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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2016.01.13 23:09

아~, 미쳐요 미쳐... 저도 요까지만 쓰고, 이 방에서는 그만 쓸게요.

아니 제가 사용한 부사에 간단히 설명하고 끝내죠. 그게 뭐 대단하다고 굳이 사전 찾아 가며, 참 내, 참 나, 나 원 참, 어처구니가 없군... 등등 설명을 드릴려고 하니 정말 시간 낭비죠... 내일 열심히 일하려면 쉬어야 하는데.

사람 바보 만들기 쉽네요. 서쪽길님, 아싸님, 산님, 계속해서 말씀하시니깐 제가 온라인 상에서 예의 없이 댓글 단 사람으로 낙인이 찍혀 지는 것 같네요...ㅠㅠ  참 내, 쩝쩝, ㅍㅎㅎㅎ (유쾌한 웃음) 그 어느 것도 운영위원 들을 비꼬는 것도, 비웃는 것도 없습니다. 답답함, 어처구니 없음, 할 말 없슴 등을 표현하는 말이잖아요. 안타까움, 할말 없음을 표현하는 그런 말들, 쩝쩝은 온라인에서 주로 쓰는, 즐겨 쓰고, 많이 쓰는 감탄사죠. 그 어느 것도 산님, 아싸님, 서쪽길님이 우려하시는 의도는 없었으나, 그로 말미암아 맘이 쓰이고 속이 상하셨으면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필요에 따라 제 마음을 표현할 때 그런 부사가 적당하다고 생각되면 사용합니다. 오해마세요. 그리고 염려도 마세요. 세상 어느곳에서 어느 분에게 물어도 제가 사용한 부사가 인터넷 상의 댓글에서 예의, 에티켓 벗어나는 것으로 치부될 일은 없으니까요.


전 산이 좋아요.

한국에서도 대학 1, 2 학년 땐 요새말로 백 팩킹을 혼자서 많이 했죠. 지리산 종주도 하고, 서해안, 남해안을 2주 걸쳐 돌기도 하고...

미국에 와서 벌써 10년 넘게 산악회 활동 하네요. 유타 살 땐 만 피트 넘는 봉우리들을 일년이면 열 개 넘게 올라가곤 했어요.

등반대장, 부회장, 회장, 총무, 그런 것도 하고, 웹지기도 하고, 만들었다가 부셨다가도 하고, 대부분 좀 오래 동아리 활동 하면 그렇잖아요.

이 것 저 것, 좋아서 하고, 사람이 없어서 하고, 봉사라면 봉사고, 사람들이 좋아서 또 하고, 옆에서 도와 주고, ...

물 심 양면으로 돈쓰고, 마음 쓰고, 시간 쓰고 일하는데 가끔은 실컷 욕먹고... 알아요, 잘 알아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모든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 없으니깐 욕은 먹게 되어 있어요. 그것 아주 당연 한 것 이에요.

그렇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성원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니깐 또 할 만 한 거죠.

저도 이해하고 성원하는 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죠. 우리 운영위원님들 너무 피해의식에 젖어 있어요.

일상적인 말도 너무 심하게 받아들이고 아파하고 때론 화내고 공격하죠. 너무 심각하지 마세요. 어느 것에도.

여기 산악회, 산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 얼마나 좋습니까. 즐산 안산 함산 하자구요.

생기는 것도 없는데 왜 상처까지 받아요? 속상하게...ㅎㅎ

조금만 덜 심각하면 조금 더 여유가 생길 거에요. 아, 준회원들이 자기가 찍힌 사진을 얼마나 보고 싶을까... 이해할 수 있죠.

일찍 잘렵니다. 이제 이방에서 더는 저를 볼 수 없을테니 아쉬워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