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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El Corte de Madera (5/18/2013)

by 아싸 posted May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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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30분. 평소 같으면 잠자리에 들 시각인데, 오늘은 일찍 눈이 떠졌다.
어제 잠자리에 들면서 새벽 6시에 마추어 놓은 알람이 미덥지 않아서 일까?
아니다,,, 요새미티에 간 다른팀이 부러워서 일찍 눈이 떠졌는지도 모른다.

집에서 게임하려고 뭉기적 거리는 애들을 들쳐업고 가려니 아침이 북새통이다.
결국에 애들은 마눌한테 한소리 듣고서야 차에 오른다.

지난 2월에도 다녀 왔던 곳이라 좋은 사진들을 건질 수 있다고 기대했었는데, 
두팀으로 갈라지고, 애들한테 묵여버리면서 계획은 빗나갔다.
식사 시간과 뒤풀이 시간등을 횐님들과 함께 할수가 없어진것이다.
오늘따라 빈약한 사진들인데, 게다가 삑사리도 많다.
사진은 그냥 잊자. 카메라 안들고 왔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요즘들어 산행 갈 기회가 많지 않아서인지, 산행 할 수 있는 하루가 참 귀하다.
길지는 않았지만, 오래간만에 나오신 지다님과 대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것도 귀하다.
지난번 같은장소에서 울려나왔던 산향기님의 [오빠생각] 이 그리워 지면서 횐님들의 얼굴이 눈앞을 지나간다.
앞으로 남아 있는 귀한 산행시간들에 기대를 걸어본다.

인물사진은 정회원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