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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커피와 함께 하는 일요일 아침의 단상

by 아싸 posted Oct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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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귀가 예정이던 하프돔 산행이 일요일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우리집에 파킹 되어 있던 계수님과 베어/mc유님의 차는 아마도 2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갔을것 같다.

모닝 커피를 마실즈음 한솔님으로부터 안부 전화가 왔다.
어젯밤, 생글거리시던 보스톤님의 얼굴이 오늘 아침의 커피잔에 녹아든다.
주위 사람들을 조금씩 깊이 있게 알아가는것이 축복이라 생각하는데, 그중에 보스톤님도 한분이시다.

항상 후미를 맏아주시는 한솔님. 바로 그 한솔님의 후미를 맏아주시는 보스톤님.
산악회 조인후 지난 3년동안 고작 몇마디 이야기를 나눌 기회만 주어졌던 분.
그 몇마디가 지금 조용하게 머릿속을 지나간다.

말이 없다고 해서,
조용 하다고 해서,
눈에 잘 뜨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래서 없는것은 아니다.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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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하프돔 산행. 잘 다녀 왔습니다.
요번 후기는 제가 찍은 영상들로 부족해서 따로 받아와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늦어질것 같습니다.
나중에 정회원 사진방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