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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무2010.09.17 23:21

아, 어지럼증이라는 글을 보니 뽄드님께서 지난번 하셨던 산행중의 고산증 여부에 대한 물음이 생각나네요.
요세미티의 Mt Lyell 아래 첫날 campsite (해발 10500 ft) 에  도착하자마자 저 그리고 같이 산행했던 두사람 모두 한동안 경미한 어지럼증을 호소했습니다. 그전에 10000 ft 급 고지에는 더러 갔어도 말짱했었는데 이번에 그런 어지럼증을 처음 경험했어요. 아마 오르막 오르느라 피곤해진 몸에 바로 야영 준비하느라 몸을 움직이고 숙이고 하다보니 생겼던 모양이에요. 그러나 저녁 먹고 나니 모두 말끔해 졌어요. 그 이후로도 문제가 전혀 없었고요. 그래도 증세가 심하면 심각하겠구나하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뽄드님 글 보니 나중에 히말라야 trekking 갈때는 생강을 꼭 챙겨 가지고 가야겠습니다. 고산증 방지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양약을 되게 싫어하거든요. 늘 좋은 정보 쌩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