이는 몬테레이(??) 바다까지 확트인 전망 ... 20 file 나야 4017
부정기 Winnemucca Lake 산행 25년 만에 Lake Tahoe 쪽으로 떠나는 산행길은 어린아이가 소풍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듯이 무척 설레임을 느꼈다. 이민 왔을 때, 관광 겸 취직 관계를 알아보... 10 musim 4002
기타 Sunol Regional Wilderness ( 11/21/2009) 제법 쌀쌀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시작된 11월의 두번째 정기산행~~ 우리집에서 아주 가깝고 또한 겨우살이로 유명한 Sunol 산행 이었다. 지난해에 다녀온 코스와는... 8 file 산이슬 3977
부정기 Mt. Shasta.. 저도 댕겨 왔습니다.. ^^ 회사 일이 조금 한가해져서.. 이번주에 저도 급하게.. 혼자 샤스타에 다녀 왔습니다..^^ 사진을 크릭하면 기수아빠 블로그로 이동 합니다 16 file 기수아빠 3972
기타 11/19 (토) - Sunol Regional Wilderness 오늘 산행 코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산행 시작 때 햇살을 받으며 땅에서 모락 모락 피어 오르는 김, 널찍한 길로 완만히 오르는 올로니 길을 따라 있는 ... 3 file 본드&걸 3953
기타 Sunol Regional Wilderness 가슬님 등 또 좋은 사진을 올려 주실 분들이 대기 중임을 믿고 몇 장 후기와 함께 올립니다. 서놀 리져널 윌더니스에는 ... 이 역시 전 초행이었는데요. 산행을 ... 6 file 본드&걸 3937
기타 Skyline Ridge ROS 후기요 ^^ 빗속에서의 산행은 저에게는 처음이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일케 비가 많이 오니 설마 산을 가실려나 그냥 집에 가자 하시겠지 했는데 제 예상을 뒤집고 행... 13 hippo 3910
기타 El Corte de Madera 산행 일기 (8/21/2010) 오늘은 나야님이 나왔으면 타잔/제인님과 함께 정회원으로 등업되는 날인데, 갑자기 일이 생겨 못 나오게 되어서 아쉬웠다. 분위기 메이커 쟈니워커님도 오랜만에... 11 지다 3883
기타 Black diamond mines regional preserve 17 sadik 3873
부정기 6월29일 twin lake - mt,price twin lake 위에서 본 트윈 레익 mt,agassin mt,price 정상에서본 알로하 레익 특이한 물색깔 뾰족한 부분이 mt,아가씨 그뒤쪽이 피라미드픽 하산길인 돌밭 5 file 돌... 3848
기타 흥미 진진한 Yosemit Upper Fall 산행 후기(7-3-2010) Part I 목요일까지 연휴를 앞두고 downtown의 느슨함과 싸우며 Full-time으로 하루 일과를 마치는 것은 내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이었다. 은근히 붐비고 비즈니스 ... 8 file 호산 38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