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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길2016.01.12 14:10

밴프님,


님의 의문에 대한 답변은 바로 위에 산님께서도 자세히 응답해 주셨네요.


사진방의 이름이 회칙과 매치되지 않는 것은 - 중대하다고 하면 중대하고 사소하다고 하면 무시할 수도 있는 것인데...

과연 그 명칭이 회원 활동에 지장을 줄 정도로 불합리 해 보이십니까?


그리고 현재 자게판을 쓰고, 읽고, 댓글도 다시지 않습니까?

사진에 대한 것은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추정컨데 - 사진의 위력이 글보다는 훨씬 커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중, 절에 대한 것은 --- 제가 오해한것 같군요.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저로서는 참 좋아하는 회원님들과 연관된 일이라 트라우마가 컷나 봅니다.



자,  말은 그 꼬리를 잡자면 한도 없고 결국은 Philadelphia shark lawyer들 같이 문구 하나 하나를 들이대면서 싸우게 되죠.

이곳은 말씀드린대로, 그리고 아시는대로 십년가까이 된 강제성이 없이 좋아 모여 이루어진 동호회입니다.

산에 다니면서 웃고 떠들고 하면서 잘 지내는 곳입니다.

한번 뵙지도 못한 회원님들과 입씨름 하기에는 우리의 시간과 정열이 아깝습니다.


불합리 해보이는 부분도 있겠죠.

말도 안되는 부분도 있을겁니다.

그래도 그냥 저냥 다니다 보면 산에서 누가 힘들때 베낭도 짊어주고, 지친 횐님이 못따라 올 때 기다려 주는 사랑이 쌓이는것 아니겠습니까?

아실지 모르지만 JMT에서 사고가 났을때 울면서 헤어지고, 발목 부상당한 분을 위해 50lbs 베낭을 대신 져주고 다닌 사랑이 여기엔 있습니다.

여기서 자꾸 이러면 우리 싸움하는것 처럼 보일수도 있고,

정회원 되시기도 전에 껄끄러운 사이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밴프님께서 부족한 글을 읽으시고, 답변도 주시고, 또 물어보신 것에 대해 간단히 대답하고 제 생각도 적었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