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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후기

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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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는 사살보다는 부상을 더 큰 효과로 규정합니다. 사살은 -1, 부상은 -3. 

그런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으윽,,,, 나는 괜찮으니 나를 놓고 가..."

"아니 무신 말씀이십니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런건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대화다...


봉우리님(우리 산악회 통념상 봉우리라 쓰고 뽕우리라 읽는다..) 이 무릎에 통증이 와서 더 걷기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였다..... 하기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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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 님이 막걸리에 취하셔서 누워서 걸으시는데, 똑바로 걷게 해드리려면 어케 해야 됩네까 ?)


의리의 여전사 동행님이 동행을 해보려 했지만, 우리는 결국 봉우리님을 버리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리하여 이번 산행은 발칙한 산행으로..... Fab에게는 산악회 가입 10 여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미녀 여전사 3 명을 거느리고 산행을 하는 대박산행의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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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친구도 스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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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하고 요렇게 요염하게 포즈도 취해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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쇤네도 요렇게 꼽싸리끼고,

이러구서 Hump 마루를 넘어 Heather Lake으로 내려가다가서리 캠핑팀과 만났습니다. 단체 사진은 아리송님 후기 참조.....

예상보다 눈이 많아서 스파이크를 착용하고 이미 시간이 많이 지체된 상황이라 써니님과 연꽃님은 퇴각을 결정하시고, 팹은 동행님과 에머랄드 호수까지 가보는 걸로 결정.  크리스탈님하고 태양님이 페어레잌으로 올라갔다는 소식을 듣고 그 팀이 내려오면 만나서 함께 내려가는 걸로 생각하고 계속 진행.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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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상황은 요러했슴.....

여기가 원래는 요러해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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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헤더레잌을 지나서 에머랄드 레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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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러헌 경관이 펼쳐지고 있단 말이었슴다.

원래는 요러해야 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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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언덕배기에서 길을 못찾고, 위로 아래로 몇번을 헤메느라 동행님 기력이 쇠잔하시고..... 간신히 길을 찾아서 에머랄드 레잌이 저멀리 보이는 바위 위에서 휴식을 취하시고,,, 개구쟁이 팹은 그래도 호숫물을 볼끼라고 전진 또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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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야 요렇게 호숫물을 사진에 담아오는 쾌거를 이룩하얐습니다. 

근데 크리스탈님하고 태양님은 도대체 왜 안오는 거시냐.... 미쿡 사람들 헌테 물어봤습니다.  

"니네들 위에서 건강허게 생긴 마나님허구, 와이프헌테 먹을꺼 다 뺏겨서 비틀거리는 남정네 못봤냐 ?"

"못 봤는데,,,, May I help You ?" 

지금이 유월인데 뭔 오월달 얘기를 허구있냐....

"야 됐어.... 그냥 가"


4 시 가까이 된 싯점이라 우리는 또 치사한 결정을 했습니다. 

"동행님, 내려갑시다." -4 보다는 -2가 나으므로..... 

먼저 내려간 팀들이 걱정할끼라꼬, 우리는 길이 보이든말든, 무조건 밑으로 밑으로,,, 하강 또 하강. 

그렇게 우리는 페어레잌을 뒤로 한채 하염없이 퇴각을 하고야 말았던 것입니다...... 

페어레잌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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