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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2022.10.13 11:53

피나클을 아시는군요. 피나클은 한국산의 산세가 그리울때 제가 자주가는곳입니다. 한국산의 산세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미국에서 북한산이나 설악의 바위산의 느낌을 조금은 얻을수 있죠.

Y계곡은 거의 수직 절벽을 Y자로 내려갔다 올라가는 약 1백미터가 안되는 짧은 코스입니다. 구간 경사도만 보면 하프돔보다 더한 수직 절벽입니다. 절벽코스가 철재 난간으로 완벽(?)하게 보호해주고 있어 장비없이 초심자에게도 그리 위험하지는 않으나 다리힘과 더불어 팔힘이 많이 소요되는 구간이고 절벽에 바로 노출되므로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힘든 구간일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구간이라 혼자 속도를 더디게 가면 뒤에 오는 이들이 밀려 민폐를 주는듯한 심적 부담 또한 가지게 될 수 있는 구간입니다. Y계곡을 찍은 사진 몇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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