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0.06.04 18:29

발바닥 혹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좋은 일과 아픈 것은 널리 알리라는 말이 있기에 적습니다.

 

제가 요즘 9~10마일 이상 되는 먼거리 산행을 저어하는 이유는 사실 오른쪽 발바닥 때문 입니다.

발가락 바로 뒤의 도톰한 부분이 감각이 없고 남의 살이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이 있은 벌써 달이 되어 가는데...

 

주변에서 담배를 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그럴 있다는 등의 얘기도 있었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딘가에 이상이 생기면 무척 찜찜 합니다.

 

그래서, 지난 주에 의사선생님을 만나 보았는데, 당뇨가 있으면 그런 현상이 있을 있다면서,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보라고 합니다.

 

당뇨가 아닌 경우도 있느냐고 물었더니, 아닌 경우도 있지만, 그러면 더욱 복잡해 진다고...

왜냐하면,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군요. (이건 의사선생님의 농담 이었던 듯...)

 

엊그제 의사선생님을 다시 만났는데, 다행이도 당뇨도 없고 모든 것이 아주 정상이라고 합니다.

 

결론은, 발바닥 Abuse (Overuse, 혹사)...  너무 무리를 해서 발바닥 부분의 신경 계통에 damage 같답니다.

 

요즘 처방해 약을 아침/저녁으로 먹고 가끔 바르는 약도 발라 주니까 증상이 완화되는 합니다만,
금방 나을 같지는 않군요.

 

혹시 비슷한 증상을 당해 보신 분이 있는지??

 

지다.

  • ?
    솔바람 2010.06.04 19:01

    지다님,
    발바닥 에 이상이 있다니 신경이 많이 쓰이겠네요.
    저도 옛날에 의자에 너무 오래 앉아 있어 (하루에 10시간 이상) 발 뒷굼치에 감각을 잃었던 적이 있었는데 병원 정밀검사
    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지압으로 나았습니다.

    제 친구 두사람이 지다님과 똑같은 곳에 똑같은 증상으로 고생을 했는데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두친구 모두 흡연자 였습니다.  물론 당뇨병자 는 아니구요.
    오랫동안 고생했던걸 로 알고있습니다.  참을성 있게 치료 하세요. 도움이 못되서 미안합니다.

  • profile
    지다 2010.06.04 22:48

    담배를 많이 피는 편은 아니기에 (제 기준으로...ㅎㅎ),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은 안 했지만,
    암튼 혈액순환 계통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찜찜했습니다.
    다행이도 혈액순환이나 혈압 모두 좋다고 하네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mysong 2010.06.04 22:28

    닥터가 담배 끊으라는 소리는 안하던가요???  (지송~ 아픈곳을 긁어서.... 라고 하고 싶지만 제 진심입니다 ^ ^)

    저도 10년전 쯤엔가 왼쪽 어깨부터 손까지 마비되듯이 거의 쓸 수 없을 때가 있었는데, 모든 검사(신경, 근골격, 혈관)에서 이상이 없는 걸로 나왔었지요.  오른손잡이이니 왼쪽만 특별히 많이 써서 그럴리도 없었고...
    그냥 한의원에 다니면서 침맞고 뜸뜨고 물리치료도 받고..., 한동안 그러다가 어느순간 증상이 없어지더군요.
    물론 지금도 가끔 이상할 때가 있긴 하지만...

    이후엔 그냥 어디가 좀 이상해도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나이 들어서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증상이거나, 아님 시간이 지나면 낫거나...
    암튼 많이 불편하시겠어요. 침을 맞거나 지압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 profile
    지다 2010.06.04 22:51
    저번에 담배를 핀다고 했더니...
    무슨 미개인을 보는 듯이 보면서, "아직도 담배를 피웁니까" 하더군요.
    그 다음 부터는 닥터를 만나러 갈 때는, 몇 시간 전 부터 담배를 안 피우고 (냄새가 날까봐...) 입도 가글을 하고 간답니다.
    그렇게 불편한 것은 없고, 감각이 이상할 뿐 입니다.
    내일 산행에서 못 봐서 아쉽네요.
    좋은 주말 되세요~
  • profile
    나그네 2010.06.04 23:05
    누구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기저기 망가지고  에~구구!!   소리가 저절로  나게 됩니다.
    제가 지다님 보다는 별로 길지 않는 인생을 살아왔지만
    요즘엔, 어제 저녁에 들었던 수저 무게와 아침에 들어보는 수저 무게마져도 다르게 느껴지더이다. ㅋ
    이게 우리 어깨를 짖누르는 삶의 무게가 너무 버거운게 아닌가 하네요.




    어디로 가야하나 멀기만 한 세월
    단 하루를 살아도 나는 편하고 싶어
    그래도 난 분명하지 않은 갈 길에 몸을 기댔어
    날마다 난 태어나는 거였고
    난 날마다 또 다른 꿈을 꾸었지
    내 어깨 위로 짊어진 삶이 너무 무거워
    지쳐가는 말 조차 하기 힘들 때
    다시 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대가 있고
    어둠을 가를 빛과 같았어
    여기서가 끝이 아님을 우린 기쁨처럼 알게되고
    산다는 건 그것만으로도 의미는 충분한 거지

    날마다 난 태어나는 거였고
    난 날마다 또 다른 꿈을 꾸었지
    내 어깨 위로 짊어진 삶이 너무 무거워
    지쳐가는 말 조차 하기 힘들 때
    다시 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대가 있고
    어둠을 가를 빛과 같았어
    여기서가 끝이 아님을 우린 기쁨처럼 알게되고
    산다는 건 그것만으로 의미는 충분한 거지

  • ?
    솔바람 2010.06.04 23:22
    번데기 앞에서 주름들 잡지 마삼. ㅎㅎㅎ
    시간있을때 마다 그곳을 맛사지 해주세요. 아프지 않으시다면...
  • profile
    나그네 2010.06.05 01:23

    에~고!     솔바람 누님이 계시는걸 깜빡했네요.  지송합니다.
    근데 누님 얼굴뵌지가 꽤 되죠?


  1. No Image

    발바닥 혹사

    안 좋은 일과 아픈 것은 널리 알리라는 말이 있기에 한 자 적습니다. 제가 요즘 9~10마일 이상 되는 먼거리 산행을 저어하는 이유는 사실 오른쪽 발바닥 때문 입...
    By지다 Reply7 Views3627
    Read More
  2. Jeep의 어원

    요즘 History 채널의 “America - Story of Us” 시리즈를 몇 편 보았는데, 미국의 저력과 수퍼파워가 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프로그...
    By지다 Reply2 Views5015 file
    Read More
  3. 5. 무제

    1979년의 10.26 박대통령 시해 사건을 시발로 한 12.12 쿠테타 사건과 1980년의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등 거센 사회의 변화 속에서도, 오산과 수원을 중심으로 ...
    By지다 Reply9 Views3606 file
    Read More
  4. No Image

    4. The Show Must Go On

    넵, 쑈는 계속 되어야지요. 뭐 인생살이가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젊은이가 한 여인을 만나 사랑을 하다가 실연을 당하고 가슴 아파하다가, 또 다른 여인을 만...
    By지다 Reply4 Views3547
    Read More
  5. No Image

    3. California Dreaming

    태능 배밭의 배가 익어 갈 무렵이면 공릉동 캠퍼스에는 마로니에 낙엽이 뒹굴고, 가을 축제의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청량리에서 상계동으로 들어가는 10번 버스를...
    By지다 Reply6 Views4791 file
    Read More
  6. No Image

    2. Falling in Love...

    지금도 그녀를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인다. 그녀를 생각하면 언제나 77년 화창한 봄날의 어느 날로 돌아간다. 약간 퍼머가 들어간 듯한 짧은 머리카락에,...
    By지다 Reply4 Views3855
    Read More
  7. No Image

    1. 교련 시간

    교련시간은 나에게 많은 추억 거리를 제공한다. 고딩 시절의 추억도 많지만, 대딩 시절의 교련 시간은 내 인생에 몇 가지 큰 영향을 미쳤다. 1977년, 그러니까 만...
    By지다 Reply6 Views4585
    Read More
  8. No Image

    홈페이지 상황의 공식적인 종료를 알립니다.

    지난 일욜에 찜찜하게 상황 종료를 선언하였지만, 현재 만 4일이 지났는데 홈페이지에 아무 이상이 없고 시스템에도 phishing 프로그램이 깔리지 않고 있습니다. ...
    Category알림 By지다 Reply17 Views4374
    Read More
  9. No Image

    산악회 홈페이지 상황 업데이트 -> 종료 (4/24)

    아래 댓글에 쓴 바와 같이, 상황이 종료되었슴을 알려 드립니다. ~~~~~~~ 그저께 밤에 싸이트에 몰래 들어와 숨겨놓은 해킹 파일들을 일일이 체크하여 지운 후, ...
    Category알림 By지다 Reply13 Views6764
    Read More
  10. No Image

    산악회 홈페이지 상황 업데이트 (4/20)

    호수 위에 떠 있는 오리는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하고 평온해 보이지만, 물 밑으로는 무척 바쁘지요... 산악회 홈페이지도 아무 이상이 없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
    Category알림 By지다 Reply4 Views4333
    Read More
  11. No Image

    San Rafael Bridge Drivers Faced With Fewer Lanes

    Full story @ http://cbs5.com/local/san.rafael.bridge.2.1629737.html 오늘 (수욜) 부터 Richmond-San Rafael Bridge 에서 Northbound Highway 101 으로 진입하...
    By지다 Reply0 Views5113
    Read More
  12. No Image

    산악회 웹싸이트가 개통되었습니다...

    Webmaster를 맡자마자 다음 날 아침 싸이트가 다운되면서 Hosting Server를 이전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여, 우여곡절 끝에 근 이주일 만에 다시 개통이 되었습니다...
    Category알림 By지다 Reply12 Views4622
    Read More
  13. (19금) 누드 컨테스트

    Pillar Point Harbor 바닷가에서 잡아온 (줏어온?) 우렁이들을 자~알 씻어서... 끓는 물에 삶은 다음... 요렇게 살포시 옷을 벗겨서. 예쁘게 벗겨진 놈들만 모아...
    By지다 Reply1 Views10322 file
    Read More
  14. No Image

    감사~

    Samuel Taylor Park 에서의 1박 캠핑 및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짐 풀어서 정돈하고, 나그네님 차에서 신발을 살짝 벗었더니 좀 냄새가 났던 것 같...
    By지다 Reply5 Views3760
    Read More
  15. No Image

    San Francisco, Market Street in 1906 (pre-earthquak...

    회사 친구가 보내준 이멜입니다. 1906년도의 Market Street 으로 가 보세요... Amazing footage of Market Street in 1906, you cannot believe the traffic, esp...
    By지다 Reply0 Views10581
    Read More
  16. No Image

    요세미티 하프돔 등반 Permit 필요

    지난 일년 동안에만 84,000명이나 등반을 한 요세미티의 Half Dome 이, 오는 5월 부터 주말 (금/토/일) 과 휴일에 올라 가려면 Permit 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
    By지다 Reply5 Views7476
    Read More
  17. 새해 첫날의 지리산 (펌)

    아래 사진들은 골프동호회의 친구가 친구로 부터 받은, 새해 첫날 지리산에 일출을 보러 가서 찍은 사진들 입니다. 입산허가를 늦게 해 주는 바람에 천왕봉에 못 ...
    By지다 Reply3 Views4201 file
    Read More
  18. Merry Christmas!!!

    Category인사 By지다 Reply8 Views5824 file
    Read More
  19. No Image

    Daiso 찾기

    다이소 (Daiso - Japanese 1-Dollar Shop) 위치를 묻는 분들이 있었는데, 아래 링크에 들어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Google Search 에서 "Daiso" 로 써치...
    By지다 Reply0 Views4000
    Read More
  20. 주인을 찾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보온병 뚜껑의 주인을 찾습니다. 지난 11월 7일 Napa Skyline Wilderness 산행 후 뒷풀이에서 어느 횐님이 잃어버리셨는데, 피카님이 보관하고 ...
    Category알림 By지다 Reply6 Views6347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Nex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