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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본-스카이라인 카운티 파크

by 본드&걸 posted Feb 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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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19일 비. 온도는 50도 쯤.
오늘은 Saratoga 에 있는 카운티 공원인 Sanborn-Skyline 을 찾았습니다.
봉우리, 산새, 강물, 나야, 한솔, 벽송, 본드, KT, 처음처럼, 두루, 스카이, 엘리슨님 등 총 12분이 참가해 주셨습니다.
KT님이 오늘로서 정회원이 되셨네요. 축하!

도착하니 이미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우비를 챙겨 입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해서 Sanborn Trail -> San Andreas Trail 로 다녀 왔습니다.
다녀 보니 약 3시간 정도 걸리는 짧은 코스였습니다. 
중간에 Todd Creek 쪽으로 가서 길을 조금 늘릴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마 길을 놓친 것 같구요. 
약간 짧은 감이 있으니 어쩌면 다음에는 Sanborn 트레일을 타고 스카이라인 (35번 길) 까지 올라 갔다 오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어쨋든... 산행 시작하자마자 아래에 보이는 녀석을 만났는데요. 
아마도 샐러맨더 (salamander)라고 불리는 녀석이 아닐까 싶네요.
느릿느릿... 길이는 몸통만 4-5인치 정도?

인터넷에서 찾은 Giant Japanese Salamander 사진. (이걸 보니 "이웃집 토토로 (
となりのトトロ)"가 연상이 되네요.)
 



오늘 산행의 특별한 treat 은 눈! 이었습니다. 조금 걸어 올랐을 뿐인데 눈이 내리더군요. 쌓인 눈도 보이구요.


이렇게. 
펄~ 펄~ 눈이 옵니다. 바람 타고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 솜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같은 눈, 다른 추억


불휘 기픈 남간 바라메 아니 묄쌔..
바라메 아니 뫼도 물살에도 뫼어 감세
어찌 됐거이 이 종간나 뫼어 갈꺼이 아님세?


짧은 산행이 끝이 날 때까지 비가 계속 내렸고, 비를 피해 점심을 취할 곳을 찾지를 못했습니다. 
낙궁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너무나도 아쉬워 하고 있을 차에, 주차장 옆에 좋은 셸터를 발견했습니다.
한기를 더운 물로 녹이며 점심을 먹고... 짧은 산행과 헤어짐이 아쉬웠지만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작별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나머지 사진은 정회원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