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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2012.09.13 12:57

이 글은 소설가 이 외수씨의 산문집에서 '열등감을 극복하고 가치있는 삶을 이루어낸 경우들'의 첫 장에

소개되어진 예화인데, 이 글을 읽고 느끼고 머릿속에 당분간 머물렀던 건 아마도 '자아방어 기제' 에 대한 생각,

타인의 무책임한 기준에 자신의 삶을 저당 잡히지 말자또는자신이 추구하는 바의 본질이 (무엇인가가)

중요하지 환경이나 주변 현상에 주눅들 필요가 없다이었던 것 같습니다.  종종 타인의 잣대에 자신의

행동이나 판단 기준을 맡겨 버리고 갈팡 질팡 하는 경우들을 보곤하는데, 거기엔  분명 문제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여기서 톰슨씨의 눈물은 낙망의 표현 정도로 보고 싶고요.

 

그 책에 그려진 삽화들 또한 좋았는데, 화가가 되고자 했던 이 외수씨가 직접 그린 것들로 그림 하나하나에

그 느낌과 의미가 와 닿았다고 할까요? 전해지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미대를 졸업한 후 개인전을 여러 번

열었던 친구의 그림에서 느꼈던 아쉬움이 채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가 표현한대로 영혼이 담겨진 그림들인지는

모르겠으나 세상이나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애정의 시선이 보였습니다. 수많은 고난과 편견, 열등감이 승화된

예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