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1 20:32

파스타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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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722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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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요리채널에서 명란젓을 이용한 명란파스타라는 음식을 보다가 갑자기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이 뭔지 궁금하더군여.
Google에 검색해보니께 이렇게 나오네여. 
..........Google 검색결과
밀가루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국수나 만두 같은 것을 물에 끓여 만든 음식을 모두 파스타라고 하는데
스파게티는 그 중 한 종류인것.
주로 면의 굵기와 모양에 따라 종류가 나눠지는데 그 중 냉면처럼 얇은면의 파스타에는 네가지 종류가 있다.
제일 가는 것이 ‘천사의 머리카락’이란 애칭을 가진 카펠리니(Capellini)인데 이것은 너무 가늘어서 쉽게 퍼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올리브 오일과 마늘로 만든 소스에 잘 어울린다. 카펠리니보다 조금 굵은 것이 페델리니(Fedellini), 우리의 라면과 비슷한 굵기의 스파게티니(spaghettini), 그보다 조금 더 굵으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파게티(spaghetti)가 그것이다.
 
스파게티보다 조금 굵은 파스타들은 칼국수처럼 얇게 민 반죽을 칼로 잘라서 만들게 되는데 굵기에 따라서 링귀니(Linguine), 페투치네(Fettuccine), 탈리아텔레(Tagliatelle), 파파르델레(Pappardelle) 등으로 불린다.
 
그리고 짧고 굵은 모양을 하고 있거나 바퀴나 리본 모양을 하고 있는 쇼트 파스타(Short Pasta)도 있다.
쇼트 파스타의 다양한 모양은 단순히 독특한 디자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소스가 파스타에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다. 뜨개 바늘에 감아 만들었다는 꽈배기 모양의 후실리(Fusilli), 바퀴모양의 로텔레(Rotelle), 나비모양의 파르팔레(Farfalle) 등이 있는데 주로 토마토나 바질 등의 가벼운 소스나 샐러드 등 차가운 파스타에 많이 쓰인다.
 
우리의 만두처럼 반죽을 얇게 밀어 소를 채워 뜨거운 물에 익힌 후 소스에 버무려 먹는 만두형 파스타는 형태나 크기에 따라 라비올리(Ravioli), 토르텔리(Tortelli), 카펠레티(Cappelletti) 등으로 부르며 지방에 따라 속재료나 모양이 다양하다.
 
그냥 단순히 스파게티 먹으러 갈래? 라고 하기엔 파스타의 종류가 너무 많다
 
 


그럼 가장 우리가 단편적으로 말하는 스파게티의 정확한 명칭은 뭘까?
스파게티 볼로네제 Spaghetti Bolognese

90년대 초반에 우리가 흔히 들었던 미트소스 라던지 
토마토 소스라는것이 앞에 붙여졌던 스파게티를 뜻한다.

그리고 이후에 라자냐,화이트소스의 까르보나라 등이 나오고 최근엔 봉골레 같은것이 인기를 끄는 걸 보니
볶음면이 인기인듯
 
앞으로는 단순히 스파게티 먹으러 갈래? 라고 물을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명칭을 지칭해서 메뉴를 골라봐야될것 같다
  • profile
    아리송 2013.05.11 20:36
    파스타는 제 취향은 아닌데 까르보나라 떡볶이이후(그거는 몇번 Try해봤는데 할때마다 대박 이었음.) 어느 요리 사이트에서 명란젓을 이용한 
    명란 파스타를 소개하길래  애들이 좋아할만한 메뉴같아서 관심있게 봐뒀슴다. 3주쯤전에 명란젓/오징어젓을 Try를 해봤는데 소금을 너무 많이 넣어가지고 제가 만든것만 아니면 버리겠는데, 냉장고에 놔뒀다가 오징어젓은 파전에 잘게 썰어서 넣으니께 그런데로 괜찮더군여. 명란젓을 삭인지 3주후쯤 부터 먹을수 있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엄청 짜더군여. 그러던 차에 명란파스타라는 메뉴가 나와서 생크림,우유,버터 같은거 넣고 소스만 만들어 봤습니다.  파스타는 마침 둘째애가 학교에서 파스타로 자동차를 만드는 Project가 있어서 사 놓은게 잔뜩 있답니다.  조만간 만든 소스랑 해먹어 보고 맛있으면 한번 선 보이겠슴다. 또 하나의 아리송이 자신있게 권하는 퓨전 Noodle 메뉴가 되었음 싶네여.
  • profile
    아리송 2013.05.12 21:43
    일욜저녁에 애들 친구가 와서 어제 만들어 뒀던 소스로 명란스파게티를 만들어 줘 봤습니다. 확실히 휘핑크림이 많이 들어 가서인지
    맨처음 먹을때는 명란젓/마늘/크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어느정도 맛이 나는데,  배가 안고파서 그런지 조금 먹으니께 느끼함이 느껴져서 많이는 못먹겠더군여. 느끼함을 잡아줄 Side Dish가 필요할듯. 마늘빵이랑 같이 먹으면 좀 나을려나?...
  • ?
    아싸 2013.05.12 15:26

    아리송님 등장 이후에 산행과 요리의 절묘한 조화가 생긴것 같아요 (감사 ^^)
    달리보면 산행을 많이 해도 살은 빠지지 않을것 같은 행복한 고민에 빠집니다 ㅎㅎㅎ.
    살 빼는건 포기하고 그냥 즐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나저나 보기 좋은 사진을 고르셨네요.
    예전에 디즈니 만화에 주인공 강아지가 연출했던 장면 같은데, 사람이 대신하니 표정이 재미 있습니다.

    요리 선보이시는 날, 횐님들 중에서 같은 장면으로 컨테스트 한번 열어 볼까요?
    사진은 제가 찍어 드릴께요 ㅋㅋ.

  • profile
    아리송 2013.05.12 16:21
    호기심을 자극하는 음식들은 많은데, 항상 만들고 나서 먹어 치우는게 너무 힘듭니다. 특히 애들메뉴가 아닌경우 거의 제가 먹어 치워야 해서...
    어제는 민들레 겉절이랑 각종 나물(숙주, 시금치...)같은걸 만들어 봤는데 애들이 먹는 메뉴가 아니다 보니 거의 제가 만들어서 제가 먹는 수준.
    민들레 겉절이는 몸에는 좋을지 모르겠는데 쓴맛이 많아서 한번에 많이는 못먹겠더군여.

    언제 기회봐서 찐득하지않은 마절임 과 쓴맛을 없앤 민들레김치도 한번 해보고 싶은디...(몸에도 좋고 맛도 독특할것 같아서...)
    마같은 경우는 몸에는 좋은데 갈아 먹을때 나오는 찐득한 액이 별로라서 간장,식초,레몬같을걸 넣어서 절임으로 하면 먹기 편하다고 하네여.
    민들레 같은경우 몸에는 좋은데 생으로 먹기에는 쓴맛이 강해서 김치로 좀 삭이면 쓴맛이 없어진다고 하네여. 관심있으신분들 한번 해보시고
    경험을 공유해주심 감사.
  • ?
    아지랑 2013.05.13 10:47
    "민들레" 에 대한 것이라면  뜰사랑님이 아주 잘 아십니다.  한번 참조해 보세요.
    민들레김치, 민들레나물, 민들레 줄기무침, 민들레 차, 고들빼기 , 민들레 사라드...다 만들어 먹을 수 있읍니다.
    민들레는 아마 그늘에서 자란 어린 민들레만  쓰지 않을까요? 
    http://www.bayalpineclub.net/123765#comment_125532
  • ?
    아지랑 2013.05.13 01:29
    아리송님께서 지난 토요일날  모모님의 환상적인 "월남 국수"  를 꼭 맛보셔야 했었는데....츠츠츠.

    이탈리아에서는 저녁식사를 하러 레스토랑에 가면 정식으로 주기 때문에 밥 먹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처음에 나오는게 '안티 파스타' 로 파스타 먹기전에 주는 얇게썬 Cold cut meat  한장 입니다. 
    그다음에 살라드가 나오고, 그다음 파스타, 그다음  고기, 그다음 채소, 그다음 옥수수떡, 그다음 디저트...
    한국사람들은 모든 음식이 다 밥상에 오른후에야 식사를 시작 하는데....이곳에서는 하나 먹어야 그 다음것을 하나씩 가져 옵니다.
    이곳에서는 저녁식사 시간이 적어도 2 시간, 대신에 엄청 떠들면서 먹기때문에, 
    한 테이블에  온 식구, 친척, 친구들 다 불러서 같이 먹고 있는듯 합니다.
    30 여년전 이야기 입니다.  지금은 좀 달라졌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