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정기
2014.08.24 16:48

8월 23일 (토) Los Padres National Forest

https://www.bayalpineclub.net/trail_log/355881 조회 수 820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2014년 8월 23일 토요일.
BAC 의 한쪽은 작열하는 태양을 따라 높디높은 Diablo 산 꼭대기를 오르고
또다른 한쪽은 말라가는 물줄기를 따라 깊고깊은 Los Padres 계곡 사이를 수영했다.
무척 바람직한 현상이다. 앞으로도 10명 전후의 팀들이 따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

서양에 유토피아가 있다면 동양에는 무릉도원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럼 BAC 에는 뭐가 있을까?
위의 두곳은 실체를 파악할 수 없을지 몰라도, 나는 BAC를 위한 바로 그곳에 다녀 왔다.

이곳에는 신기한 일들도 벌어진다.
평생 수영을 한번도 안해 봤다는분들이 2마일 즈음을 지나온 후는 전혀 다른분으로 변한다.
두려움에서 용기로
비명에서 웃음으로
그리고
창피함에서 자랑스러움으로...
안디옥님은 내년 이곳의 산행안내를 하신다고 했다.

아리송님이 이미 후기를 올리셨다. 그리고 산동무님께서도 이미 사진을 곁들인 후기를 올리셨다.
근데 나보고 또 후기를 올리라신다. 난....... 팀장이 까라면 깐다 ^^.

이곳은 작년(2013년) 6월초 104도의 기온에 산/길동무님께서 다녀 오셨다고 하셨다.
이게 웬떡!!! 순간 내가 산행올리는 순서가 내년 6월 초인것이 기억난다.
산행리더도 이미 정해져 있고...으흐흐... 또 한주 넘기는구나...
집에 돌아와서 정기산행 계획표에 일찌감치 올려 버렸다 ㅋㅋㅋ
(아리송니~~임... 단체 camping site 예약해야 합니당 ^^)

두개의 후기를 비껴가는 이야기를 찾아야 하는데...머리가 아파진다. 이럴땐 사진이 최고다.
사진을 유심히 보던중 ㅋㅋㅋ 발견했다. 무릉도원에 걸맞는 이야기...

항상 자신을 희생(?)하셔서 함께한 횐님들에게 웃음을 주시는 자연님.
요번 이라고 그냥 넘기셨을까?
무릉도원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인종,나이,성별 모두 초월해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야한 이야기들을 툭툭 던지시는데... 하나도 안 야하고 그냥 귀엽게만 보인다.
내가 비정상인가?
시작할때 사진을 자세히 보니... .
내 옆에 계신 모찌롱님을 내가 꼬~~옥 안고 있다. 근데 기억도 안난다.
내가 비정상인가?
자전거님 걸아가는 종아리를 보니, 내 허리싸이즈랑 비슷해 보인다.
이쯤되면 내 종아리 가려야 되는데... 오리히 배를 더 내민다.
내가 비정상인가?

나는 그렇게 비정상적인 나를 있는 그대로...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차피 집에 돌아오면 다시 탈바가지를 뒤집어 쓸것을 알기에...

너무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팀에게 방해를 드릴것 같아서 이쯤에서 줄이고
산동무님께서 보내주신 사진과 내 꼬진 스맛폰으로 찍은 몇장면들을 합해서 간단한 동영상을 만들어 본다.

횐님들 내년에 뵈요~~~
  • ?
    두루 2014.08.24 19:12
    너무 재미있게 잘 듣고 봤어요.
    내년엔 꼭!
    모찌롱님을 꼬옥안고 정다움을, 푸근한 마음을 보여주신 아싸님 멋졌어요!
  • ?
    산. 2014.08.25 11:21
    무릉도원 보다도 "팀장이 까라면 깐다" 이말이 더 황홀하게 보이네요~
    아싸님의 어록중에서 제일 멋진말 입니다.아싸님을 군기 반장으로...ㅋ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주중 일반후기/ 정회원 후기 게시판 이용안내 4 보해 404
부정기 8월 23일 (토) Los Padres National Forest 2014년 8월 23일 토요일. BAC 의 한쪽은 작열하는 태양을 따라 높디높은 Diablo 산 꼭대기를 오르고 또다른 한쪽은 말라가는 물줄기를 따라 깊고깊은 Los Padres ... 2 아싸 820
부정기 8/16 Redwood Regional Park 산행 흔적 오늘 Redwood Regional Park 산행 흔적들입니다. 4 소나무 827
부정기 Mt Diablo 산행 후기 아침 9시10분 우리 9명의 외인구단은 악명높은 디아블로를 돌진해 갔다. 무모한 하루 리더인 뫼산은 전원9명이 정상을 밟으리라는 허황된 생각에 사료 잡혀 두발... 9 뫼산 951
부정기 세상은 아름다워!!(Phone찾았시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거의 포기하는 심정으로 블루문이 폰으로 전화를 걸어봤는데 첫번째는 Voice Mail Box로 넘어가서 물에 빠뜨린게 맞나보다 하고 포기하려다... 7 아리송 954
부정기 안개산행(8/09/14) 이른 아침입니다. 소방서 뒷길을 따라 오릅니다. 가파른 길을 얼마쯤 오르니 많은 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한국에 갔을 때 계단을 한 스탭으로 성큼성큼 올라 허리... 10 musim 982
부정기 후기 4 Crossings trail 함께 있으면 항상 기분이 좋아지는 분이 계십니다. 수화기를 귀에 대면 대화보다 먼저 까르르르.... 한바땅 웃음후에 이야기가 시작되는 분이 계십니다. 어머니 ... 21 아싸 1011
부정기 JMT를 다녀왔습니다 .. ^^ JMT Hiking 잘 끝내고 무사 귀환 했습니다....사진 정리 되는대로 다시 올리겠습니다.. 9 file 기수아빠 1037
부정기 CM000 ㅡ El Corte de Madera : 산행 data 차트 보시면 1마일 정도는 삐죽삐죽 어디 다녀온(?) 헛 data 가 잡혀 있지만, KT님 GPS 에도 10마일 다녀 왔다고 나오더라구요.요새는 10 마일을 걸어도 한 8마일... 20 file 아싸 1069
부정기 연락선 산행 (7/19/14) 이번 토요일 산행을 위해서 일찌감치 올려주신 산행지를 보니 늘 한번은 꼭 가보았으면 하던 곳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이 지역에서 생활 한지 30여년이 지났는... 29 musim 1089
부정기 2차 MTB Beginner Biking(Arastradero) MTB에 부루스님, 뫼산님도 Join하셔서 제대로 Mountain Biking을 체험할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고맙습니다. 자전거님. 까먹기 전에, 자전거 Chain관리 법: -3~4... 35 아리송 1185
부정기 처음으로 눈산행 2013년 7월 6일 여름. Grover hot spring에서 캠핑을 마치며 돌아오던 길에 들렸던... 야생화가 그렇게 아름다운 Winnemucca lake 이었다. 2014년 3월 8일 초봄. ... 4 아싸 1219
부정기 Mt. Shasta를 다녀왔습니다.. Mt. Shasta를 다녀왔습니다 .. ^^ 사진을 크릭하면 기수아빠 블로그로 이동 합니다 22 file 기수아빠 1420
부정기 SIERRA AZUL - 7불의 행복 아침 6시에 자명종을 setting 하고 12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눈을 떠 보니 2시 59분, 에궁 더 자야 하는데... Mt. Ralston 가시는 분들 지금쯤 준비 하고 있겠지 ... 5 아싸 1495
부정기 11/2 (토) 부정기 - Half Dome 후기 2011년 가을, 요새미티의 상징인 Half Dome 이라는 곳을 높이 올려다 본적은 있었다. 2012년 봄, 베이산악회를 가입하고 그 Half Dome 이라는곳에 사람이 올라갈 ... 15 아싸 1637
부정기 10/12 TRT 당일 산행팀 후기 아~~~~~~. 오~~~~~~. 예~~~~~~. 더 이상 무슨 말을 하여야 할까??? 완.벽.한 산.행. 완벽한 계획. 완벽한 날씨. 완벽한 팀웍. 완벽한 준비물들. 그리고 완벽한 lu... 3 아싸 17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