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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 본) 등산 꼴불견 백태

by 본드&걸 posted Jun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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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야기 하는 등산 꼴불견 백태

아래는 인터넷 서핑하다가 발견한 등산 꼴불견이란 의견들을 조금 모아 본 것입니다. 어떤 것들은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이 곳에서는 관찰하기 어려운 일들이 한국에서는 자주 발생하는 모양이네요. 이런 글들을 적으신 분들 중에는 때로는 사소한 것에 매우 민감해지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고... 또 어떤 것은 아주 기본적인 상식인데 제발 잘 지켜졌으면 싶은 것들도 눈에 띄네요. ^^

  • 등산하러 가면서 메이크업 다하고 머리 세팅하는 여자
  • 등산로에서 술을 파는 노점 상인과 술을 먹고 행패하는 취객
  • 남들도 다니는 등산로에서 담배 뻑뻑 피워대는 등산객
  • 산 속에서 화투판을 벌리고 떠들어 대고 있는 등산객
  • 큰 소리를 내어 다른 사람을 부르거나 함부로 침을 뱉어 대는 등산객
  • 들고 내려 가기가 싫어 빈 병과 쓰레기 봉지를 바위 사이에 끼워 넣고 가는 등산객
  • 산악회원 모집을 위해 등산안내 유인물을 나뭇가지마다 즐비하게 끼워 넣고 가는 호객꾼
  • 허용되지 않은 등산로로 다니는 얌체꾼들
  • 허가되지 않은 취사도구 및 화기를 사용하는 등산객
  • 나무, 꽃 등을 꺾어 가는 등산객 [본드: 이 걸 적은 사람이 화가 많이 났는지, "당신의 생식기를 잘라 버리면 어떻겠어요?" 라고 적고 있네요. 허걱. ^^]
  • 식물이 있는 곳에서 엎드려 사진을 찍는 사진사
  • 경치 좋은 곳을 한두 시간씩 전세 내어 독차지 하고 있는 사람들
  • "그 놈의 묻지마 관광버스 음악을 크게 틀어 놓으며" 산행하는 사람들
  • 공기 좋은 산에 오르면서 허연 <안면마스크>를 쓰고 나타나는 사람들. 무섭다.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한다. [본드: 이런 자유가 없어져야 하나요? 흠...]
  • 꼬챙이 들고 나타나 사방에 구멍 뚫어 놓고 가는 사람들. [본드: 트렉킹 폴의 용도를 잘 모르시는 분이신 듯 하네요. 구멍이 좀 문제인가요? 흠... ^^]
  • 주위 사람들은 전혀 의식치 않는 고성방가와 괴이한 웃음의 4-50대 늙은 불량아들... [본드: 푸하하 표현이 재미 있습니다. ]
  • 어디를 가 봤고, 어디를 가 봤고 말이 많은 사람. 자신이 엄청 산을 잘 탄다고 떠벌리는 사람. [본드: 이 걸 적으신 분은 매우 경쟁심이 강하신 분 같습니다. ^^]
  • 평상시의 복장으로 산에 오르는 사람들 [본드: 등산용품점 사장님?]
  • 정상에 올라 내지르는 '야호-'. [본드: 최근 권장 구호는 아마 "에휴~~~" ?]
  • 유별나게 먹고 마실 것을 많이 가지고 오는 사람들. [본드: 대식가는 입산금지?]


허 참! 얼핏 보기에 뭘 그리 남 타박을 하며 산행을 하실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위에 적은대로 행동하시는 분들을 산에서 만나면 저도 당황스러운 경우가 될 것 같기도 하네요. 리스트를 보니 조금 엉뚱한 것 같아서 코믹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베이지역에서 산행하는 것이 미처 몰랐던 축복인 거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 내용 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