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ferrata gear, 자기확보줄

"이탈리아어로 '철의 길'을 뜻하는 비아 페라타(Via ferrata)는 사다리, 난간, 케이블로 연결하여 만든 암벽 등산로로, 현재 전세계 300개 이상의 비아 페라타 루트가 존재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 캐슬 롹 공원에 갔을 때도 보았던, 벽에 박힌 쇠줄을 잡고 가는 길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쇠계단도 있고 쇠다리도 있군요.

이런 곳을 안전하게 가려면 비아 페라타 장비 ( via ferrata gear 혹은 via ferrata lanyard) 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네요.

 

이 장비는 기본적으로 캐러비너라고 부르는 쇠로 만든 잠금장치와 적절한 로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캐러비너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이 경우는 K (Klettersteig) 캐러비너, 영어로는 locking carabiner 라고 부르는 것을 사용합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대로 잠금장치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잠금장치는 충격에 의해서 캐러비너가 열림으로써 무게지탱능력이 떨어지거나 혹은 기재가 캐러비너 밖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아 줍니다. 암벽등반시보다 비아 페레타 등반시에 추락을 하게 되면 더 큰 하중이 걸리는데 이를 위해 더 고강도로 제작한 것이 K 캐러비너라고 합니다. 

캐러비너와 함께 래니아드 (lanyard. 보관줄이라는 의미) 라고 하는 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래니아드 줄은 추락시에 다소 늘어나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아 페라타 기어는 보통 최소 $80 부터 시작합니다.

이와 유사한 것을 한국에서는 안전확보줄, 자기확보줄 등으로 부르며 로프와 캐러비너를 사용해 간단히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들이 인터넷 상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중 다음 링크에 있는 매듭 만들기 방법이 눈에 띕니다.

힘 (질량 x 가속도) 을 견디는 수치를 보통 kN (킬로뉴톤) 으로 표시하는데 1 kN 은 약 225 파운드의 힘을 의미합니다. (출처: http://www.rei.com/learn/expert-advice/carabiner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