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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생긴일...

by 아리송 posted Feb 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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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처럼 새벽 한시쯤 자려고 누웠는데 창문밖으로 번쩍이는 불빛 !! 흡사 클럽조명처럼 불빛이 반짝여서 2층 창문 커튼을 살짝 내리고 보니 어느 미친놈이 드론에다가 야간 조명등 같은걸 달고 날리고 있다. 집뒤가 공원이라 가끔씩 십대애들이 새벽까지 모여서 노는 일이 있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미친놈 한마디 하고 커텐 닫고 잠자리에 든다.

새벽 3시쯤이나 됐을까 셋째 딸이 아빠를 깨워 집앞에 경찰이 아빠랑 얘기 하길 원한다고 한다. 뭔일인가 하고 창문밖을 내다보니 경찰차가 수십대가  족히 넘어보이는데 집뒤 공원 그러구 집앞을 에워싸면서 불빛을 번쩍이고 있다. 경찰 한사람은 나랑 얘기 하려고 집앞 현관에 들어서 있다. 경찰 왈 공원에서 드론으로 장난질 하던 놈이 이웃들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우리집 Garage에 숨어든거 같으니 들어가서 수색 하게 해달라고 한다.

잠도 덜깬 상태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고 나는 2층에서 누워있슴. 아래층에는 경찰들이 군화발로 경찰견을 데리고 Garage로 가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후 한참을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조용해 질때까지 기다렸다 아래층에 내려가보니 경찰의 추적을 피해서 Garage에 숨어있다 개 한테 들켜서 경찰이 데리고 가는걸로 일단락...

경찰이 우리집문을 두드리기전 셋째딸이 밤참가지러 부엌에 가는데 Garage쪽에서 부시럭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던차 경찰이 현관문 두더리자 Garage에 누가 숨어 있는거 같다고 경찰에 귀뜸했다 한다.

어찌됐건 다친사람없이 무사히 넘어감. 

오늘 낮에 Garage에 가보니까 Knife하나가 Garage선반에 놓여 있더군요. 잘 들지도 않는..

어찌됐건 희안한 경험 했네요. 모두 안다치고 무사함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