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와 스카이님의 깜짝 출현으로 총 15명이 즐거운 “고”산행을 했습니다.
손에 집히는 대로 카메라를 들고 왔더니, 하필이면 배터리가 바닥난 놈을 들고 와서....
산행 초반의 Borden Hatch Mill Trail 에서 찍은 사진 달랑 한장 입니다.
화창한 날씨에 화기애애한 산행이었습니다.
‘고’는 이미 한물이 가서 풍성하지는 못 했지만, “애게, 겨우 요거야” 하면서도 쫒아내지는 않더군요...ㅎㅎ
산행이 끝나고, 일부는 변진섭 공연을 보러 간다고 먼저 떠나고, 하프문베이 부둣가로 은대구를 사러 갔는데...
은대구는 없고 Halibut (광어) 와 Dungeness 게 만이 있어서, 꿩 대신 닭이라고 모두들 게를 한마리 내지 세마리씩 샀습니다 (저는 3마리).
그리고, 장어를 포식시켜 준다는 산제비님의 꼬심에 넘어가서, Pillar Point Harbor 로 옮겨 갔는데...
(배터리가 살아나서 몇 컷 더 찍을 수 있었슴)
장어는 한 마리도 못 잡았지만, 바닷가에서 맥주를 마시며 (나그네/보리수님 쌩유~) 재미있게 놀다 왔습니다.
바다우렁인가 하는 것도 많이 잡아 왔는데, 멀리가 디게 좋아 하더군요...ㅎㅎ
마지막으로 이미 뱃 속에 들어가 있는 게찜...
다들 맛있게 드셨죠???
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