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기
2013.08.31 21:34

8/31/2013 El Corte de Madera CM-08

조회 수 430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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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에는 총 17 분이 참석해 주셨고 적당한 기온과 맑은 날씨에 8 마일 정도의 산행을 하였습니다. 낮은 곳으로 내려 가서는 별로 바람이 없어서 더운 느낌이었고 주차장 쪽으로 다시 나오자 선선하고 바람도 있었습니다.

이 산행지에는 마운틴 바이커들이 많아서 자주 길을 비켜 주어야 했습니다. 일부 구간은 경사가 오래 가고 땅이 파인 곳이 많았습니다. 자전거로 인해 트레일이 마모된 것 같기도 하고 우기에 비로 패인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개울 건너는 다리 아래로 식사를 할 만한 장소가 있나 찾아 보았으나 적당한 곳을 찾지 못해서 다시 조금 올라 가서 왼쪽으로 나무 뒤의 공간을 찾아 그 곳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산행 후에 길 옆에서 수박과 음료수로 마무리하는 시간을 즐겁게 가졌습니다. 불꽃님도 한 번 더 정기 산행에 참여하시면 정회원이 되십니다.  나머지는 사진과 함께 정회원방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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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sim 2013.09.01 13:41


    멀리 산등성이에 펼쳐진 안개를 벗 삼아 달려간 산행지에서 토요가족을 맞이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나오신 자연님과 조은님이 함께하는 산행입니다. 토요식구들의 바쁜 생활 일지라도 종 종 만날 수 있기에 좋습니다. 오늘따라 한 번의 끝남이 아닌 소수의 bikers와의 끊임없는 부딪침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인생길과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전거들이 지나가며 일으키는 흙먼지, 그리고 잠시 동안의 평온함과 우리만의 산행길, 이어지는 반복됨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긴 여정을 표현해 주는 듯싶습니다.

     

     

    우리는 걷습니다. 걸으며 이야기하는 것과 앉아서 이야기 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걸으며 말하는 것은 생동감 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산속에서의 이야기는 자연 속 에서의 진실함이 묻어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걸어갑니다

     

    오늘은 그리 넓지 않은 곳에 점심상을 펼침니다. 이런 날은 토라져(?) 따로 밥상을 차린 식구들은 자연스럽게 없게 됩니다. 그리고는 어느 분의 건강에 관한 이야기가 밥상에 오릅니다. 언제 들어도 피해 갈 수 없는 모든 식구의 문제 인 것을 알면서도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우리의 의지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알고 온전히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을 자각 할 때가 마음의 평온을 갖게 되겠지요. 그저 나는 고마운 마음과 함께 약주 한 잔으로 잔잔한 잠을 청해봅니다.

     

    "토요식구"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뒤풀이를 해주신 본드님,계수나무님 그리고 토요가족분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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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도 즐거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반가운 얼굴들을 유난히 많이 만났는데요. 우선 산행지를 빠져 나오며 만난 사슴가족..

    El Corte De Madera_130831.JPG

    그리고 Four Crossings Trail을 다녀오신 한솔, 벽송, 수지님 우연히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뒷풀이 준비해 주신 계수나무님, 본드님, 매번 과일 가져다 주시는 호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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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싸 2013.09.02 00:19
    앞으로 산행안내 만들때 되도록이면 바이커들이 안오는길로 만들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우연히 3분을 모두 만나 뵙다니... 장소가 식당일것 같은 느낌이 슬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