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돔 정복 두번째...(9/16-9/18-2008)

by 산이슬 posted Sep 19,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차라리 밤산행을 할까?.. 하는생각도 하면서 시간이 지나다보니 벌써 새벽3~~


모두들 부석 부석 일어나 대충 챙기고 주먹밥도 만들어서 넣고.. 스넥.. ..카메라.. 에고 짐은 이리도 많은지..ㅠㅠ


 


차를 타고 Happy Isles 가서 파킹을 하고 컴컴한 파킹장에서 우리의 결의가 시작되었다  화백클럽 화이팅!!!!!!!!


이때 출발시각 새벽 440…..


 




 


어둠속에서 산을 오르며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는게 아쉬웠지만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 이랄까?.. 그런 야릇한기분에 젖어 한걸음 한걸음 내딛다보니 어느새 달빛이 보이고 시야가 점점 ~ 하게 밝아온다.


버날폭포에서 잠시 물병 채우고….


촘촘한 돌계단을 지나고 (어찌나 돌계단이 가파른지.. @@ 정말 정신없이 오르고 올랐다…)  그리곤….Nevada Fall 도착~~~


 




 


Nevada Fall 도착해서 아침으로 주먹밥을 먹고 잠시 휴식후 우린 중단없는 전진을 향해 질주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까르르 거리던 우리들은 점점침묵으로 묵묵히 걷고 걷고


그러나..


계속해서 오르막길 이었다면 무지하게 힘들었을텐데 Little Yosemite Valley 근처는 비록 모래밭 이었으나 제법 평지가 오래 펼쳐져서 그동안 오르면서 지쳤던 다리가 잠시 휴식을 취할수있는 여유도 가질수 있어서 좋았다..^^


 




 


중간 중간 힘든때는 산제비님이 도와주셨지만 거의 전반적으로 우리의 인어공주님이 언제나 선두에서 이끌며 우리팀을 이끌어갔다….ㅎㅎㅎ


 




 


Little Yosemite Valley 지나고 2마일즈음 남았을때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되었다..  !... 위를 보고 아래를 보면 눈앞이 아찔한 오르막길….!!!


이제 눈앞에 해프돔 바위가 보이는데도 오르막길은 끝이 없는듯 하다…..


 


거의 왔는가 싶었는데오마나!!!


그위엔 끝없이 가파른 천국의 계단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 이때부터는 나도 사진찍을 여유도 없었고무엇보다도 눈앞에 뭐가 펼쳐질지  궁금해서 젖먹던 힘까지 다하여 올라갔다..) !!,,,,,,,,,,,,,,,,,,,


온몸은 땀으로 범벅..^^…  !! 그러나~~~~~~~~~~~~~~~~


 




 


이게 왠일?...


왔는가 싶었는데 허걱!!!...


마지막 관문이 눈앞에 ~ 하니 버티고 있었다. 


지난5 요세미티에 캠프왔을때 시도조차 않했지만 강산님이 절때루 마지막 바위 올라가는건 안할거라고 겁난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그말이 문득 생각났다…( 그때는 그말이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했음)


 


아무 생각도 없었다  여기까지와서 저걸 포기 한다는건 너무도 억울하고ㅠㅠ


그냥 덥썩 올라가야겠다는 생각도 안들고!..


더군다나 마악 내려오는 분들을 붙잡고 물어보니 다리가 후들 후들 거리고..ㅜㅜ 심장이 멈추는 그런기분 이었단다.  그러면서 우리보구 30 정도 휴식을 취한후 트라이 해보라면서 훌쩍 지나간다


 


도착은 1050분에 했는데 우린 거기서 간단히 점심으로 주먹밥을 한개씩 먹고 휴식을 취하다가……………………………….  드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