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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31 15:51

Skyline Ridge ROS 후기요 ^^

https://www.bayalpineclub.net/trail_log/120495 조회 수 3910 추천 수 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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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서의  산행은  저에게는 처음이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일케 비가 많이 오니
설마 산을 가실려나 그냥 집에 가자 하시겠지 했는데
 제 예상을 뒤집고 행동파 분들께서는 이미 산을 오르기 시작하시더군요 ^^
장비가 부실한 관계로 억수로 쏟아지는 비를 거진 모조리 맞고
바지 신발 찔퍽하도록 젖은 한시간반의 짧은 산행이었지만
중간에 각자 준비해온 간식을 우중에서 나눠 먹으며 아 이것도 나름 행복이고 여유인지라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 여덟분들과의 단촐한 산행도 처음이었구요....

일년동안 봐도 다 못봤을  지렁이를 오늘 다 보았던것 같습니다

점심 같이 하러 가진 못했지만 혼자 돌아오는 skyline 길에서 간만에 천천히 드라이브도 하고 
음악도 들으며 빗속의 숲속의 운치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사람이 떠오르는 날씹니다

집에와 빗물 씻어내고 커피 내려 한잔 하고 있자니 신선이 따로 없네요
암튼 우중에도 늘 변함없이 나와주신 분들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진도 한장없는 후기라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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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bee 2012.03.31 18:19

    산행후기가 이하동문입돠.
    저도 커피한잔에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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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2012.03.31 23:40
    윗쪽의 산행도 비로 시작해 짬뽕으로 끝난 우짬산행이었습니다.
    담 주는 전체가 모이는 정기모임인지라, 그 동안 못 뵈었던 횐님들 다 보게 되겠군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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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드&걸 2012.04.01 01:02 Files첨부 (1)
    우짜~몬 다들 우짬산행이라예.
    아침결에 창 밖으로 바람소리만 들려서 바람에 떨어지는 뭐 없어야 할텐데... 했는데 창 밖을 내어다 보니... 그 누가 두고 갔나 웨딩 케잌이 보이는게 아니라 주룩주룩 장대 같은 비가 오고 있길래 개울 옆에 모신 청개구리 엄마는 잘 있을래나 걱정 되었습니데이... 히포님은 이 기회에 방수장비를 쪼매 장만하셔야 되겠습니데이... 
    (제 다리는 몇 주 내엔 산에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질만큼 좋아지고 있습니데이... 오늘 자전거를 좀 탔어야 하는데... 그건 내일로.)
    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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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ppo 2012.04.05 01:51

    알겠심데이
    감사합니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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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r 2012.04.01 10:43
    주룩주룩 내리는 3월의 비를 온몸으로 반기며 함께한 산행. 바람, 안개,비,지렁이,도마뱀. 자연이 함께한 산행. 휘날리는 비바람 중에도 함께맛본 계란말이,만두. 이모두가 우리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지는 않았는지요? 다음산행을기대하며....
  • profile
    나그네 2012.04.01 19:10

    짝! 짝! 짝!...  
    처음으로 경험하신 빗속산행.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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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r 2012.04.02 12:02
    반갑습니다.두분모두 안녕하시고? 궁금했는데... 산행에 서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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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싸&리아 2012.04.01 19:27
    ㅎㅎㅎ [일년동안 봐도 다 못봤을  지렁이를 오늘 다 보았던것 같습니다] 요 부분에 왜 이렇게 공감이 가는지요?
    저는 그날 [일년동안 봐도 다 못봤을  소ㄸ ㅗㅇ 을 그날 다 보았던것 같습니다] 왜냐하면은요...

    6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잔뜩 긴장하고 평소에 준비 안하던 김밥까지 말면서 (제가 아니고 집사람이) 창밖을 보니 하늘이 맑았어요.
    '일기예보 틀렸나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휘파람 불면서, 8시에 나와 8시 30분쯤 써니베일 지나는데, 한두 방울 떨어지더군요.
    '이쯤이면 가볍게 마져 주어야지' 별 걱정 안하고 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점점 굵어지는 빗방울 그리고 이내 강한 돌풍.
    바람에 차가 움찔 하니까, 겁이 덜컥... '같은 하늘 아래 1시간 날씨 차이가 이리도 심하단 말인가?'
    '비옷도 벗어버리고 왔는데... 설마 이 날씨에...' 토착해보니 베어님 왈. '차 파킹 빨리 하고  따라오세요!!!'
    빗소리에 말소리도 제데로 안 들렸습니다.
    나그네님께서 올려 주셨던 동영상인 우리동네 [Alum Rock] 이 생각나면서 꾀가 났어요 (거기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아침에 말았던 김밥을 죠니워커님께 전해 드리고 차 머리를 돌렸습니다. (새벽소리님 표현처럼) 닭 됬습니다.

    집에 와보니 이곳도 비는 오지만 다행히 바람이 심하지 않아서 비옷 챙겨 입고, 집사람과 [Alum Rock] 갔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Alum Rock] 옆으로 새로 생긴  트래일 안내가 있더군요.
    한...번... 가 볼까?...  
    바닥에 패어있는 신발 자국을 보면서, '이비에 우리보다 먼저 다녀간 분들도 계시구나' 존경의 마음도 잠깐.
    올라가는 길 내내 나무는 별로 없고, 빗물젖은 트래일은 미끌미끌, 트래일 피해서 길옆의 잡풀 위로 걸으니까,  ㄸ ㅗㅇ 반 진흙반...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올라간거는 무슨 오기?
    그나마도 정상을 눈앞에 보고도 너무 미끄러워서 끝내 오르지도 못했습니다 ㅠㅠ

    집에 돌아와서 진흙 진창된 등산화 빨고 비옷 딱고 그리고... hippo 님 올려주신 후기, 
    [커피 내려 한잔 하고 있자니 신선이 따로 없네요]에 동의했습니다.

    일기예보 불신말고, 다시한번 장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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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ar 2012.04.02 12:06

    분명히 주차장에서 뵙는데...... 그런이유가 있었군요.남기고 가신 김밥 잘먹었습니다. 신성한 경험 축하(?) 드리고 씨유 마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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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hnny Walker 2012.04.02 18:17
    아싸 리아님
    따끈한 김밥  정말 고마웠읍니다.
    찬 비바람에, 김밥이 입으로 들어가는게 맛이 있었겠냐 하겠지만
    김밥 하나를 입에 넣고 우물거리다가, 어   이것바라  맛있네, 맛나네 하면서
    여럿이 고맙게 먹었읍니다.
    그 먼데까지 왔다가 김밥만 전해주고 .돌아가신것,  고마웠고 현명한 선택이었읍니다.ㅎㅎ
    다음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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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뚝이 2012.04.01 22:15
    집 나간 사람을 찾습니다. 
    일명: 악어
    부인 하마가 애타게 찾고 있음.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사람이 떠오르는 날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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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ppo 2012.04.05 01:52
    악어생각은 어디 비오는 날만 그렇겠습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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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 2012.04.01 23:09
    저는 어제 저녁부터 거의 여자 조폭 세계의 무용담을 자정 즈음까지 듣느라고 정신이
    혼미해져 신선 세계의 반대편 쯤에 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
    절대 만우절용은 아니었습니다, 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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