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해2020.03.25 14:27

선비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이네요.

좋은 의견 감사 드립니다. 이런공간에서라도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한번 정리해 보는거도 어려움을 대처해 나가는 자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이번 바이러스 감염사태에서  어린이와 젊은 사람들의 피해가 거의 없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다고 생각했는데 몇일전 LA 쪽 랭카스트 지역에서 17세 소년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했다는 소식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식을 키우는 우리 모두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염려가 되는 뉴스였던거 갇습니다.  계속 그뉴스를 관심가지고 보다보니 선비님이 말씀하신 사이토카인 폭풍 현상으로 결론 나는거 갇네요. 뉴스에서는 Septic Shock 이라고 부르는거 갇습니다.


답글로 두가지를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선비님이 주신 좋은 의견에 저의 견해가 조금 다르게 보일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는 의견입니다. 


첫째는 이런 Pandemic 을 대처하는 국가의 역활이고 둘째는 국가의 경제적인 피해 대처방법에 대해서 입니다.


첫째 Pandemic 을 대처하는 국가의 역할에 관해서는 이번일로 한국과 여기 미국의 대처방법이 상당히 비교되고 많은 생각을 남깁니다.


우리가 사는 베이 지역을 포함한 미국의 지금상황은 한국처럼 통제가 가능한 초기 수준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현재 할수있는 것은 자가격리나 거리두기등을 통해 감염확산 속도를 늦추어 의료시스템이 감당할수있는 한도내로 낯추어 치료제는 없지만 인공호흡기를 통해서라도 피해를 줄이는 것일것입니다.

불행히도 통제의 범위를 벗어난 상황이라면  최악으로 어차피 많은사람들의 면역력이 생김으로 인해 바이러스 전파가 자연 저하되는 현상도 생각해볼수 있는 한가지 가능성일걸로 짐작합니다.

이런 시각에서는  Shut-Down 으로 생길수 있는 경제적 피해와 통제불능의 의료시스템 마비로 커질수 있는 인명피해에 대한 비교 논쟁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국가가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를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면  한국과 미국이 많은 차이점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국가는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개인의 생계가 걸린 경제피해도 최소화 해야 하지만 동시에 국민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해야하는게 국가의 존재 가치라 생각합니다.

개개인은 자기로 인한 바이러스의 전파 방지에 최대한 협조하는게 동반되는 의무이겠지요.. 


초기에 한국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질때 세계의 염려스런 시선까지 받아가며  한국은 조금 과잉대응이라 싶을정도로 환자수 밝히고 검사하고 했던거 갇습니다. 더붇여 검사능력 신속히 늘리고 격리, 역학조사, 핸드폰 크레딧카드 사용등을 통한 동선추적등을 통해 지금의 상황을 그나마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있게하고 나름데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게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반면에 미국의 상황을 보면 다른 나라에서 먼저 벌어지는 상황을 통해 지금과 곧 닥칠 상황을  어느정도 예견하고 준비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검사장비, 의료장비, 보호장비등 준비 상황을 보면 참 많은 의문을 가지게 하네요. 인구, 땅크기, 문화 차이등이 있을수 있겠습니다 마는 국가의 역활은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의 인명피해를 최소화 해야 합니다.현재 실제로  일어나고있는 엄청난 확산을 정치적 경제적 논리에 치우쳐 준비에 소홀했고 대규모 확산 가능성을 오판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자세한 과정은 비생산적인 정치적 논쟁으로 비칠거 갇아 자제 하겠습니다.


둘째, 경제적 피해 대책이 어제밤 통과 되었네요. 저도 상당히 타격받고 있는 해당사항이라 유심히 봅니다.  2 Trillion Dollar 규모에  몇일전 연방 은행이 발표한  0% 금리에 더해 기업체나 은행 도산을 막기위한 회사채 매입등 전방위적 신용 보증 대책들은 벌써 있었구요. 통과된 내용 핵심을보니 실업이 되면 4개월간은 거의 100%에 육박하는 실업 급여를 받을수 있는거 갇고 개인 7만 5천 부부 15만 이하 연수입이면 1인당 $1200 을 모든 국민이 받을수 있고 부양자녀가 있어면  추가로 1인당 $500 씩 두명까지 받을수 있네요. 또한 스몰비지니스는 대출 쉽게하여  Small Business Loan 을 받을수 있고요. 대기업 지원, 의료기관 지원, 주정부 예산지원 등도 있네요. 다만 역설적으로 이런 대책들이 나오는거 보면 감염 현상이 쉽게 진정되지 않을거란 판단으로 보이구요.


다행인거는 달러가 기축 통화이다보니 무한데로 돈풀어 대처할수있는 능력인거 갇습니다.  그나마 당장 현실이 어려운 많은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도움이 되겠네요.

불행인거는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보다도 몇배더 무진장 돈풀어 대처하다보니 통화의 가치가 떨어져 열심히 일하며  알뜰히 저축하고 사는 일반 국민들의  통화 가치를 다떨어뜨려 버리는 꼴이니 앉아서 모르고 당하는 소시민들에게는 불행한 일이겠지요. 지난 2008년 이후의 현상처럼 저금리와 말도 안되게 풀리는 통화량으로 조금 안정되고 난후 주식 부동산등에 쏠리고  일부 계층만의 부의 축적을 도와주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접근할 기회가 적고 부풀려진 주거비등 짐을 떠안아야할   젊은 미래세대에게 참으로 미안한 일인거 갇습니다.


주신의견 고맙고 오랜만에 반가운 마음에 답글쓰다보니 제가 말이 엄청 길어졌네요 ㅠㅠ.

제가 이리도 주책입니다.


선비님이 이전에 다녀오신 JMT풀코스  저는 아직 못해  실행해 볼수있는날을 항상 꿈꾸며 지냅니다.

언제 갇이 산행할 기회오면 침튀기며 이야기 나눠 봅시다 (단 코로나 바이러스 없어진 후에 ㅎㅎ)  


힘든시기 건강 잘챙기시고 건투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