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랑2013.05.07 22:46
며칠전 아리조나주 사막에 있는 한 공원의 비지터 쎈타에서
랭져가 가르키는 프로그램에 참석 했는데.  뜨거운 사막에서 산행을  하다 조난되거나 차가 고장났을때
어떻게 대처하는가를 배웠읍니다.  사막에서는 무엇보다도  물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뜨거운 모래땅에도 구멍을 계속파면 밑에는 수분이 좀 있는듯 느껴집니다.   세수대야만한 구멍을 파고 그릇을 바닥에 놓읍니다.
그위에 넓게 비닐보자기를 씌워 놓으면 땅속의 습기가 비닐보자기에 응집되고 그것들이 물방울이 되어 그릇에 떨어 집니다.
또는 사막에 흔해빠진  creosote 덤블 이나 사막에서 자라는 식물의 가지끝에 플라스틱 봉지를 꼭싸매 놓아 두면
식물의 뿌리가  땅에서 빨아들이는 물과 잎에서 증발하는 수분때문에 거짓말처럼 플라스틱 봉지에 물이 고입니다.
랭져가 본인이 2 주전에 준비한것을 보여 주었는데  모래땅에 묻어논 그릇에서는 큰수깔 하나 정도의 물이 고여 있었고,
creosote 덤블에 매달아논  플라스틱 봉지에는 작은 숫깔 하나 정도의 물이 고여 있었읍니다.
사막에서는 2주 동안 겨우 이정도의 물 밖에 구할수 없겠지만,
기후가 좋은 곳에서는 이방법으로도 약간의 물을 구할수 있지않나 싶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