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느 PCT 완주자의 독백이랍니다.


"Found this strange monument and the trail just kinda quit shortly thereafter... So I guess I'm headed home..."

"걷다보니 이상한 기념비가 나타났고, 그 이후로는 흔적이 끊겨졌다... 그래서 이제는 집으로 가야할 것 같다..."


IMG_3755.jpg



PCT 트레일은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미국 서부 산맥을 잇는 4,300km의 대표적인 장거리 트레일입니다.


저 밴프가 여러분들께 감히 질문드립니다.

여러분은 이  PCT 트레일의 주인이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1926년 최초로 PCT 트레일을 제안한 캐서린 몽고메리일까요?

PCT를 야생통행로로 인정해준 미국 연방정부일까요?

아니면 PCT 협회일까요?

또 그게아니면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일런지요?


맞습니다.

바로 저 독백을 한 PCT완주자가 PCT트레일의 주인입니다.


마찬가지로 베이산악회의 주인은 바로 회원님들 본인들이십니다.

누군가 우리들을 두려워할줄알고, 우리들을 섬기려 할때 우리는 진정 이 산악회의 주인이 됩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산악회의 주인이므로 그 무엇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으며,

우리들의 권리를 주장해야하고 또한,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다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당신이 어제 회원으로 가입하였더라도요..

그게 우리보다 앞서서 걸어가신 수많은 선배님들이 만들어놓은 베이산악회의 정신이라고 저 밴프는 믿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좋은 하루되시고 회원님들 모두 행복하시고 힘내십시요.



  • ?
    9대운영위 2016.02.29 12:02
    밴프님은 준회원 시절부터 운영진에 대한 회원님들의 불신을 일으킬 만한 글들을 지금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댓글을 올리지 않으신 많은 회원님들의 의견과 운영진의 입장을 종합하여 작년에 이어서 2번째 경고 조치합니다.
    다시 한번 정중하게 자제해 주실것을 요구 합니다.

    9대운영위 일동
  • ?
    창꽃 2016.03.01 11:43
    밴프님 힘 내세요~
    저도 "댓글을 올리지 않으신 많은 회원님들"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저의 "의견"은 운영진이 취하신 action 에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 - 분명히 밝히고 싶습니다.
    밴프님 산행에 관해 그동안 쓴 것 하나하나 잘읽었습니다. 유용한 정보들입니다. 저도 조만간 님의 "산에 대한 예의" 의 글에 연결/편승해서 Leave No Trace 7가지 원칙 그리고 우리의 현주소에 대해서 한번 써볼려고 합니다. 다시한번 -
    밴프님 힘 내세요!
  • ?
    길벗 2016.03.04 11:10
    "댓글을 올리지 않으신 많은 회원님들의 의견"이라는 표현 속에 제가 댓글을 올리지 않으면 저도 포함되는 것 같아 올립니다. 벤프님은 회원의 권리와 의무를 쓰셨는데 운영위원 일동은 운영진에 대한 불신으로 읽으시고 경고라는 무시무시한 칼을 들어올리셨네요. 저는 9대 운영위의 경고조치에 반대합니다. 제발 운영위는 잘못된 해석을 내려 경고하는 현명하지 못한 조치를 자제해 주실 것을 정회원의 권리와 자격으로 정중하게 요구합니다.
  • profile
    소라 2016.03.04 11:22
    2번째라고 말씀하셨네요. 첫번째 밴프님에 대한 경고조치를 보고
    객관적인 해석을 내리려 했는데 개별통지 하셨는지요? 웹사이트상에는 제가 못찾겠어서...
  • profile
    돌고래, 2016.02.29 23:51
    밴프님 힘내세요 우리 모두 베이 산악회 주인입니다.
  • ?
    앞산 2016.03.01 09:38
    밴프님 힘내세요
  • profile
    창공 2016.03.01 16:23

    "산악회 주인은 우리 모두 다"라는 말씀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리고 회원님들의 "권리"뿐만 아니라 "의무"를 동등하게 강조하고 계시는 밴프님의 글은 아주 공정해 보입니다. 

    계급이나 권력을 통한 통제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일반 조직과는 달리, 자발적인 관계와 참여로 이루어진 우리 산악회의 본래 취지가 언제부턴가 점점 일반 조직의 논리 혹은 모양새로 자꾸 퇴색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오히려 본래 산악회의의 취지인 자유롭고도 건전한 정신이 회복 되어 산악회가 정상화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

  • profile
    옐로스톤 2016.03.01 23:12

    며칠동안 아무도 댓글을 달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9대 운영위 이름으로 경고조치 댓글이 달렸네요...
    저는 위의 게시글을 아무리 읽어도 그 것에서 전혀 운영진에 대한 불신을 일으킬만한 단서를 찾지 못하겠네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마찬가지로 베이산악회의 주인은 바로 회원님들 본인들이십니다.
    누군가 우리들을 두려워할줄알고, 우리들을 섬기려 할때 우리는 진정 이 산악회의 주인이 됩니다."
    이말이 문제 인가요?
    여기서 누군가가 누구일까요? 운영진 일까요? 누군가는 분명 제 삼자를 지칭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주인이라고 생각하면 그 누군가에 들어가지는 않겠죠. 설혹 운영진이라고 가정하여 대입을 하면 "운영진은 우리들을 두려워 할 줄알고, 우리들을 섬기려 할때 우리는 진정 이 산악회의 주인이 됩니다." 라고 바꾸어 놓는다고 하여도, 그것이 무슨 문제가 있나요?
    운영진을 소위 말하는 고급공무원, 국회의원, 또는 대통령으로 바꾸고, 산악회를 나라로 바꾸면, "고급공무원, 국회의원, 대통령은 우리들을 두려워 할 줄알고, 우리들을 섬기려 할때 우리는 진정 이 나라의 주인이 됩니다." 라고 말할때 무슨 문제가 있나요?
    전혀 이상할 것 없는 당연한 말이죠. 하물며 우리 산악회에서  "운영진은 우리들을 두려워 할 줄알고, 우리들을 섬기려 할때 우리는 진정 이 산악회의 주인이 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될까요? 그냥 일반적인 말 이고, 당연한 말 이에요.

    제가 여러번 하는 이야기 이에요.

    조금만 덜 심각하면 조금 더 여유가 생깁니다.

    우리가 즐산, 안산, 함산, 더산하는 것은 그냥 좋아서 하는 것 이지요. 운영진으로 봉사하는 것도 그렇고, 산행 리드하는 것도 그렇고, 사진 찍고 동영상 올리는 것도 모두 시간들여가며, 때론 돈도 들여가면서 산이 좋아서, 산사람이 좋아서 그렇게 자발적으로 하는 것 이잖아요.

    서로 이해하면서 포용하면서 웃으면서 가자구요.

    스트레스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구요......

  • ?
    송암 2016.03.02 22:07
    벤프님의 글을 여러번 읽었는데 왜 경고를 받아야 하는지 저로선 알수없네요. 베이산악회의 주인은 당연히 회원 여러분입니다.

  1. 미국의 3대 장거리 트레일

    미국의 3대 장거리 트레일이랍니다. 일명 Hiker's Triple Crown 인데요 이런 광활한 대자연을 품은 미주대륙과 그 품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혜택받은 사람들 ...
    By밴프 Reply8 Views1081 file
    Read More
  2. 어느 PCT 완주자의 독백

    어느 PCT 완주자의 독백이랍니다. "Found this strange monument and the trail just kinda quit shortly thereafter... So I guess I'm headed home..." "걷다보...
    By밴프 Reply9 Views1231 file
    Read More
  3. No Image

    봉사산행

    안녕하십니까? 회원여러분. 이번 3월26일 토요일에 Point Reyes 에서 저희 산악회가 봉사 산행을 하려합니다. 트레일을 정리하고, 나무가지들을 치고, 무너진 트...
    Category알림 Bybear Reply4 Views261
    Read More
  4. No Image

    사이트 새단장

    9대 운영위원 여러분! 오늘부터 얼굴이 바뀐 베이산악회의 사이트를 마음속으로부터 축하하며 "고맙습니다"는 말씀을 전 합니다. 이제 여러 가지 변화의 다양성을...
    Category인사 Bymusim Reply13 Views391
    Read More
  5. No Image

    6개월후 10대 운영진의 순항을 기원하면서...

    안녕하십니까 베이산악회 회원여러분. 9대 총무로 봉사하고 있는 베어입니다. 2016년이 시작 되면서 가시화 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서 회원 여러분들에게 알려 ...
    Category알림 By9대운영위 Reply0 Views254
    Read More
  6. No Image

    밴프님의 '준회원 이용 권한 수정 요청'을 읽고

    자유 게시판 (이하 자게판)에 올라온 준회원님들의 요청사항을 듣고 간단히 댓글로 답은 하였으나 미흡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저 평범한 정회원 자격으로 ...
    Category제안 By서쪽길 Reply18 Views668
    Read More
  7. No Image

    회칙 : 홈페이지이용에 관한 준회원의 이용권한 수정요청

    먼저 아무런 댓가없이 봉사해주시고, 수고해주시는 총무님과 운영진분들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햇병아리 준회원 "밴프" 모든 회원님들께 고개숙여 ...
    Category제안 By밴프 Reply55 Views1498
    Read More
  8. No Image

    2015년을 보내며.

    안녕하십니까? 회원여러분. 어느덧 을미년이 저물고 2016 새해가 밝아오려 합니다. 올한해 계획하였던것들 모두다 잘이루셨기를 바랍니다. 한해동안 여러분과 함...
    Category인사 Bybear Reply3 Views240
    Read More
  9. No Image

    베이산악회 그리고 그 회칙에대한 소고

    작금 산악회 일부에서 일고있는 회칙개정 움직임을 보며, 베이 산악회 현회칙이 이미 담고있고, 우리가 어언 10년동안 면면히 지켜가고 있는 우리 베이 산악회의 ...
    BySunbee Reply6 Views3779
    Read More
  10. No Image

    앞으로 지워질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BAC 회원 여러분. 지금 제가 작성하는 이글은 운영위원회와 전혀 상관이 없고, 제가 web master 의 입장에서 9대운영위와 회원분들께 개인적으로 제안...
    Category알림 By아싸 Reply16 Views2267
    Read More
  11. No Image

    9대 총무 당선 사례

    BAC 회원님들께 현재까지 총 66명 유권자중 50%가 넘는 39명이 이미 투표해 주셨고 1분의 기권을 제외하고 모두 찬성 하셨습니다. 회칙에 의거 9대 총무 당선이 6...
    Category알림 By8대 운영위 Reply8 Views2628
    Read More
  12. 이번 토요일 2월 21일 : 자원봉사 산행

    이번 토요일 Henry W. Coe State Park 에서 비로 망가진 트레일을 수리하는 Trail Work 를 합니다.많은 회원님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총무님이 공지한곳으로 링크...
    Category알림 By아지랑 Reply12 Views1976 file
    Read More
  13. No Image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5대 대표총무로 봉사해주시고, 그간 산악회를 아껴주시던 조니워커님의 부친께서 이달 25일 소천하셨음을 알립니다. 개인적으로 장례식에도 참석을 못하여 애석한...
    Category알림 BySunbee Reply25 Views2370
    Read More
  14. No Image

    Wilderness Permit 에 대한 제안

    근간 들어 우리 산악회는 Backpacking 에 대한 횐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아주 활발해지고 있습니다.오는 10월 24일에도 베어님의 큰 봉사에 의해 이제 연례산행으...
    Category제안 By산동무 Reply6 Views2007
    Read More
  15. No Image

    고맙고도 감사합니다 ! ^&^

    나눔과 베품의 미덕이 돋보이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을 맞이하여 우리산악회를 위하여 매주 봉사하시는 총무님을 비롯한 모든 운영위원님들께 고마운 마음과 더...
    By산. Reply16 Views3135
    Read More
  16. No Image

    방하착(放下着)

    방하착(放下着) 들어본 기억은 있는데, 정확한 뜻은 모르던 차에 새댁님이 올린 글로 인해 예화를 알게되어 고맙습니다. 혼자서만 읽기에는 좋은 예화가 있기에 ...
    Bymusim Reply6 Views4077
    Read More
  17. No Image

    봉사산행 공지

    저희 베이산악회에서 매년하고 있는 봉사활동에 대해서 공지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 정보를 드리자면 주로 우리들이 다니는 트레일에 자란 나무...
    Category알림 By말뚝이 Reply0 Views3588
    Read More
  18. No Image

    감사합니다

    ㅇ안녕하십니까? 새로 출발하는 7대 총무및 운영위원이 인사드립니다. 부족한 저희를 일년동안 여러분의 일꾼으로 뽑아주시고 함께 땀흘리게 되어 너무나 영광입...
    Category인사 Bybear Reply27 Views3724
    Read More
  19. No Image

    생존 신고합니다

    회원님 모두들 안녕하세요. 작년에 시애틀로 이사간 산사랑 뜰사랑 입니다. 수주전에 단비님께서 시애틀을 방문하시는 경사가 있엇는데 글이나 댓글을 대표총무 ...
    Category인사 By산사랑 Reply16 Views4013
    Read More
  20. No Image

    자원봉사활동 공지

    다음과 같은 요청이 들어왔네요. 혹시 다음 주 금요일 (5/3)에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아래의 "CLICK HERE"를 클릭해서 이메일을 보내서 각자 자원하시기 바랍니다...
    By말뚝이 Reply0 Views563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