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3대 산악회가 출범하면서 다양한 산행 공지가 올라와 역동성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러 산행 공지들이 겹쳐서 올라가고 또 취소되는 것을 보면서 좀 이례적이고 또 경우가 안 맞는 것 같아 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새로운 운영위가 순조롭고 순탄하게 시작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당부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선은 엊그제 두물차님께서 오랜 전에 준비한 특별 산행으로 A를 공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공지가 나간 직후에 비슷한 시기에 몇 주 앞서 다른 회원분이 똑같은 곳(A)의 공지를 올렸습니다.
저희 산악회는 열린 산악회로서 정회원이상은 산행 공지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기본 예의와 질서를 바탕으로 산행 계획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로컬 산행도 아니고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또 위험요소가 따르는 4000미터급 이상 장거리 원정 산행을 모처럼 계획하신분이 계신데 느닷없이 같은 산행지를 비슷한 시기에 올리는 것은 배려가 부족해 보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다른 분이 이 보다 앞서 다른 곳(B)을 특별산행으로 똑같은 시기에 올려 놓았는데, 공지한 지 얼마 안돼서 갑자기 A가 더 좋다고 본인의 공지 B를 취소하고 A로 가겠다고 댓글로 알리셨습니다. 그런데 이미 공지가 올라 갔고 여러 댓글도 달리고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느닷없이 다른 공지가 좋다고 거기로 가겠다고 바꾸어 버리는 것은 여러모로 혼란을 낳는 것 같습니다.
우리 산악회가 많은, 그리고 다양한 장거리 산행도 올라가고 로컬 산행도 다양하게 진행하는 것은 지극히 바람직하고 장려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서로 기본적인 질서와 배려와 예의가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배려와 존중 속에서 보다 활기 넘치는 산악 활동들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기를 고대하면서 협조의 말씀을 올립니다.
많은 산행길에서 뵙기를 바라며 여러 회원님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